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까지 5인이상 모이지 말라고 하니 전국의 시짜들이 들고 일어나나 보네요. ㅎㅎㅎ
우리 시어머니도 어김없이 어제 저녁에 남편한테 전화했어요.
사실 저한테 먼저 전화왔지만 무슨말할지 뻔하기에 제가 무음으로 돌려버렸네요.
저희가 결혼 3년차이지만 코로나가 끝나면 아이갖자고 아직 미루고 있어 신혼이에요.
시댁은 시부모님이 아주버님네와 합가해서 이미 6인식구에요.
또 사는 아파트에서 확진자가 몇명 나왔어서 사람들이 예민하고 5인이상 신고해서 이웃끼리 싸움도 나고 했었다나봐요.
게다가 형님네 친정도 90세 넘은 할머니에 친정부모님, 동생 둘이 살고 있어서 5인이라 친정도 안가요.
그러니 갈 수가 없죠.
근데 저는 외동딸이고 친정부모님 두분만 사시기 때문에 저희 부부가 가도 4인이거든요.
그래서 친정은 갈까봐 돌려서 물어보시네요.
우리야 형네랑 같이 살아서 적적하진 않은데 사돈은 안그래도 두분이 사셔서 쓸쓸하실텐데 명절에도 딸과 사위 못보시고 외로우시겠다면서요.
옆에서 듣고 있는데 웃음이 다 나더라고요.
언제부터 그렇게 우리 부모님 걱정하셨는지 몰라요.
여태껏 명절에는 점심 먹고 가라, 저녁 먹고 가라, 다음엔 다같이 여행가자 하시더니 말이에요.
시어머니 머리 굴리는게 다 보여서 그냥 대놓고 물어보시는게 나을것 같은데 계속 이러시려나봐요.
가끔은 귀여워 보이기도 하는데 영락없이 시자찟 할때는 짜증나른건 어쩔 수 없나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