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
저는 작년에 반강제적으로 퇴직한 아나운서예요..
여자는 나이들어서 텔레비전에 나오면 안된다고,
시청자들이 원하지 않는다고ㅎ
계약직 1년 11개월 꼼수써서 정규직을 막더라고.
부당하단걸 알지만 15년간 방송하면서
저는 정말 행복했거든요..
꼬꼬마시절 리포터부터 시작해서
하루도 못쉬고 일만 했어요~
어떤 해는 365일 쉼없이 일하기도 했죠..
그만큼 저는 제 일이 좋았거든요~
그런데 나이가 드니
아나운서는 절대 정규직이 될 수 없다며
그간의 행적들은 무시한 채,
방송을 놓을 수 밖에 없도록 만들더이다..
이제 어디든 공채로 들어갈수도 없고
가정도 없고~^^;; 말그대로 혼자가 됐어요..
사실 막막해요~
앞으로 뭘하면서 살아야할까...
이것저것 도전해보고 있어요~
다들 안될거라고 하지만,
저는 해보려고요~
다시금 에너지를 써보려고요~!!
이렇게 글도 쓰고 댓글도 달면서
내 자신을 위로해보려고요~
내 자신을 응원해보려고요~
언니들도 혼자라고 생각하지말고,
자신을 믿으며 기운내세요~
소소하게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봤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심야라디오 느낌인데요,
사연, 고민있으시면 털어놓고 함께 대화해요~
홍보라고 비난하셔도 달게 듣겠습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우리들의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하며 위로하고 싶어요~
저는 늘 궁금했어요~
'나는 커서 어떤 어른이 될까'
아직 자라지 못한 내 마음의 키가
마흔살이 되면서부터 작게나마 성장하길..
벽을 쌓지 않고,
힘든 사람들이 기댈 수 있는 벽을 만들어보려고요.
제 채널은
굿나잇페이지
입니다..
언니들, 혼자라고 생각되면 제 방송 들으러오세요.
함께 나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