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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수씨와 사돈어른이 이해가 안됩니다.

ㅇㅇ |2021.02.01 11:54
조회 21,836 |추천 3
먼저 이 글은 아내 아이디로 남편이 쓴 글이고,
아내와 남편은 제수씨와 사돈어른의 행동이
지나치며 일을 필요없이 크게 만들었고
이로 인해 시댁에 큰 분란을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저희 집은 제가 맏이로 초등학교 아이 둘이 있으며, 동생은 결혼한지 2년으로 아이는 아직 없습니다.

명절과 어버이날 부모님 생신에 부모님댁에서 모이며, 저희 어머니가 메인 음식을 하고 제 와이프와 제수씨가 나머지 음식을 나눠서 해 옵니다.
예를 들어 작년 설에는 어머니가 떡국 준비, 제 와이프가 전 준비, 제수씨가 갈비찜과 밑반찬 준비 이렇게 했습니다.

지난 추석에는 코로나 때문에 각각 만났고, 작년 설에는 제수씨가 준비했던 갈비찜이 참 맛있었던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갈비찜이 너무 맛있어서 제 와이프가 제수씨에게 양념을 물어봤고 제수씨는 고기 고르는 것과 양념을 제수씨 친정에서 일하시는 이모님께 도움을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참고로 제수씨 친정은 저희 본가에 비해 많이 여유로운 편이며 제수씨가 초등학교 때부터 일해주시는 이모님이 지금까지 일을 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그 이모님 음식솜씨가 너무 뛰어나다보니 제 와이프는 돈은 부족하지 않게 드릴테니 그 이모님께 도움을 받으면 좋겠다 제수씨에게 말을 했고 제수씨는 말을 더 들어보지도 않고 거절을 하였다고 합니다.

제 와이프의 의도는 그 이모님이 동생집으로 모셔서 제 와이프와 제수씨가 함께 음식을 하면 좋을 것 같다 그러면서 음식 솜씨도 좀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제수씨는 그 말을 어떻게 오해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제수씨는 친정 식구를 동원해(?) 시댁 음식을 하고싶지 않다며 제 와이프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합니다. 그럼 작년 설에 갈비찜과 밑반찬을 해 온 건 무엇일까요?

제 와이프가 오해다, 그런 의미가 아니라 음식 선생님 초빙하듯 그런 의미로 말을 한거다 해명을 했음에도 제수씨는 계속 오해를 하고 있는 상태였는데

저희 와이프와 제수씨가 전화로 언쟁하는 모습을 제수씨 친정어머니(즉 사돈어른)과 이모님이 목격하게 되면서 일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얘기를 들은 그 이모님은 음식 장만을 제 와이프가 제안한 것처럼 도와준다고 하였고 제수씨는 절대 안된다고 또 그쪽에서도 언쟁이 있었던 모양인데

그러다가 사돈어른이 결국 저희 어머니께 전화를 하는 일까지 벌어진 겁니다.

저희 어머니에게 듣기로는 사돈어른이 저의 어머니에게

제 와이프 입장에서는 그 부탁이 별일 아닌지 모르겠으나 제수씨 입장에서는 그 이모님이 가족같은 분이라 시댁 음식을 도와주는 것에 대해 많이 화가 난 것 같다고 하면서, 그 부분은 자기가 생각해도 이모님을 무시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큰며느리를 잘 가르쳐 달라

이렇게 전화를 했다는 겁니다.
전 정말 이 사돈어른의 행동이 이해가 안됩니다.
제 와이프는 절대 그런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었고 그냥 음식 선생님 모시고 양념을 도움 받고 싶은 그런 마음이었고 돈도 따로 챙겨 드리려고 했는데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제수씨는 둘째치고
그런 일이라면 제 와이프와 제수씨가 해결할 문제이지 이것이 사돈어른이 저희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큰며느리를 잘 가르쳐라 말씀하셔야 하는 일인가요?

제 입장에서는 제 와이프를 동서네 친정 이모님을 부려 시댁 음식을 하려고 하는 파렴치한으로 몰아가려고 하는 음모같은 생각이 듭니다.

사돈어른께 전화를 받고 제 와이프에게 어머니가 전화를 거셔서 제 와이프에게 하신 말씀은

동서네 여사님 데리고 와서 음식 같이 하자고 했냐?

