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이 완전 내 이상형이었는데 헤어지고 나서 한동인 개폐인처럼 살았거든
무슨 프로게이머도 아니고 하루에 롤만 10시간 넘게하고 그랬음...
친구들이 보면서 안쓰럽다고 여소해줄테니까 만나보라고 막 떠밀어서 걍 아무나 한명 만나고 하루 떼우고 헤어져야지 생각으로 만났는데
생각보다 말도 너무 잘 통하고 성격도 엄청 착해서 사겼거든
근데 외모가 너무 안 끌리니까 마음이 크게 생기진 않네...
여친이 못생긴 건 절대 아냐 진짜 미친듯이 예뻐
객관적으로보면 내가 지금까지 사겼던 애들 중에 압도적으로 제일 예뻐
외모로 급 나누는 거 속물적이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진짜 얘가 나 왜 만나나 싶을 정도로 급이 다르게 엄청 예뻐
근데 예뻐도 내 이상형이랑 완전 정반대 스타일로 예뻐...
예를 들어서 내 이상형은 강아지상인데 여친은 고양이상이고
난 좀 아담한 스타일 좋아하는데 여친은 거의 모델이야 180 가까움... 굽 좀 있는 신발 신으면 나랑 키 거의 비슷해
난 좀 골반 엉덩이 허벅지 좀 볼륨있는? 스타일 좋아하는데 여친은 모델 수준으로 빼빼 말랐음...
완전 이상형이었던 전여친도 그렇고 내가 만난 애들 객관적으로 보면 다 평범했던 애들이었지만
평범해도 내 스타일로 평범했어서 되게 끌렸었는데
여친은 엄청 예뻐도 내 스타일로 예쁜 게 아니니까 나 엄청 좋아해주고 나한테 엄청 잘해줘도 고마운 마음 이상은 안 생기고
애초에 처음 만날 때도 예뻐서 끌린 건 1도 없고 말 잘 통하고 개드립 유머코드 똑같고 나한테 엄청 잘해줘서 끌렸거든...
여친 마음이 더 깊어지기 전에 정리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너무 외모만 가지고 이러면 좀 쓰레기인가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