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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 상중에 제일 힘든 상

ㅇㅇ |2021.02.04 09:21
조회 198,103 |추천 466
추천수466
반대수13
베플신박하다|2021.02.04 16:12
제일 힘든게 사고사. 내가 당해보니 이건 날벼락 맞은 수준을 뛰어넘음. 내 시간은 멈춰있는데 세상은 시간이 너무 잘가더라. 10년이 지나고 핸드폰을 몇 번을 바꿨는데 아직 우리 아빠 번호를 못 지우겠더라. 누가 내 가슴에 말뚝을 박다못해 찢어놓은 거 같고 왜 우리집에 이런 일이 생겼나 원망하고 악으로 버티며 살게 됨. 정작 책임져야 할 놈들은 가진것도 없고 배째라고 나오는데 왜 사람을 죽이는지 알겠더라. 나이가 많든 적든 사고사는 정말 표현이 안됨.
베플ㅇㅇ|2021.02.04 12:53
어머니 돌아가시고 마지막 화장하러 가서 화장터에서 대기하는데 우리는 흐느끼는 수준이었는데 옆에 거의 기절 직전에 비명을 지르며 울길래 쳐다 봤더니 젊은 남자가 돌아가신 것 같더라. 고인 아내분이 어린 아기 안고 시어머니, 친정어머니가 소리 지르며 우는데 진짜 애가 끓는 느낌? 거기는 같이 온 남자들까지 전부 엉엉 소리내서 울어서 옆에 있던 나도 더 슬퍼져서 엄청 울었던 기억이 남. 젊은 사람 장례식은 지나가기만 해도 안다. 통곡소리가 멈추질 않음 ㅠㅠ
베플|2021.02.04 10:50
글만봐도 눈물난다.
베플ㅇㅇ|2021.02.04 22:45
상주를 고인 아버지가 서야한다는 대목에서 마음 고쳐먹습니다. 효도다운 효도 한번 못했는데, 내 앞에 앉은 작아진 노인에게 그것까지는 못시키겠네요.
베플에구|2021.02.04 17:57
몇해 전 할머니 장례 때를 잊을 수가 없다. 우리는 그래도 할머니가 여든 훌쩍 넘으신데다 고비 몇번 넘기다 돌아가셔서 눈물은 좀 흘려도 담담한 편이었다. 근데 옆 호실은 난리가 났다. 처음에는 장례식장이 그렇게 시끄러울 일이 있나 했는데, 알고보니 젊은 애기엄마가 남편 바람 때문에 우울증으로 자살해가지고 친정쪽은 오열하고 사위 멱살잡고 주먹질하고 와... 친정엄마는 결국 실신해서 실려가고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었다...
찬반ㅇㅇ|2021.02.04 21:15 전체보기
부모보다 먼저 죽는 게 큰 죄라고 하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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