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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때문에 결혼 망칠거같아요

|2021.02.04 02:27
조회 72,774 |추천 194
부모님 계정 생성했습니다. 저희 형 때문에 미칠거같아요.
전 31살 남자구요 한살 어린 여자친구있습니다.
여자친구와 교제한지는 일년 가까이 되었고요
전 20대 때부터 결혼을 무척하고싶어했고 드디어 결혼해도
좋을것 같은 지금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 너무 마음에 들고 꼭 앞으로를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라 가족들에게 여자친구를 소개시켜주고싶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자리를 만들어 형과 형수님께 여자친구를 소개시켜주었습니다. 형과 형수님은 동갑으로 저보다 두 살 많습니다. 코로나도 그렇고 시국이 이러하니 식당에서 밥만 빨리먹고 금방 헤어졌고, 부모님도 빨리 여자친구를 소개시켜달라고 하시길래 조만간 소개시켜드리겠다고 했는데 찬물을 끼얹듯 형이 갑자기 제 여자친구가 별로라는것입니다.
옆에있던 형수님도 놀라서? 왜그러냐고 괜찮은것 같던데~ 이러는데도 형은 아 맘에안든다고 별론데.. 이러는겁니다.
이유가 뭐냐고 물어도 명확한 이유를 못댑니다.
식사하는 한시간동안 분위기도 괜찮았고 딱히 책잡힐만한 뭔가가 전혀 없었거든요. 인사도 잘 했고, 음식먹는내내 좋았고, 대화도 첫만남이라 말하기보다는 주로 듣는걸 더 많이했지만 그건 처음이라 어쩔수없는거 같고요.
객관적으로 제 여자친구가 미움받을 스타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외모도 예쁘고, 직업도 고등학교 교사고, 성격도 리더십있으면어도 착하고, 학교도 저보다 좋은곳나오고 대학원까지 졸업했다는데 솔직히 조건은 여자친구가 저보다 훨씬 좋거든요. 저는 그냥 작은가게에서 자영업하고있는데...
여자친구가 형이랑 형수님이 본인에대해서 뭐라고 얘기했는지 너무 궁금해하고있어서 그냥 별말안했다고 둘러댔는데
도대체 저희 형 왜이러는걸까요
평소에 형은 저더러 너도 결혼해야지 빨리 여자친구 사귀어라, 여자친구 좀 보여달라 하면서 여자친구랑 데이트하라고 용돈?도 쥐어줄만큼 제 연애와결혼에 적극적이었었는데
막상 여친을 보여주고나니 저와 부모님앞에서 계속
그여자별로다~ 너랑 안어울리는데 만나지말지그러냐
형수님이 옆에서 그만하라는데도 계속 그냥 별로라고만 해서
답답해미치겠습니다. 그럼 저한테만 말하지 왜 부모님한테까지만해서 상황을 더힘들게만드는지 힘듭니다.. 형은왜이러는걸까요
어떻게 형을 설득?시켜야할까요..

부모도아닌데 신경쓰지말라는 댓글이있는데
저도 신경안쓰고싶은데
부모님이 옛날부터 형의 의견같은걸 되게 잘 믿으?세요
형이 자꾸 저런식으로 부정적이면
부모님까지 제여자친구 반대하면서 일이 커질까봐 그럽니다ㅠㅜ
그냥 가만히라도 있으면좋겠는데


형과 제여친이 과거 연인이었을리는 없습니다. 우선 사는 지역이 저희와 여친네가 거리가 꽤 되기도하고..
형은 지금형수님과 연애만 5년, 전 여자친구와도 연애를 꽤 오래 해서요. 그리고 제 여친은 저희 식구들(형과 형수님)만났다고 마냥 좋아하고 궁금해하는걸보니 그런이유는 아닌것같습니다.
정말 시기와 질투일까요
형과 형수님 스팩적어보라하시는 댓글이있는데
사실 스팩이 그닥 좋은건 아닙니다.
저희형은 그냥 제조업관련 회사다니고있고
그냥 평범합니다.
형수님은 그냥 집에계십니다. 외모는...좀 살이찌셨습니다. 덩치가 워낙좋으시고 키가크세요.
음 딱히 스팩이랄만한건없네요.
정말 이런 이유때문에 형이 반대를할까요...


오늘 가게문닫고 자기전에 들어와봤더니 제가 모지리같다는 댓글이 많네요...ㅜㅜ조금 해명?하자면,
제가 형의 말을 듣겠다는건 아닙니다. 형이 찬성을하던, 반대를하던 전 제가 원하는대로 할테지만
부모님까지 형 말을 듣고 반대하시면 일이 커지니까 그게 걱정인것입니다. 부모님이 형말을 잘 들어주시는것은 어느분이 댓글로 남겨주신것처럼 신기(?)가 있어서 그런건 절대 아니고요,
저희집은 어렸을때부터 첫째가 잘되야 그 집안이 잘 돌아간다고 생각하여 형에게 저보다 많은 투자를 하였고(학원 보내기같은..) 부모님이 나이가드시면서 첫째인 저희 형에게 여러 의견을 구하기도하고...그래서 그냥 분위기가 좀 형 말을 따르는 분위기입니다. 저는 여자친구랑 헤어질 마음이 조금도 없습니다ㅠㅠ 설령 부모님이 반대하신다해도 끝까지 부모님을 설득시킬 생각이구요...
그리고 오늘 역시나 우려했던대로 약간 일이 생겼습니다.
제가 제sns에 여자친구와의 커플사진을 여러장 올렸는데, 형이 일부러그런건지뭔지 커플사진에 "좋아요 말고 싫어요는 없나", "싱글라이프가 더 멋질지도" 이렇게 댓글을 남겼고 그걸 여자친구가 저보다 먼저보고 너네형이 단 댓글봤냐며 혹시 자길 싫어하냐면서 되게 어이없는 반응을 보이더라구요. 저는 너무 미안했지만 형 원래 댓글테러 잘한다고하면서 이번에도 어떻게 넘어가긴했는데...형한테 제대로 말 해봐야겠습니다....



