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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우유병 세제 안 쓰고 물로만 씻어도 되나요? ;

ㅇㅇ |2021.02.02 21:29
조회 19,335 |추천 7
답답해서 속이 터질 것 같아서 씁니다.

맞벌이 부부에요.

남편이 아기 우유병을 자꾸 물로만 씻고 세제를 안 써서
남편이 설거지 하고 나면 꼭 우유병에서 곰팡내 같은 냄새가 나요.
우리 그릇은 세제 쓰는데 아기 우유병만요.
제가 꼭 다시 씻어야 되는데 남편 마인드가 너무 이해가 안 가고 짜증이 나서요.

남편 말로는 젖병 소독기 돌리니까 괜찮대요.
세제 조금이라도 남으면 그게 더 해롭대요.
그럼 세제를 잘 헹궈내면 되는 거잖아요?
우유 기름도 쌓이고 물때도 끼는데, 이게 서로 왈가왈부할 일인가요?

아무리 말을 해도 소용이 없어요.
여태껏 100번은 말했는데 그때마다 알겠다고만 하고 바뀌지 않아요. 바뀔 마음도 없고. 그냥 자기 생각이 맞다고 굳게 믿고 있어요.
더 열받는 건, 제가 세제 써서 깨끗이 씻어야 된다고 말하면 잔소리한다고 짜증내요. 자기한테 잔소리하지 말래요. 싫은 티 팍팍 내면서 그렇게 신경질을 부려대요.
그래서 제가 자꾸 같은 말을 여러번 해야 되니까 그렇지 않겠냐고 되물으면, 물로만 씻어도 젖병소독기 돌리면 괜찮다고 무한반복...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더니, 대체 이게 무슨 똥고집인지 미치겠어요.

아기가 토를 자주 하고 배앓이도 가끔 하는데 더러운 우유병으로 먹어서 그런가 싶고 (제가 없으면 남편이 냄새나는 우유병으로 주거든요) 면역력도 떨어질까봐 속상하네요.

남편 밥 먹은 그릇이랑 식기 물로만 행구고 젖병소독기에 돌려서 그걸로 밥 먹으라고 하고 싶어요.

대체 무슨 생각으로 사는지 모르겠어요.
더러워서 같이 있기도 싫어요.
무식한 똥고집도 지긋지긋하고요.
댓글 남겨주시면 남편 보여줄게요. 조언 부탁드려요.
추천수7
반대수71
베플ㅇㅇ|2021.02.03 05:08
몇년 전에 보험금 타먹을려고 입양한 아기 우유병 물로만 헹궈써서 장염 유발 계속 해서 아기 입원비보험금 계속 타먹다가 아기 죽고 발견 된 건 있었어요...
베플ㅡㅡ|2021.02.02 22:40
아저씨, 소독은 말그대로 균을 없애는 거고요, 우유같은 유분을 없애주는 식기세척기가 아니에요. 물로 기름 못 헹구는 거랑 우유가 100프로 수성이 아니란 것은 알고 있나요? 아니면 이것도 가르쳐줘야 하나요? 아내가 하는 말이 잔소리로 들리면 초록창 검색이라도 해요, 그렇게 무식 똥고집 부리면 손가락질 당해요. 회사에서도 그러면 아저씨 짤려요.
베플ㅇㅇ|2021.02.03 05:21
올바른 소독은 세척 이후에 하는 것입니다. 세척 없는 소독은 의미가 없죠. 젖병을 사용한 후에 눈에 보이진 않지만 우유 성분 찌꺼기가 남아 있을텐데 그걸 없애지 않고 소독고에 넣는 건 밥풀 묻은 그릇을 소독고에 넣었다가 그냥 먹는 거랑 같습니다. 밥풀 표면은 소독이 되겠지만 밥풀 내부, 밥풀이 묻은 그릇 부위는 균이 대량으로 번식하겠지요. 젖병 내부에서도 찌꺼기 표면만 소독이 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찌꺼기 내부와 찌꺼기에 밀착된 젖병부분이 소독이 안되니까 균이 반식해서 쉰내가 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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