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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부의 결혼생활조건

123 |2021.02.07 00:34
조회 24,910 |추천 26
안녕하십니까. 결혼할 여자친구가 결혼생활시 제가 꼭 따라주었음 하는것들을 이야기하는데 어떤지 좀 살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1. 일년에 두번있는 명절 중 한번은 시댁이든 친정이든 가지않겠다. 오롯하게 자신만의 시간을 즐기고싶다. 저 혼자는 가도된다고 하더라구요.
+ 명절에 시댁가서 여자들만 일하고있는 형국이라면 그 다음 명절부터는 아예 영원히 안가겠답니다.

2. 나중에 양가부모님들이 아프게되거나 늙으셔도 우리집으로 모시지않겠다. 요양병원에 모시든 요양보호사를 부르던 해야한다.

3. 시댁식구가 자주 방문이나 전화를 요구할 경우 응대하지않겠다. 정말 마음적으로 가까워져서 보고싶어 찾아가거나 연락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의무적으로 갈 일 없다. 가고싶으면 저 혼자가는건 괜찮다.

4. 결혼하더라도 친정어머니랑 2-3년에 한번정도 여행(국내든 해외든)갈것이다.
+ 여친은 제가 저희집식구들이랑 여행가는거 상관없다고합니다.
+ 본인이 버는 돈으로 간다고 합니다.
전 결혼을 이유로 신부를 부모님과여행도 못가게하고싶지는않아서.,

여자친구는 결혼후 시댁과 얽히는 것에대해 걱정이 많은듯 보입니다. 4번은 당연히 이해해줄 수 있는데, 명절에 시댁에 가지않는것은 좀 그렇지않을까요? 부모님들은 자식들이 몹시 보고싶으실텐데...저희집은 남자든 여자든 다 같이 간단하게 음식만들고 쉬는 집입니다. 3번도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가끔 밥한끼하자, 어디 놀러가자 그럴수있는것들인데 예비신부가 너무 팍팍하게 구는게아닌지 하는 생각이듭니다. 예비신부는 결혼은 독립된 가정을 이루는것이지 어느 집의 밑으로 들어가는게아니라며 강하게 이야기하는데 맞는말이면서도 아무래도 영 걸리네요.


댓글들을 읽고 추가로 보태자면.,
예비신부와 저는 맞벌이를 할 예정입니다. 예비신부 직장이 아주 안정적이거든요.. 결혼 비용도 제가 약간 더 보태긴하지만 집도 대출받아 구하고해서 거의 절반씩 해옵니다.
또 위의 조건들은 예비신부에게만 적용되는것이 아닌, 저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합니다.

혹시 양가부모님이 몸이안좋아져서 병원이나 간호비용이 발생할 경우는 저희집쪽은 제가, 친정쪽은 신부가 주로 책임지되, 그 금액이 커서 도움이 필요하게 될 경우는 능력되는 한 최대한 돕겠다고 했습니다.

친정에서 저에게 방문이나 연락을 자주 요구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하나, 혹시라도 그런 일이 있을시 바로 제지하겠다고 합니다.

예비신부가 이렇게 결혼생활에 조건을 내거는데는
사실 제탓도 조금은 있기때문에 제가 크게 반박하기가 어렵습니다.
부모님과의 문제(?)로 제가 여자친구를 걱정시킨게 조금 있긴합니다. 연애초반에 상당히 옛마인드를 가지고계신 저희 아버지에대해서도 고민이랍시고 미주알고주알 다 이야기했고, 저희 부모님께서 저더러 예비신부 건강상태를 물으시면서 "애는 잘 낳을수있어보이냐 요즘 애 못낳는 여자들 많다던데"라고 말씀하신걸 예비신부가 알았고, 저희 부모님의 이런 모습에 여자친구가 불만을 토로하자 제가 죽자살자 부모님을 옹호하며 신부에게 화를 낸적이있습니다. 지금은 좀 후회중이지요. 다른 형제가 있으면서도 저 혼자 도맡아 부모님 심부름이며 집안일을 책임지는것을 예비신부가 보고는 결혼한 후에도 이럴것 같다며 그때부터 저희집(시댁)문제에 예민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여자친구가 이렇게 경계(?)하는것에 대해서는 이해합니다.
추천수26
반대수135
베플|2021.02.07 02:46
전부 당연한요구. 참., 이런걸미리 요구하고 확답을 받아야한다는게 씁쓸하다.
베플ㅇㅇ|2021.02.07 07:58
조건이 아니여도 대부분 저렇게 살아요. 요즘 누가 명절에 며느리만 일하나요? 50 먹은 제 남편도 전굽고 설거지 합니다. 전 친정 엄마와 년 5~6번은 여행합니다. 남편과 같이 갈때도 있고 따로 갈때도 있고요. 40대 후반대 저 뿐만 아니라..대부분 집에서 부양할 생각 없어요. 그건 다같이 불행해지는겁니다. 돈이 들더라도 전문가에게 맡기는게 맞어요. 그래야 다같이 행복한겁니다.
베플samyasa|2021.02.07 02:45
님 부모님이 보고싶은게 너님이지 남의 집 딸이겠음? 예비신부가 억지로 다니기 싫다고 하면 좀 혼자 다녀라 니가 니네집에서 쳐잡순거 설거지하라고 끌고갈거 아니면 며느리가 억지로 갈 이유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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