이 말입니다. 제 와이프가 언제 음식을 같이 하자고 했나요? 도와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죠. 돈도 따로 드린다고 했고 제 와이프도 배울 마음이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저런 말로 그 의도가 바뀔 수 있는 걸까요?

지금 이 일로 제 와이프와 제수씨는 물론 저와 제 동생, 저희 부모님과 제 와이프 사이는 말도 못하게 훼손된 상태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부탁을 들어주든 거절을 하든 잘 해결될 수 있는 일을 사돈어른이 저희 어머니께 전화를 걸어 일이 너무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렸습니다.

사람이 말한 의도를 일방적으로 오해하여 이렇게 가족간 불화가 생긴 것에 대해 저희는 저희대로, 제수씨와 동생은 또 그쪽대로 너무 주장이 다른 상태입니다.

저와 제 와이프 입장은 일을 이렇게 크게 만든 제수씨와 친정어머니께서 사과를 먼저 하시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제수씨는 제 와이프가 이모님을 모욕한(?) 것에 대해 먼저 사과하기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

일의 경중을 보았을 때 제수씨 쪽에서 먼저 사과하는 것이 맞지 않은지요?

일의 자초지종을 설명하느라 글이 길어졌는데
읽어보시고 현명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추천수3
반대수298
베플ㅇㅇ|2021.02.01 12:28
제수씨가 거절했을 때, 와이프가 알았다...고 대화 끝냈으면 싸울일도 없었을 텐데요... 도대체 왜 언쟁을 하나요? 제수씨 입장에서는, 그 이모님이 어릴적 부터 집안일 봐주시는 분으로, 가정부 보다는 이모쪽에 가까운 분이, 시댁식구들 일에 오라가라 하는게 당연히 싫은 거 아닌가요? 부탁을 했고, 상대가 거절하면 거기서 대화가 끝나야 되는데 왜 와이프 분은 언쟁이라는 걸 하셨나요? 마치, 네가 감히 시자가 부탁을 하는데 거절해...이런 뉘앙스인가요? 왜, 저 사건이 언쟁까지 가야 하는지, 제수씨가 거절하면 "응, 그래 알았어." 여기서 이렇게 대화가 마무리 되어야 하는데요.
베플ㅇㅇ|2021.02.01 14:38
와 이 집구석 진짜 신기하네. 솔직히 갈비찜이 사이드메뉴는 아니지 않나? 시어머니 큰 동서 다 양심 실종이네. 막내며느리한테 갈비찜과 반찬 맡겨두고, 시어머니는 떡국 큰며느리는 전이라니... 떡국과 갈비찜을 시어머니가 하는게 맞지 않나?
베플ㅇㅇ|2021.02.01 16:04
부잣집 딸인 동서가 명절 음식 편하게 하는 거 같으니까 지 할 몫까지 떠넘기려고 수작부리다가 망신당한 얘기네. 싫다면 끝이지 '거절은 거절하겠다'는게 부탁이냐? 강요지. 윗동서 자리가 뭐 대단한 벼슬이라고 ㅈㄹ이야? 뭘 자꾸 돈을 준대. 부잣집 달아놓고 다니는 아주머니들이 어디 맞벌이 하는 애들 코묻은 돈 받고 싶대? 얼마나 주려고 했나 모르겠네. 최저시급 비슷하게 세시간에 삼만원쯤 주려고 했나.
베플|2021.02.01 15:59
제 생각에도 님 부인이 잘못한것 같은데요. 그냥 선생님처럼 초빙해서 요리를 배우고 싶었다. 이게 핵심이라 잘못이 없다고 하시는것 같은데.. 정말 그런 마음이었다고 해도 상대방이 싫다고 했으면 거기서 끝냈어야죠. 님 부인이 그러자고 하면 제수씨는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나요?? 내 말을 안들어서 화가 난거잖아요 그냥.. 상대가 싫다고 하는데 언쟁까지 했다는건 니가 뭔데 내 말을 안들어? 이런 생각이 깔려 있었던 거죠..
베플ㅇㅇ|2021.02.01 13:09
큰아들이나 큰며느리나 끼리끼리네. 그러니깐 둘이 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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