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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전남친을 잊는 과정

ㅇㅇ |2021.01.24 19:44
조회 2,771 |추천 20

헤어진 직후 : 진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이란 감정이 듦. 밥도 안 넘어가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하루 종일 그 사람 생각에 눈물만 흘림. 헤어진 이유가 온통 내 탓인 거 같음.

헤어지고 1-2주 : 매일 같이 하루종일 울음 매일 프로필을 염탐하고 이 슬픔이 영원히 안 끝날거 같고 역시 밥도 안 넘어감. 잡아볼까 라는 생각이 듦.

헤어지고 한 달 : 하루 종일 목이 터져라 울진 않음. 밥도 조금씩 넘어가기 시작함. 매일 프로필 염탐을 하고 아직도 평생 이 슬픔이 안 끝날 거 같음.

헤어지고 한 달 반 : 하루 종일 생각나지만 우는 횟수가 조금은 줄어듦. 자기가 해야 할 일도 점차 하기 시작함. 밥도 이제 어느 정도 넘어감. 하지만 아직도 공허한 마음에 매일 프로필을 염탐함.

헤어지고 두 달 : 아직도 많이 생각나지만 우는 횟수가 급격히 줄어듦. 밤이 되면 연락해 볼까 고민하지만 이젠 그 사람이 없어도 죽진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고 염탐도 지쳐서 염탐하는 횟수가 줄어듦.

헤어지고 세 달 : 영원히 끝날 거 같지 않던 슬픔이 끝나가는 게 느껴짐. 아직 생각이 나지만 전보단 생각이 많이 나지 않음. 오로지 내 탓인 줄 알았던 헤어짐이 이젠 서로의 탓이라고 생각하게 됨. 가끔 보고싶고 생각나면 염탐을 하곤 함. 근데 이젠 염탐도 점점 지겨워지는 거 같음.

헤어지고 네 달 : 그 사람을 생각하며 눈물이 나오지 않음. 생각이 나도 좋았던 추억이라고 생각되고 그 사람의 사진을 봐도 전처럼 많이 잘생겨 보이지 않음. 가끔 옛정과 추억에 보고 싶단 생각을 하지만 내가 먼저 연락하며 보고 싶진 않음. 하지만 만약 먼저 연락이 온다면 다시 받아주고 싶다는 생각을 함.

헤어지고 다섯 달 : 그 사람과 관련된 것을 볼 땐 생각이 나지만 그 외엔 생각나지 않음. 이젠 더 이상 프로필을 염탐하지 않고 보고 싶단 생각이 들진 않음. 그 사람으로 인해 상처받았던 내가 너무 불쌍해 보이기 시작하고 이젠 그 사람이 돌아와도 받아주고 싶지 않단 생각을 함.

헤어지고 여섯 달 : 어쩌다 그 사람과 다시 마주해도 아무렇지 않을 거 같다는 확신이 듦.

추천수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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