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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뻑남한테 고백도안했는데 차였네요?

그냥사람 |2008.11.26 12:14
조회 1,246 |추천 0

 

 

안녕하세요 ㅋㅋㅋ

평소에 톡을 즐겨 읽는 23살 경기도 사는 여자입니다.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지 ㅋㅋㅋㅋ

 

 

저한테는 중학교 3학년부터 지금까지 8년째 친구로 지내오는 남자친구가있어요.

이 친구가 9월달에 군대에서 제대를 했어요.

같은동네 살기도 하고 그래서 자주 자주 만나서 술도마시고 놀았는데요,

(저도 술을 좋아라 하고 ..얘도 술을 좋아라 하고 ..)

 

 

 

9월달에 집앞에서 술을마신적이었어요.

쌀쌀해진날씨에 왠남정네가 흰색 민소매를 입고있는거에요.ㅋㅋㅋㅋ

그래서 같이있던 사람이랑

저건좀 아니지 않나 ...뭐 이러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ㅋㅋㅋ

 

제 친구가 술집으로 들어오는거에요!! 더욱이 그아이랑 반갑게 인사를 하는거에요 ㅋㅋ

알고 보니 제친구의 친구였던 민소매남!!!!

(나중에 알고보니 저희 아파트 앞동에 살고 있대요 ㅋㅋ)

 

 

그러던중에 제친구가 내년 2월에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됐어요 ㅠㅠ

 

 

10월말쯤 운동을 갔다가 집에오는데 우리집 근처에서 친구가 술을 마시고 있다더군요,

그래서 버스내려서 잠깐 얼굴 본다고 갔는데 그날이 민소매남의 생일 !! ㅋㅋㅋ이었던거에요

 

 

제가 갔는데 딱 헤어지려는 분위기 였고, 나와서 저랑 민소매남이랑 친구랑 셋이서 아파트 놀이터에서 맥주 한캔씩 먹으면서 친구가 되었어요 ㅋㅋ

제친구가 자기 미국가면 이제 동네에서 놀사람 없으니깐 술마시고 싶고

심심할때 애 불러서 놀으라고 소개해준거에요 ㅋㅋ

 

 

햐- 근데 그날도 알았지만 아이가 좀 성격이 특이하더라구요 ..

자기가 원빈닮았다고 하고 ...세상에 못꼬실 여자가 없을거같다고 하고 ...-_-

(소개시켜준애도 인정했음 ㅋㅋ 이아이 성격 독특하다고 )

 

 

전원래 성격이 문자를 많이 하는 편이고 (한달에 3000건정도 쓰는거같아요)

그날 만나고 집에와서 아파트 입구까지 데려다 줘서 고맙다고 문자한번 보낸거고 ㅠㅠ

 

 

 

빼빼로 데이에 친구들이랑 있다가, 맥주한잔 마시자고 연락이왔어요 민소매친구한테 ㅋㅋ

(이제는 친구가 된 상태니깐 친구라고 할게요 ㅋㅋㅋ)

근데 저도 시간 비슷하게 들어갈줄알았는데 제가 늦었거든요. 그래서 파토나고 걘집에가고

전 편의점에서 동생꺼랑 아빠꺼 빼빼로 사다가 걔껏도 하나샀어요 ..아마도 아몬드였나 ㅋㅋ

그래서 연락해서 울집밑에 오라고 그래서 (아까도 말했지만 101동과 102동 앞동이에욤 ㅋㅋ)

빼빼로 주고  이야기 하고 2분있다가 헤어졌나..?

 

 

 

술마시고 아침에 편의점에 사이다 사러 갈때 민소매 친구는 학교를 6시쯤 나가거든요 ㅋㅋ

그래서 혹시나 해서 나지금 잠깐 앞인데 넌 어디냐고 전화했던건데 ...ㅠㅠ

 

 

일요일에 제 원래 친구를 만났어요 근데 걔가 그러는거에요 .

지난주에 민소매남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에갔었는데,

민소매친구가 밖에 나가서 담배한대 피자고 하더래요.

그러면서 제친구한테 심각하게 이렇게 이야기했대요.

 

 

"야, ㅇㅇ가(저임...)나 좋아하는거 같다 어떡하냐?"

 

 

잉???

.

.

이건 ...뭔가요...?

 

이건 무슨 개풀뜯어먹고 호랑이가 담배피는것도 모자라서

할아버지 산소앞에서 산소같은너 부르는 소리인가요......?

 

 

친구가 그이야기를 듣고 ㅋㅋㅋㅋㅋㅋ

절대아니라고 걘 원래 자주 연락한다고 ㅋㅋㅋ

내가 8년을 알았는데 걜 모르겠냐고 ㅋㅋ 원래 성격이 그런거라고

"너 절대 안좋아해 확실해..ㅋㅋㅋ"

이러면서 저 변호해 줬대요 ㅋㅋㅋ 

 

 

그이야기를 듣고 전 너무 어이없어서 ...난 널 안좋아한다고 !!

세상이 천지개벽해도 너를 안좋아할것이고 너를 1mg만큼도 좋아한적이 없다고 !! ㅠㅠ

말하고 싶었는데 왠지 그러면 걔가 또 날 좋아했는데 이렇게 간접적으로 거절받게되어

자존심의 상처가 갈까봐 이렇게 이야기하는구나!! 라고 생각할까봐서 ..말도못하고 ㅠㅠ

 

 

 

제가 색깔로 위에 적은 저 행동들이 민소매 친구로 하여금,

자기를 좋아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것들인가요?

 

 

그담에 민소매 친구의 행동들이이해가 가더라구요.

금요일날 친구한테 민소매친구 할머니 돌아가셨다는 이야기에

'00한테 이야기들었어. 힘들겠다, 괜찮아? 힘내라 '

이런 제 문자를 씹었던거 하고

토요일에 우연히 만나서 같이 버스타고 왔는데,

내일 여자친구 만날거라며 강조하던 행동들 ..(난 묻지도 않았단 말이다 );

 

 

 

사실은 어제 문자보내서 말했어요 ㅋㅋ

할말있다고 ,...걔가 뭔데? 이러길래 ㅋㅋㅋ

 

 

'나 너 안좋아해 ㅋㅋ 절대로 안좋아해 ㅋㅋ 하늘이 두쪽나도 ㅋㅋ

너한테 그런맘 먹은적없다 ㅋㅋ'

 

이렇게 보냈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ㅇㅋㅋㅋ'

이렇게 왔어요 답문이 뭥미!!!?

 

 

고백도 안했는데 심지어 좋아하는 맘을 먹지도 않았는데 채여버린 ㅋㅋㅋㅋ

크리스마스가 한달남아 우울한 녀자 였어요 ㅠ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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