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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인데 담배피는 남자를 도저히 못 잊겠어요

ㅇㅇ |2021.02.09 21:36
조회 869 |추천 0
안녕하세요! 전 올해 18살된 고등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중2때 처음만난 남자인 친구(?)가 한 명 있는데 도저히 못 잊겠어요. 중1 떄 여전히 적응 못하고 은따식으로 지내다가 중2때 올라가면서 왕따로 전락했어요. 그렇게 매일을 너무 힘들게 지내다가, 어느날 편의점에서 만났는데 한 아침 7시 50분정도에 편의점에서 만났는데 걔가 깜짝 놀라서 지갑 꺼내려했다가 손을 잘못했는지 담배를 떨어뜨리더라구요.. 근데 전 어차피 걔가 많이 노는애여서 담배는 당연히 하겠지 알고있었어요. 그것보다 제가 사실 부모님께 그 날 아픈척하고 빠지려했는데, 걔 만나니 나중에 그 친구가 제가 아픈척한거 알 것 같아서 오히려 제가 더 부끄러웠어요..
걔는 그 때 절 보고 자기반인줄 처음 알았는 것 같아요..ㅎㅎ 그러다가 바로 옆자리에 앉게 되어서 조금 친해졌는데 연락도 못해본 사이가 되었고, 어느날 저한테 " 왜 이렇게 밥을 빨리 먹어? "라고 묻는데 제가 그냥 웃고 말았어요. 이렇게 말했지만 속은 진짜 쓸쓸했어요 6월이였는데 친구 하나 못 사귀고 급식을 못 먹었거든요.

뭐 어찌저찌해서 지내다가 중3때 까지 같은반이 되고 그 관계를 쭉 이끌고 올라왔어요. 사실 이 친구가 중1때 많이 놀았는데 어쩌다보니 얘네집 사정도 알게되고, 얘도 저 왕따 당하는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제가 정말 싫어하는 스타일 남자가 담배피고 그런사람인데 어느 순간보니 제가 정말 이 친구를 좋아하고 있는 것 같아ㅛ. 속으로는 나쁜남자야 다 생각해도 막상 앞에만 서면 그게 안되었던 것 같아요. 아마 제가 너무 힘들던 시절 힘든 걸 가장 깊이 많이 알고있는 사람이여서 그런 것 같아요.

어느날은 그 친구가 전학가기로 한 일주일전이였어요..(사실 이 사이에 잊지 못할 사이가 되었어요..) 그 때 갑자기 고백을 하더라구요, 제가 정말 난생처음 들어본 고백이였어요. 그런데 그 고백이 너무 진심이 담긴 고백인걸 알 것 같아서요, 아직도 셍각하면 찡해지는 고백이에요. 만나서 얘기하는데ㅠㅠ 근데 제가 그 고백 찼어요ㅎ 그때의 전 자존감도 없고, 부모님이 원하는 고등학교 가기위해선 한참 막 경시준비하고 정말 고입을 치뤄보면서 실패도 맛보고, 입시도 했고 무엇보다 전학 가고 그 관계를 유지가능함에 대한 자신이 없어서요. 그래서 거절했고, 그 이후부터는 계속 친구사이로 지내고 있어요. 막 헤드락걸고 그런 사이가 아닌, 요번에 코로나일때 걔가 서울에서 여기까지와서 공원에서 산책하고 어떻게 지내는지 얘기하고 그러면서 살았어요.

지금까지 계쏙 봐오면서 전 그 친구 찬 걸 정말 후회하고있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다시 고백한다면 그 친구가 받아줄까요? 이 친구가 sns를 중3이후로 다 안하고 카톡만하고(저도 마찬가지) 얼굴 보고 고백해야 될것 같은데 뭐라고 해야할지도 정말 고민이에요.. 후회안할 고백하려는데 어떻게 멘트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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