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으로 윗집 아줌마랑 싸웠어요ㅠ
ㅇㅇ
|2021.01.31 19:06
조회 34,290 |추천 136
안녕하세요 방탈 죄송합니다만 저희 윗집 층간소음빌런 본인에게 댓글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네이트판에 글 올립니다.
작년 봄에 지금 사는 세종시 아파트로 이사를 왔어요. 3년 정도 된 집인데 처음 2년은 이 집에 전세를 줬었고 그때 이 집에 사시던 세입자분으로부터 윗집 층간소음에 대해 익히 들어 알고있었습니다. 남아가 셋이서 사는데 아주 미칠 노릇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인내심이 좋은 분들이셨던건지 한번 찾아가고 한번은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아들분께서 너무 시끄럽다고 얘기했던걸로 알아요.
저는 일을 한다고 나가살아서 가족으로부터 시끄럽긴 하다는 얘기만 들었지 층간소음이 어느정도인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퇴사를 하고 본가로 돌아와보니 정말 어마어마하더라구요. 남아 셋이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소리였어요.
가뜩이나 코로나때문에 밖에도 못나가고 집에서만 지내는데 하루 종일 쿵쾅대는 소리를 들으니 정신병이 올 지경이었어요. 저희 가족은 좋은게 좋은거라고 무슨 얘길 안하고 참고 사는 타입인데 저는 그정돈 아니에요. 하루는 너무 하루 종일 지속되는 소음때문에 처음으로 찾아올라갔고 '죄송해요~ 조용히 시킬게요~' 하는 말(죄송한 사람의 말투가 아니라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을 듣고 내려와보니 조용해졌지만 그날 뿐이었습니다.
부모님은 아랫집 사는 우리가 '을'이라며 시끄러울때마다 최대한 참으라 하셨고 정말 참다참다 너무하다 싶은 날 처음으로 세대통화를 걸었어요. 아이들이 우다다다 뛰는걸 진짜 몇 시간을 참다 걸었는지 몰라요.
첫 통화에 '죄송해요' 한마디 던지고 뚝 끊어 놓고 전혀 나아지지 않았어요. 저희 엄마는 "애들 조용히 시킨다고 뛰어다니면서 잡나봐- 조금만 더 참아봐" 말도 안되지만 아무튼 그렇게 10분 이상을 더 참다 참다 다시 통화를 걸었고 하는 말은 가히 충격적이었네요. 층간소음 가해자를 위한 교과서라도 있는걸까요?
자기는 노력하고 있는데 애들이 말을 해도 안듣는걸 어쩌냐, 공동주택이라 층간소음은 어쩔 수 없는거 아니냐며 자기네 윗집도 시끄럽대요. 애들이라 뛰는거 어쩔 수 없는 노릇이고 코로나때문에 나가지 못해서 더한거래요. 밤에는 뛰지 않게 일찍 재운다는데 낮에는 뛰어도 되는건가요? 아침 8-9시부터 밤 10시까지 시도때도 없이 뛰는데요. 그리고 코로나로 밖에 못나가는건 아이들 뿐만 아니라 아랫집 사는 사람도 마찬가지인걸요.
윗집 뛰는 소리 뿐만 아니라 소리도 엄청 지르고요 발망치도 심하지만 그런거에 대해서 한번도 말씀드린 적 없어요. 아파트니까 그정도 생활소음 있는거 당연히 이해하니까요.(솔직히 발망치를 생활소음이라고 말하는것도 너무 너그럽지만요.)
그리고 시끄러울때마다 매번 연락하지 않았던 이유는 아이들이니까 이해하려고 최대한 노력했기때문이었어요. 어지간한 소음이었으면 저희도 참았을거구요, 실제로 전에 살던 윗집에서 밤에 골프공 굴러가는 소리가 자주 들렸지만 한번도 쫒아 올라갈 생각 하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일단 그 통화에서는 고정대사를 읊으시는 아줌마한테 '말씀 안드리면 저희가 얼마나 고통받는지 모르실 것 같아서 얘기드린다 조금만 주의해달라'고 정말 정중하게 말씀드렸어요. 저는 너무 감정이 격해져서 저희 어머니가 좋게좋게 말씀드렸는데 자기는 노력하고있단 말 밖엔 못한대요.
