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끝에 코멘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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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른이 된다
이 작은 도시를 떠나 큰곳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쓸것이라 기대했다
전공또한 잘하면 좋은것이고
큰도시의 문화생활 또한 배울수있음에 벅찼다
오묘한 감정을 누르고 짐을꾸려 집을 떠났다
하지만 이 기대감은 커지면 커질수록
나에게는 오히려 독이됐다
그 많고많은 또래들 중에 두 친구들과 친구가 되어
셋이서 어울리게 되었다
3...지금 생각해도 정말 기분나쁜 숫자다
나를 두고 두 친구들이 서로 싸우기 시작했다
당황스러운 감정들을 애써 누르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혼자 내린 중간 결론은
방패없는 창들의 싸움이였고
방패는 나였다
그 방패없는 싸움에 지친 방패는 한쪽손의 힘을 풀었다
이간질이였다
결국 힘이풀린쪽 방패를 쥔 친구는 창에 찔려 떨어져나갔고
방패는 죽을때까지...아니
죽어서도 속죄할 창을 가지게 되었다
그친구와 평생을 같이산듯 붙어다녔다
나는 그제서야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느꼈다
수업보다 아르바이트를 우선시 하던 너
의문점 가득한 잦은 병결로 결국 낙제 받은 너
자기 이야기가 우선이던 너
내 이야기는 듣지않던 너
나를 울타리친 너
너말고 다른 사람은 없었던 나
거짓말같은 수많은 이야기속 청자였던 나
작고 검은 꽃 한송이가 피어났다
갑자기 돈이 나를 괴롭힌다
이미 교우관계와 정신나간 시간표들로
지칠대로 지친 상태인데
4인 가족에 학생이 3명으로 늘고
각자 기숙사와 자취방들을 가지고 생활하게 되었다
이게 뭔 대수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나는 어느때보다 불안한 다리위를 걷고있었다
각자 학비 식비 기타생활비...
돈이 사람을 미치게 한다는걸
성인이된지 1년만에 뼈져리게 느꼈다
월20만원 용돈으로 악착같이 버텼다
아르바이트도 알아봤지만
쌩판 처음 기어들어온 동네에서 일자리를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였고 학업과 알바를 동반할 정신머리도 없었다
아르바이트 자리를 알아보려했던 시도를 부모님께 들켰다
애지중지하는 자식이 먼 타지까지가서 고생하는 꼴을
그 어떤 부모가 보고싶어하겠는가
돈은 이 부모가 어찌할테니
학업에만 집중하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렇다고 부모님을 원망하는건 아니다
상황이 이렇게 된거
맞춰서 적절하게 살아가야 하는거
나도 당연히 안다
부모님의 꿈 또한 응원해야 하는게 맞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차오른 알수없는 중압감이
서서히 나를 옥죄여오기 시작했다
교우관계도 슬슬 개판나고
교수님들 사이에서도 그렇게 밝던 애가
이상해졌다는 예기가 돌기시작했다
처음에는 잘 느끼지 못했다
내가 어떤 상태인지 사람들이 어떻게 나를 보고있는지
그런거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빽빽한 시간표에 기타 교내일정에 빠듯한 생활비 계산에
해가 언제뜨고 언제 지는지 조차 몰랐을정도로
집에 들어가서 등붙이면 바로 잠이드는
경지에 이르렀을 정도로 지친 그 와중에
나에대한 이야기를 듣게된것이다
그제서야 내 모습이 보였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구하는게 익숙치는 않은 편이다
그래서 항상 지쳐있을때 누군가 나를 건들인다
도움의 손길이다
그런데 나는 그와중에 그 도움을 부담스럽게 느낀다
왜냐고?
