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약자는 그렇게 당해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이민정 |2008.11.26 09:12
조회 377 |추천 0

약자는 그렇게 당해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약자들의 것은 그렇게 착취를 해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농사나 짓는 무지렁이들이라
노동으로 먹고 사는 근로자들이라
비정규직이 뭘 알겠습니까라는 오래오래 음성적으로 학습된 사회적 상황이

쌀직불금은 당연히 지주의 것이라고
지식인(공무원, 지도층을 모두 포함)이야말로 옛날이나 지금이나 눈먼 돈의 임자라고 생각하고
약자의 것은 당연히 강자의 것인 줄 알았습니다.

약자는 그렇게 당해도 아무말도 못하는 그런 사람들인 줄 알았습니다.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이 된 이유, 하늘이 주는 교훈입니다.


윤동주의 "팔복"을 마음으로 읽어보며 일제강점 당시를 역지사지해보시겠습니까?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영원히 슬플 것이요.


이 반복된 언어를 계속 쓰면서 얼마나 슬펐을까 생각해보셨습니까?

이 반복되는 아픔을 당하면서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생각이나 해보셨습니까!

무고하게 슬픔과 고통을 당한 자는 팔에 팔을 곱한 희망을, 보상을, 기뻐함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톰아저씨의 오두막의 그 노예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여름이 가면 겨울이 옵니다. 겨울이 가면 여름이 오고요.
세상은 순환하지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