휴 일단 형이 제 sns에 남긴 댓글은 지웠고,
형이랑 오후에 전화통화로 다시 물어보았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와 어울리지않는다며
하는말을 정리해보니 대충
1. 여친과 저는 사는지역이 다른데 (2-3시간 좀 장거리)
여친 학교는 여친네 지역에, 제 가게는 제가사는 지역에있으니 분명히 여친이 여친네 동네로 오라고할 것 같은데 제가 여친동네가서 살게되면 저희 부모님은 어쩌냐는것 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두분 다 몸이 약간 불편하셔서 매일은 아니어도 종종 도움이 필요하실 때가 있고 나이가 드시고있으니까요.

2. 교사는 특성상 남을 잘 가르치려?한대요.
그 점이 싫다고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여자친구랑 만나는동안 별로 그런걸 못느꼈거든요. 저랑 데이트할땐 오히려 애들같이 개구쟁이?느낌이고, 제가 잘하지못하는게 있으면 또박또박 말해줘서 오히려 전 좋았거든요. 이건 납득할 수 없었습니다.

3. 여친이 말라서 건강해보이지않는대요.
여친이 키도 좀 작은편이고 날씬한데 건강하지않은건 아니거든요. 저 만나는 1년동안 어디한곳 사소하게라도 아픈걸 보지못했고 힘은 정말 쎄고 건강한데 뭔 건강해보이지않는다는 소리를하는지...그렇게 마른것도 아닙니다. 그냥 보기좋은정도.

대충 정리하면 이얘기인데, 1번 빼고는 제가 반박과 설명을 다 했는데 1번은 쪼금 고민이긴하네요.
추천수194
반대수18
베플ㅇㄹㅇ|2021.02.04 02:39
동생이 지 와이프보다 잘난 여자 만나서 베베 꼬인거야^^
베플ㅇㅇ|2021.02.04 02:44
이유 없이 별로라고 하는 사람 말을 왜 들어요. 설득 시킬 필요도 없어요 어차피 결혼하면 자주 볼 사이도 아닌데.
베플ㅇㅇ|2021.02.04 09:39
그 정도로 댁 집안에서 형의 영향력이 크고 님도 형을 이길 능력이 안된다면 결혼하지마요 댁 여자친구는 무슨죄임
베플ㅇㅇ|2021.02.04 11:08
등신같아서 결혼해서도 중간 노릇 못하겠네. 여자를 위해서 이 결혼 깨지길 빕니다. 사고력이 떨어지나? 여자가 이쁘고 잘나서 그리고 직업도 교사라서 깐깐하게 부당한 일 있으면 따지고 고분고분하지 않을거 같아서 마음에 안든다는 거지! 한마디로 니 형이 꼰대 ㅎㅏㄴ남이라는 거다. 부모님뿐 아니라 형한테까지 논리적으로 말 못하고 쩔쩔맬거면 어믄 여자 이혼녀 만들지 말고 혼자살어! 세상이 바뀌어서 시집이라고 무조건 굽히고 희생하는 여자 찾기 힘들고 게다가 이쁘고 맞벌이까지 하면서 시집일에 불려다니며 살 여자는 없다. 설사 그런 여자가 있다면 친정이 찢어지게 가난하거나 부양해야 할 친정식구가 딸려오는 경우겠지. 요새 맞벌이 안하면 자식 낳고 살기 힘든데 단순히 전업주부로 시집에만 잘하고 살 여자는 내가 같이 살기 힘드니 동생이, 아들이 결혼 안하고 혼자살 길 바라는 거 아니면 트집잡지 말아달라고 말도 못하니? 노인내나 꼰대가 총기가 없이 헛소리 하면 강하게 끊고 결혼하고 나서도 시집살이 시키려들면 너만 본가랑 왕래하고 부인은 안가게 막아줄 깡이 있어야지.
베플ㅇㅇ|2021.02.04 09:56
쓰니형은 못난 질투심으로 반대하는거 같은데...더큰문제는 쓰니네요. 정당한 이유없이 쓰니 여자친구를 후려치기하는데 그걸 바로잡아야지, 형을 설득하고싶다구요..?? 뭐 어떻게 설득할건데요?? 물량공세,아부 등등 뭐 이런걸 통해서 니 여자친구가 형눈에 들어야되요..?? 결혼하기전부터 이런 말도안되는 트집을 잡는 집구석인데 결혼하면 얼마나 더 심해지겠어..그때마다 쓰니는 집안어른들(?) 설득하느라 전전긍긍할거고.....쓰니너는 결혼할 준비가 1도 안되있는 사람이예요. 남의집 귀한딸 인생 말아먹지말고 놔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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