마지막으로 한마디 말씀드릴땐 말 딱 자르고 "하고있어요, 하고있다구요" 하길래 옆에서 듣던 제가 너무 화가 나서 수고하라고 하고 끊어버렸습니다.
남아 셋을 키우면서 매트 한 장 깔지 않고 노력이라니요?
그리고 애들 뛰는 소리가 생활소음이라구요? 살면서 나는 소음 전부가 생활소음인가요ㅠㅠ
똥은 무서워서가 아니라 더러워서 피한단 말이 있듯,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란걸 알아서 그 후로 최대한 저희도 참을 만큼 참았어요. 한 15분만 뛰어도 화가 솟구치고 심장이 뛰는데 옆에서 부모님은 항상 저를 말렸어요. 조금만 기다려보자 조용해지겠지 참아보자. 이 문제로 저랑 부모님도 엄청 싸웠어요. 저는 왜 참아야하냐 참으면 안된다 / 부모님은 그래도 싸워서 뭐하냐 참아보자- 이런 식으로요. 그러다 가족원들이 다함께 참다 지쳐 오늘은 도저히 안되겠다 싶을 때 한번씩 세대통화를 시도하면 안받아요. 대신 바로 조용해져요.
뛸 때마다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셨다면서 왜 항의 전화를 하면 그제서야 조용해지는지 모르겠어요
날로 심해지는 아이들 뛰는 소리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 꿈도 꿨어요 우리집 천장이 부셔졌고 그 부셔진 구멍으로 윗집 남자아이와 눈이 마주치는 꿈이요. 말씀 안드렸으니 윗집 장본인은 모르고있겠지만요.
그러다 어느날 부터 아이들 뛰는 소리가 조금 둔탁해졌어요. 잘은 모르지만 매트를 깔았나 싶어서 그래도 노력을 하는가보다 싶은 마음에 전보다 더 참았어요. 참을만한 소리는 아니었지만 아무튼 그랬어요. 저희 윗집 소음 묻으려고 티비 소리도 12로 들어요. 귀도 안좋아지는 기분이지만 그렇게 열심히 참았어요. 근데 참을만 한 것도 잠깐뿐이었나봐요. 다시 온 집을 울리는 쿵쾅소리 허허.. 매트는 착각이었던 것 같아요. 주변에서 걱정할 정도로 잠귀가 어두운데 아이들 뛰는 소리에 잠에서 깰 정도로 뛰어요.
그렇게 참다 참다 가끔 세대통화를 거는 식으로 간간히 주의를 줬는데 이 글을 쓰게한 사건은 방금 일어났어요.
주말을 맞아 신이 난 아이들이 아침 9,10시부터 정말 하루 종일뛰더라구요. 참다 참다 세시반즈음 전화를 걸었는데 오늘은 받았어요. 너무 화가 난 상태여서 저도 감정섞인 말투로 아랫집인데 하루종일 너무하시는거 아니냐고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안뛰었는데요? 저희 애들 안뛰는데요? 걸어만다녔어요 애들,"
??????????네??????????
하루종일 저희가 들은 소리는 뭔지 동영상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증거들은 뭔가요?
참고로 저희 세대가 옆집이 없어요. 각 층에 한 세대만 살고있고 저희 아랫층은 공용공간이라 소음이 올라올 아랫집도 없어요. 거실부터 온 방을 울리는 소리의 근원은 윗집 일 수 밖에 없어요.
