별다른 건 아니구, 내가 장두형인데 뭔가 나는 내 두형이 그렇게 좋은 것 같지는 않은데 인터넷에는 장두형 장점만 얘기가 나오는 것 같아서 현실적인 얘기를 조금 해보고 싶어서 그냥 써봐. 재미로 봐줘

이게 내 옆모습 딱 중간이거든. 나름 모자이크 한다고 했는디 좀 어색하네 바깥에 흰 선이 머리카락으로 붕 뜬 거 빼고 딱 머리통이고, 그 외에는 눈썹 눈 콧망울? 그런거 표시했어. 귀는 모자이크하다가 흰선도 같이 되서 안 했어. 설마 귀만 보고 나 알아보는 사람은 없겠짘ㅋ
두장폭은 계산해보니까. 75.7 나왔어. 아마 뒷짱구인 사람들도 거의 장두형일거야. 나랑 오빠가 그렇거든.
먼저 인터넷에서 얘기하는 장두형 정보를 긁어 왔어. 거기서 설명하는 대로 그대로 복사한거라, 내 생각은 아니야
1) 얼굴 폭이 좁다
2) 눈과 귀의 거리가 멀고 "뒤통수가 튀어나옴"
3) 안와상 융기(눈썹뼈. 눈에 그늘을 만들어 분위기 있는 깊은 눈을 만들어줌)
4) 높은 코 높이
5) 낮은 귀의 높이
여기까지만 보면 와 대강 좋아 보이네 하는데 실은 그렇지 않아.
먼저, 1번 얼굴 폭이 좁다.

이거는 정면에서 보면 같은 머리통 크기면 좀 상대적으로 얼굴이 작아보이기는 하거든? 이게 약간 머리는 큰데 얼굴은 작은 타입이야. 이게 잘 와닿지가 않을 것 같은데, 그냥 얼굴이 대빵 크다는 얘기야. 우리 오빠가 진짜 얼굴만 보면 얼굴이 큰가? 음... 이런 느낌인데 머리통을 보면 엄청 크거든. 얼굴이 무슨 신석기 토기 같아. 짱 크고 뒤로 튀어 나와서 가끔은 사진 보면 조작한 것 같아서 웃길 때도 있엌
나는 여자라 그런가 머리통은 보통인데, 난 위아래 길이도 (많이) 짧아서 상대적으로 그게 잘 드러나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어. 정면은 사진빨 잘 안 받아. 내가 봤을 때 정면 얼굴은 단두형이 제일 예쁜 것 같아. 머리통도 작구.
2번은 딱 한 단어로 정리 돼. 거북목

나는 우리 엄마가 내가 너무 뒷짱구라 일부러 똑바로 재워서 좀 들어가게 하려고 했다고 하고, 오빠는 그렇게 해도 알아서 옆으로 누워서 포기했다고 하시는데, 그래서 그런가 우리 오빠는 잘 때 옆으로 자서 거북목이 아닌데, 나는 정자로 자서 거북목이 심해. 이게 무슨 소린지 이해가 안될 수도 있는데. 원래 우리나라는 단두형이 많아서 그냥 베게도 단두형이 편하게 좀 높게 되어 있는데, 단두형도 너무 높은 베게 쓰면 거북목이 되거든. 근데 나는 원래 머리통이 있으니까 베게를 일반적으로 쓰면 바로 거북목이 되는 거야. 근데 이미 거기 길들여져서 고치려고 하는데 잘 안돼.
암튼 한번 장두형이 거북목이 되면 교정하려고 해도 안 그래도 원래 머리통이 무거운데, 장두형이라 뒤가 더 무거워서 균형이 잘 안 잡혀. 거북목 되기도 쉬운데 교정도 어렵다니 이게 말이야..?ㅠㅠㅠ 남들 다하는 벽에 스는 것도 머리통이 튀어나와서 잘 안돼ㅠㅠ
아 이거말고도 정면에서 귀가 덜 보여서 귀가 정면에서 잘 보이면 얼굴 작아 보인다던데 그런 효과가 작아.
3번은 다크써클이 문제가 돼.