비록 내기준 이지만
지금 이걸 누구한테 말할 건덕지도 못되고
나는 이미 홀로있고
내 치부가 드러나는것 같아
아무도 접근할수 없게
검은 꽃에 가시를 드리웠다
검은 꽃은 작은 화단을 이루었다
시간이 좀 흘렀다
이시국이 나를 합법적으로 묶어둔 시간이였다
어느정도 합의된 시간들에 학교로 돌아오게 되었고
방패를 가진 창과는 결국 사이가 틀어졌으며
그 창은 홀연히 학교를 떠난 상태였다
이제 정말 홀로 남았다
주변을 돌아봤을땐 이미 다른 사람들은
여러 무리가 형성된것같다
그 무리들에 끼여보려고 온갖 노력을 해봤다
성격이 완전 다르지만 얼굴에 철판깔고 어울리려고도 해보고
혼자 먹기에는 좀 많은 간식들을 들고
나눠먹자는 빌미를 써보기도 하고
눈치 쌈싸먹고 그냥 낑겨보려고도 해봤다
별짓을 다 해도 내가 못버티고 튕겨나왔다
아무 그룹에도 끼여있지 못했다
홀로 버텼다
그렇게 덤덤히 살았다
그러다보니 제3의 시선으로 이들을 보였다
그룹들끼리 서로 물어뜯고 이간질하고
칼없는 칼싸움
총없는 총싸움,
보이지 않는 유혈이 낭자한 싸움을 하는 것이 보였다
사람이 이렇게 까지 잔인하고 악랄할수 있다는걸
그때 알게되었다
이와중에 나를 감정 쓰레기통으로 생각하고
나를 옆에 두려는 이도 있었다
단지 내가 다 받아주고
아무 소속에도 끼이지 않았다는 그 이유만으로...
덤덤하게 무덤덤하게 아무 감정이 없는것 처럼 차분하게..,
그런데 그게 잘못된 방법이였다
이건 나를 미친듯이 갉아먹었다
차라리 실컷 화를 냈으면
차라리 실컷 울어봤으면
조금이라도 일찍 방법을 찾았을텐데
무덤덤이라는 포장지 속에 내 감정들을 묶어버렸다
버티고 버티다 결국 포장지가 터져버렸고
혼자 감당할수 없다는걸 느끼고 병원을 찾았다
약을 받았다
이런저런 사연들이 모여 작고 많은 약들을 만들어냈다
저녁이라고 적힌 작은 투명한 봉투에
알록달록한 알약들이 봉투를 터트릴듯이 들어있었다
마치 내가 가지고있던 포장지가
터지기 직전의 모습을 눈으로 직접 보고있는것 같았다
약을 먹은지 약 30분
부작용이 왔다
나는 약에대한 부작용이 보통 배탈로 표현된다
화장실을 셀수없이 들락날락 거렸다
그렇게 탈수를 호소하고 자리에 누웠다
몸에 힘이 안들어간다
단순히 탈수로 인한 비통제력이 아니였다
내몸이 아닌것처럼 힘이 들어가질 않았다
마치 몸이 마비가 된것마냥 힘이 들어가질 않았다
당황스럽다
배에서는 통증을 호소해서 빨리 화장실을 가고싶은데
다리가 마비된것마냥 움직이지 않는다
팔 또한 흐느적 거린다
팔과 다리에 찢어질정도로 힘을줘서 겨우 일어났다
정말 이렇게까지 살아야되나 싶은 생각까지 들었다
검은 꽃은 정원을 이뤘고
두려움과 서러움은 꽃에게 양분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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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쓰다보니 생각보다 길어졌네요
갑자기 끝내서 죄송합니다. 더이상은...ㄷㄷ;;; (피곤함)
이건 소설책마냥 끄적인 제 이야기에요 (20살~23살ing)
믿으시든 말든 뭐...
실화를 바탕으로한 소설(개인정보 때문에)이라고
앞서 말씀드렸으니 각자의 판단력으로
심심하실때 가끔 읽어주시고
저는 어디 그냥 하소연해볼 장소도 딱히 없어서
여기다가 제 이야기 이렇게 끄적이고 가는거라
언제 돌아올지도 모르겠답니다...ㅎㅎ;;;
그럼 읽어주신 여러분 안뇽!
[남은 이야기 + 차마 말하지 못한 이야기]
1. 기숙사 보름만에 탈주한 이야기
2. 창들끼리 어떻게 왜 싸웠는지 + 창이랑 왜싸웠는지
3. 20으로 어떴게 버텼는지
4. 이미 어릴적부터 있던 아픔
5. 태어나서 처음 다녀온 정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