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아빠가 밭일구시는 동네 이장님이랑 술을 드셨었데요.
아빠가 아빠친구분에게 태우러와달라고 해서 현장으로 갔을때 당시 소변을 지리고 계셨고 약간의 코피를 흘리고 계셨데요. 아빠친구분은 취했거니 생각하고 차로 태워 집으로 데려다주었데요.
그때 당시도 움직이지 못하셔서 업고 데려다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2일뒤인 26일에 가보니 여전히 못일어나시고 계시길래 이상하다 생각하고 가보니 대소변을 다 지린상태였었데요. 그래서 이거 큰일 났는가보다 하시며 시에서 제일 큰 병원 응급실로 아빠를 데려갔었데요.
그리고 저에게 연락을 해주셨어요. 깜짝놀라 응급실에 도착하니 아빠가 누워계시더군요.
의사선생님께 아빠 어떻게 되는거냐고 했더니 지금 피검사중이며 수액을 맞고 계시다했어요. 의식이 안돌아오는 와중에도 응급실 담당의가 아빠를 보고 "ㅇㅈㄱ씨 일어나세요. 따님 오셨어요." "ㅇㅈㄱ씨 또 오줌싸셨네" 그러시더라구요. 그러고 1시간이 지난후 퇴원을 하라하셨어요.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상태인데요.
그래서 "이렇게 퇴원해도 되는거에요?"라고 물으니 피검사에는 고혈압이랑 당뇨가 있다라고만 하시며 지금 입원이 안된다.라고 하시더라구요 왜 안돼냐고 하니 술 취한 환자는 병원에서 받아주지 않는다고했어요.
아빠친구분도 아니 술마신지가 2일이 지났는데 무슨 술이 취한거냐라고 했지만 병원에서는 다음날 오라고했어요. 저는 아빠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어요. 아빠는 여전히 의식 없으셨고 소변도 안돼셨어요. 집으로 돌아와 성인용 기저귀를 채울 정도였어요. 수액을 맞으니 의식이 조금 돌아왔지만 자꾸만 주무셨어요. 무서운 마음이 들었지만 병원에서 퇴원하라했으니 기다려보기로했어요.
의식이 돌아온 아빠는 자꾸만 물을 찾으셨어요. 그리고 못움직이셨어요. 팔다리에 힘이 안들어가셨나봐요. 자꾸만 이상해서 저녁에 그 병원 응급실에 전화하니 그렇게 불안하면 다시 아버지 데리고 오라는 말을 하셨어요. 저는 다음날 아침에 그 병원이 아닌 타 지역의 병원으로 아버지를 데려갔어요.
그리고 아빠의 증상들과 그 병원에서 조치한 내용을 타지역 병원 응급실 선생님께 전해드렸어요.
거기서 아빠에게 아버님 손에 힘줘보세요라던지 간단한 테스트를 한 후 ct를 찍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날 바로 뇌수술을 들어갔어요. 머리에 피가 고였데요. 그래서 인지능력이 떨어진거라구요.
다행히 수술은 잘끝났지만 의식이 없으셨어요. 눈만뜨신 상태..
그리고 지금은 말도 하실정도고 지팡이가 있으면 걸으실수 있는 상태가되셨어요.
너무 화가나요. 일찍 발견했으면 이렇게 까지 안될수도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과
어떻게 의식도 없는 환자에게 또 오줌싸셨네요 라는 말을 할 수가 있는지
어떻게 움직이지도 못하는 환자에게 병원 침상을 내어주지 않았는지가요.
이 경우 제가 할 수 있는 방안이 있나요?
추가)) 아빠가 쓰러지실 당시, 마을 이장님과 술을 드시고 파레트 위에 누워있었는데 동네 이장님이 "친구야 일어나라"라고 하며 머리를 흔들었데요. 들어서 땅바닥으로 쿵. 들어서 땅바닥으로 쿵. 이런 행동을 반복하셨데요. 동네 할머니들이 저에게 알려주셨어요. 당시 노인정 옆에서 마셨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술취해 넘어지셨거니 생각했는데 이 행동들로 뇌출혈이 올 수 있나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하는거죠?
톡커님들 ㅠㅠ 도와주세요. 제가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요? 병원이나 이장님께 책임을 물어야하나요? 어떻게 물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