내 생각에 이거는 서양인의 그런 거 같구. 우리는 동양인이잖아? 그래서 정면에서 빛을 강하게 받으면 상쇄되는데, 실내 조명은 위에서 수직으로 오잖아. 그래서 다크 써클이 없어도 있어 보여. 늘 약간 피곤해보이고, 애굣살도 잘 안 보여. 그래서 나는 그늘이나 자연광에서 사진 찍고, 실내에서는 잘 안 찍어. 그림에서 그린 라인대로 그늘이 져.
장점은 내가 무쌍인데, 눈썹뼈가 살을 잡아 댕겨서 눈윗살이 좀 모자라. 그래서 무쌍 치고 눈 크고, 아이홀 비스무리한 게 있어. 그거랑 눈 바로 옆에 섀도 많이 바르는 부분, 거기 음영이 화장 전에도 진하게 있는 거..? 우리 오빠가 그게 되게 두드러지는 데 뭐라고 딱 표현할 말이 생각이 잘 안나네.. 미안
4번째는 좋은 거 맞는 것 같아. 근데 사바사가 큰 요소

근데 이거는 내 생각에는 단두형도 높은 사람많고. 그냥 사바사가 큰 것 같아. 나는 오빠보다는 코가 좀 낮고, 엄마랑 오빠는 코가 이마부터 직선 뙇 이런 느낌이라서 나는 내가 코가 높은지 잘 모르겠어. 사실 이것 때문에 나는 암만봐도 내가 장두형 사람들하고는 거리가 있다 했는데 엄마가 맞다 그러더라고. 그래서 수치 쟀는데 맞아서 맞구나 했어. 그냥 내 얼굴이 거리가 있는 거더라고. 일반인하고 비교해야 했는데 일반인 동양인 장두형은 표본이 잘 없더라구.
5번은 광대뼈야.
아마 연예인들 정면 사진 보면 알겠지만, 광대가 좀 위에 있어야 예쁘거든? 특히 귀가 좀 위에 있고, 눈 옆으로 광대가 나면 예쁜데 나는 동양인이라 서양인 처럼 광대가 45도로 나지 않아서 옆으로 넓어 보여. 우리 오빠도 그렇고. 근데 내가 이거는 표본이 우리 가족 밖에 없어서. 대신에 얼굴 하관이 뾰족해서 이게 상쇄가 되는 것 같기는 한데 이건 남자의 경우고 여자는 그닥인 것 같아. 보니까 동양인인 경우에 장두형이면 남자는 선이 진해서 잘생기기 쉬운 것 같은데, 보통 여자는 선이 얇고 둥글잖아. 그래서 하관이 그 효과가 안 나오는 것 같아.
이거는 다른 장두형 친구들이 정보 더 공유해주면 좋겠어. 잘 모르는 부분이라. 뇌피셜이거든
그리고 안경 쓰면 잘 어울리기는 하는데 보통 국내 안경은 안경 다리 길이가 애매한 경우가 많아서 해외 안경 사야 하거든 근데 유통 물량이 적으니까 국내 꺼 써야 해. 국내 안경이면 내 얼굴 옆 길이보다 좀 더 큰 거 사야 안경 다리 길이가 맞아. 근데 이러면 얼굴 주변이랑 눈이 더 작아보여.
이거 말고 내가 생각하는 다른 특징은 장두형은 눈이 옆에서 앞뒤로 길어서 정면으로 볼 때는 곡률이 낮아 보는데, 실제로 필요한 건 곡률 높은 뷰러야. 실제로는 눈이 옆으로 긴데, 정면에서 보면 짧아 보이고, 옆에서 보면 눈이 길어 보여.
사진으로 설명하면

위에 눈은 고개 약간 숙인 상태의 눈인데, 눈이 옆으로 퍼져 있어. 그렇다 보니까 원근법에 따라 정면에서 보면 왼 쪽에 비해 오른쪽은 뒤에 있어서, 더 작아 보이다 보니 되게 가파른 고양이상의 눈 같아. 근데 약간 옆에서 보면 (거기가 중앙이라서 내 생각에는 단두형의 정면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해) 고양이 상이랑은 거리가 멀어 보여. 그래서 내 생각에는 장두형은 정면에서 보면 고양이상이 되게 많은 것 같아. 아님 늑대상, 공룡상 그런거
tmi로 장두형은 외가 쪽 유전이고, 아빠는 단두형이셔. 외할아버지가 되게 서양인 같이 코 높고 장두형같은 타입이셔서 생전에 로버트 드 니로 같은 느낌이었다구 엄마는 그러시던데 나 어릴 때 돌아가셔서 난 외할아버지 얼굴은 잘 몰라. 형제 중에는 나랑 오빠가 장두형이고 동생은 단두형이야. 근데 내가 봤을 때 나랑 오빠는 너무 옆모습이 튀어나와서 골룸 내지 외계인 같아 보이거든ㅋㅋㅋ그래서 동생이 머리가 딱 귀엽고 예쁜 것 같아. 아 동생도 완전 단두형은 아니고 중두형이야. 오빠는 완전 극극 장두형. ktx타고 봐도 장두형. 머리 짱커.
사진은 내가 설명하려고 좀 과장한거라, 실제로 막 이렇지는 않아. 너무 무섭게 생각하지 말아줘. 내가 손으로 대강 그린 거라 이상할 수도 있어 이해해줘
나름 정성 들인거라 보면 추천 눌러주면 뿌듯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