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넘..
걔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좋아서 애들이랑 사이도 좋고 너스레 잘 떨고 그런애였거든
인기도 진짜 너무 많아서 이 애 저 애 다 걔 좋아해서 걔 좋아했다고 누구한테 말 한번도 못했음 ㅋㅋㅌㅋㅋ 친구도 걔 좋아했거든
수련회 같다 오면 누구누구가 걔 좋아한다 소문 돌고 그랬음 ㅋㅋㅋ
근데 걔 고백 한번을 안받더라. 내 친구도 고백했었다 차였다고 차라리 후련하다고 하는 말에 난 그냥 어색하게 웃기만 하고...
사실 걔한테 고백 못한거 인기 많아서도 있지만 걔가 나한테만 좀 거리둬서 그런게 더 컸음....ㅠㅠㅠ 나 아직도 이거 생각하면 서러움 ㅠㅠㅠㅠㅠ
얘가 그렇게 여자애들이랑 잘만 장난치면서 나한테만 딱딱하게 구는게 그렇게 서운할 수가 없더라... 대화가 세마디 넘어가본적이 없음.....
근데 또 여기까지 들으면 내가 친구 없고 그런것 같아 보일 것 같은데 그게 아니라 나도 나름 여자남자 두루두루 친하고 걔 친구랑 친해서 자주 마주쳤음
아무튼 같은반 되고 심지어 몇번 짝도 했는데 눈도 졸라 자주 마주쳤는데 걔랑 제대로 된 대화를 해본적이 없음....
칠판 필기할때 눈 찌푸리면서 안보이는 것 같길래 내가 내거 보고 쓸래?? 하면 굳이 괜찮다면서 안경쓰는 걔가 야속하더라 ㅋㅋㅋㅋ... 아무튼 날 되게 어색해 했음... 티를 안내려고 하는 것 같지만 묘하게 굳은 모습이 서럽게 하더라
근데 나 진짜 억울함... 걔 짝남 된것도 같은반 되게 전에 한번 남자애들 축구 여자애들 피구 할때 넘어진 나한테 남자애들 중에 걔만 나한테 괜찮아? 해서 그때부터 호감 가지기 시작했다 ㅋㅋㅋ 또 이동수업 할때 걔랑 이동분반 같은 반이였거든?? 근데 뭔 활동 할때마다 자꾸 눈이 마주치는 거임... 내쪽 쳐다보고 있었던 것처럼 ㅋㅋㅋㅋㅋ 그래서 자꾸 신경쓰다 보니까 좋아하게 됐어
근데 진짜 이게 거의 3년도 지난 일인데 아직도 모르겠음. 불편한 티 내는걸 본적이 없는데 심지어 애들이 다 싫어하던 쌤한테도 너스레 떨던애가 나한테는 왜 그렇게 어색해 했는지..ㅠㅠㅠ 그냥 나랑 눈 마주치지 말지..ㅠㅠ
걔 만큼 잘생긴 애가 없어서 이제 짝사랑도 못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