근데 고래고래 짜증을 부리면서 자기네는 안뛰었대요 그냥 걸어다니는건데 그럼 살지 말라는 얘기녜요. 애들이 좀 뛸 수 있는거 아니냐며 자기네 윗집 애들도 엄청 뛰는데 애 키우는 집이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서 참는다더라구요. 그러면서 그렇게 예민하면 공동주택에 살지말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랫집에 민폐끼치는 사람들이 공동주택 안살아야하는거 아닌가요? 다 같이 민폐를 끼치고 서로서로 참아가며 사는게 공동주택이라 생각하는걸까요,, 서로 피해주지 않게 노력해야하는게 정상적인 공동주택의 모습아닌지ㅜㅜ 그리고 본인 윗집 시끄러운건 저희는 모르겠고 불편하시면 알아서 해결해야지요. 왜 본인이 참는걸 저희까지 참아야한다고 이기적인 강요를 하는걸까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이들은 뛰어도 본인은 그렇게 말하면 안되는거에요.
괜히 전에 사시던 분들 이야기는 안하려고 했는데요, 자기네 3년 살면서 한번도 층간소음 클레임 걸려온 적 없다기에 그 전에 사시던 분들 저희가 세 드렸던 분인데 저희한테 100번쯤 말했었다고 알려드렸어요
클레임 걸렸던거 이미 전에 사시던 분들께 들어 알고있었는데 한번도 얘길 못들었다니 허허
그리고 자긴 죄송하다고 했는데 애들이 조금 쿵 거려도 전화해서 짜증이난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금 쿵이요? 오늘 전화한것도 아침부터 참았어요 거의 6시간을요ㅋㅋㅋㅋ 매번 참아드리니까 본인들이 시끄럽지 않아서라고 생각하는건가요? 그리고 처음 찾아 올라갔을때부터 단 한번도 진심으로 저희한테 죄송한 사람의 태도 보이신 적 없었잖아요ㅜㅜ
진짜 듣다 듣다 너무 어이가 없고 무슨 얘길 해도 말이 안통하니 답답해 미칠것 같은 심경에 혼잣말로 '이게 뭔소리야 진짜.. 미쳤나봐' 한마디 했다고 갑자기 너 몇살이니 부터 시작해서 반말+소리지르면서 지금이 밤이냐고, 대낮에 애들 키우면서 이정도 소리는 날 수 있지 어디다대고 욕을 하녜요. 잠자코 듣고 계시던 저희 어무니도 적반하장 태도에 나서기 시작했어요.
윗집 아줌마는 잔뜩 화가 나서 자기가 욕 못해서 안하냐 자길 뭘로보냐 "툭하면 전화해가지고~" 하면서 저희 어머니한테도 반말을 하시던데 그 얘길 들은 저희 어머니가 화를 내니 자긴 반말안했대요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제가 반말하고 욕을 하는데 자기가 반말도 못하냐고.. 기가차서 혼잣말이 나온게 반말이고 욕설이라 하시면 그래요 제가 잘못했네요
저도 감정이 앞서 듣기에 기분이 나쁠 만한 말을 한 것 같아 잘못이었다고 생각합니다만 저희 어머니께 '새파랗게 젊은게 어디 어른한테 욕을 하냐'며 "교육을 어떻게 시켰냐"네요
그러면서 고래고래 소리치시던 도중 갑자기 전화가 끊어져서 그대로 사건은 마무리가 되었는데 이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그 아줌마 저랑 나이차이도 별로 나지도 않을텐데 본인은 무슨 교육을 어떻게 받고 자라셨기에 본인보다 열댓살은 많을 저희 엄마한테 큰소리를 치고 가정교육을 운운하시나요?
그리고 제가 윗집사람이었다면 본인때문에 아랫집에서 피해를 호소 할 때 진심으로 죄송해서 무슨 이야기를 하셔도 끝까지 사과하고 조치를 취했을거에요. 아니 애초에 단 한 번 이라도 진심으로 죄송한 태도를 취하셨나요? 죄송해서 무슨 행동이라도 하셨고요? 노력하는데 안되는거라면서요. 전화 걸 때마다 조용해지는거 보면 충분히 아이들을 제지시킬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뛰는 애들 방관만 하신거 맞잖아요. 너무 힘들다고 매트라도 까시라고 분명 말씀드렸는데 과연 시공은 하셨어요?
