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온 지 한 달 조금 지나고 있습니다.
이사 오고 나서 별 탈 없이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근데 어느 날부터 새벽 12시 이후에 뭘 떨어뜨리는 소리가 나서 깜짝 놀랐죠... 참으면 괜찮지 않을까 해서 참다가 어제 새벽에 터졌습니다. 어제 새벽에 간신히 잠들었는데 갑자기 망치 치는 소리가 나는거예요... 놀라서 녹음하긴 했는데 지금 들어도 아주아주 시끄러워요. 그때 아버지가 시끄러워서 위에 벽을 치셨는데 윗집 분이 억울하신지 내려와서 이야기하더군요. 그분들이 이사 오고 난 2년 뒤부터 소리가 나기 시작해서 아직도 범인을 못 잡으셨다고. 위 아래층까지 이야기해보셨는데 다 아니라 그런다고... (맞더라도 아니라고 많이들 하시니까) 이런 이야기를 하시다가 아버지랑 윗집 분이랑 번호 교환을 하셨는데 여기서부터 잘못된 듯하네요.
어제 오후 7시쯤 화장실 쪽에서 소리가 났는데 소리가 끝나자마자 무섭게 윗집이 전화를 하셔서 8층 같이 내려가서 이야기해보자고 아버지를 부르시더라고요. 그걸 또 내려가셔서 8층 분한테 저희 집 욕 듣고 오셨다네요. 오빠가 새벽에 씻어서 나는 드라이기 소리랑 아침저녁으로 청소기 돌리는 소리가 시끄러우시다고 그러셨습니다. 저희 집도 물론 잘못 한 건 있지만 그 큰 소음의 원인은 저희 집이 아니라는 점. 오늘 새벽 5시에는 캐스터네츠 치는 소리 났네요. 범인 꼭 찾아내겠습니다 꼭. (녹음 들려드리고 싶네요 ㅠㅠㅠ)
아 그리고 소음이 다양합니다. 소고 치는 소리, 캐스터네츠 치는 소리, 유리병 돌리는 소리, 망치 치는 소리, 무거운 것을 떨어뜨리는 소리, 바닥에 무엇을 미는 소리 등등 많아요. 신기할 지경입니다.
+ 층과 층 사이가 좀 좁아요.
털어놓을 곳도 없고 답답해서 한 번 써봐요.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