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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가로, 세로를 모르세요.

ㅇㅇ |2021.01.28 22:05
조회 2,130 |추천 5
저의 엄마는 연세가 50대 중반이십니다.
전문대 졸업하셨습니다.
그리고 일찍 결혼 하시고 자식 키우는데 있어 치킨 장사를 오래 하시고 그 이후 청소등 육체적인 노동을 하셨었습니다.

엄마는 요리도 정말 잘하고 오직 자식들을 위해서만 헌신하며 사신 분입니다.
엄마랑 너무 친구같은 사이였고 엄마가 살면서 이상하다라는건 전혀 못느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에 엄마가 말을 할 때 이해할 수 있게 말을 하는게 아니라
예를들어 카톡으로 " 연말정산 진본확인 하라한다." 톡 보내시곤
무슨 말이야? 라고 물으면 " 연말정산 빼면서 " 딱 이 말만 톡으로 보내십니다. 이런식으로 앞 뒤 다 빼니 이해하기 어려운 톡을 보내십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한테 사소한 위로? 같은 톡을 보내고 싶어할때 저한테 부탁합니다. 사소한 감사합니다. 내일 또 보자 간단한 톡도 제가 대신 보냅니다. 엄마는 톡 보내실 줄 아시지만 어떻게 보내야할지 생각하면 어려우신가 봐요.

톡을 잘 보내실 줄 아시지만 솔직히 이게 문제라는 생각은 그동안 안들었습니다. 근데 이후 상황들을 겪으면서 혹시 이것도 참고가 될 만한 부분인지 들어 말씀드립니다.

엄마가 자꾸 까먹길래 제가 알려주면 아 맞다 그랬지 하며 기억하십니다. 근데 까먹은걸 다시 기억한다는 건 건망증이지 치매는 아니란 말을 들었습니다..

전화로 가로, 세로가 뭔지 물어봅니다. 최대한 쉽게 가로는 바닥면이고 세로는 하늘 위로 올라가는 면이다. 라는등 반복적으로 말씀드려도 모르시기에 그림앱으로 그림으로 그려 보내드렸음에도
돌아오는 답은 " 길이 폭이라고 해도 괜찮겠지 " 라고 하셔서 이해를 못하신 거 같아 지금 놀랬습니다.

그 동안 우리한테 못물어본건 얼마나 더 있으실까란 막연한 걱정이 들기도 하네요.


병원에 직접 모시고 검사를 받고 싶은데
무슨 과로 가서 검사를 받아야 될까요?

제대로 검사 받고 싶습니다.
어머니는 직장에서 몇달전 건강검진을 받았고 정상이였습니다.
엄마는 병원 가는 걸 진짜 안좋아하시는데

제가 곧 부모님댁 가는데 바로 병원가서 검사 받으려 합니다.
제가 어떻게 행동 해야 할까요..
되게 한심한 질문이긴 한데 그래도 참고는 받고자 문의드립니다.
방금 전화로 가로세로 설명하면서 적잖은 충격 받아서요.
엄마한테는 아무렇지 않게 친절히 알려드렸습니다..



추천수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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