저희는 본인이 가해자로서 해선 안될 이야기만 늘어놓을때 마저 단 한번도 기분 상할만한 말투로 말씀드린 적 없었는데 적반하장 태도를 보니 기가차서 미쳤나보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었어요.
애초에 죄송한 태도로 노력이라도 하면서 양해를 구하셨으면 지금보다는 덜 화가나는 마음으로 더 이해하려고 저희도 노력했을거에요
어휴 코로나만 아니었어도 밖에 나가 돌아다녔을텐데 어디 가지도 못하고,, 하루 종일 쿵쾅이는 소리를 들어야한다니ㅠㅠ
계속 참고 사니까 괜찮아서 참는줄 아시는걸까요?
글을 적을때도 여전히 뛰고있는 윗집에 어떻게 복수를 해야 할지 고민이에요.. 와중에 저희 가족들은 제가 천장이라도 치면 아무리 힘들어도 그렇겐 하지말라고 선물이라도 사올라가서 좋게 얘길 해보쟤요.. 이미 귀가 트여 듣기싫어도 들리는걸 듣지말고 참으라는데 저만 싸앙놈이고 다들 양반인건지 그게 어떻게 가능한가요? 일단 내년 말까진 이사도 갈 수 없어서 저 혼자 나가살려고요ㅠㅠㅠㅠㅠㅠㅠㅠ
윗집 말 안통하는 아줌마때문에 성격 버리고 예민해진 제 자신한테 자기혐오도 들어요. 그리고 제 돈들여 나가살아야 한다는것도 너무 억울하고 짜증납니다 일단 나가기 전까지 제 최선을 다해 복수하고 갈거에요 응원해주세요...ㅠㅠ
이건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만 윗집이 자꾸 밖에 이불을 털어요. 처음 본게 여름이었다는데 그 먼지가 오롯이 저희집으로 들어오더래요. 몇번 그런 일이 벌어져서 좋게 좋게 얘기한 적도 있었다지만 여전히 그래요ㅠㅠ 얼마전에도 오랜만에 환기시키는데 창밖에 이불을 털어서 또 거실로 먼지가 잔뜩 들어오더라구요ㅠㅠ 그만 싸우고 조용히 살고싶어요ㅠㅠ
- 베플남자ㅎㅎ|2021.01.3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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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애있는집은 담배가 직빵이에요 직접 흡연을 하라는게 아니라 불붙혀서 태워놓기만 해도 됩니다 화장실 환풍기가 직빵인데 그건 쓰니님도 같이 맡으셔야하니까 최후의 보루로 두시고 우선 아이들 방쪽을 알아내서 그쪽 창문부터 시작하시죠
- 베플ㅇㅇ|2021.01.3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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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에 층간소음 카페 있어요. 거기서 팁 얻으세요. 우퍼 화장실 환풍기 설치해서 윗집으로만 소리 들리게 하는 후기 봤었는데...그거 깔끔하던데요. 윗집에 좋게 부탁해도 안되고, 경찰 불러도 안 되니까 똑같이 보복해줬던 후기.-노래를 19금 노래를 틀어서 경찰와도 우리집 아니라고 하면 집에 못 들어온다면서요?윗집 애들이 그19금 노래를 돌림노래처럼 부르고 다녀서 그집 엄마가 나중에는 싹싹 빌었다는 후기 사이다였는데...ㅎㅎ(네*버에 층간소음 노골송이라고 한때 유명했었음ㅋㅋ)
- 베플ㅋㅋ|2021.01.3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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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실에서 애있는집은 담배냄새가 직빵이라고 화장실에 환풍기 달려있으면 담배 불붙여놓고 환풍기 틀으랬어요. 문제는 우리집 화장실에도 냄새가 난다는점 ㅜㅜ 전 고무망치╋끝없는 인터폰╋미친년처럼 굴기로 해결봤습니다. 잘해결되시길 바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