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좋았는데.. 뒤로 갈수록 무서워져
일단 기억이 나는 데서부터 말하면 나는 내가 엄마와 할머니라고 부르는 어떤 외국인 여자 2명과 있었어. 그 엄마는 금발에 초록눈이었고 할머니는 갈색머리에 단발에 좀 체격이 있으셨어.그러고 나한테 자신들의 비밀을 알려주겠다고 하더니 등에서 검은 날개가 갑자기 나오는거야. 그 사람들이 창문밖으로 날아갔는데 창밖을 보니 비행기에서 땅이 내려다보이는 딱 그 풍경이었어. 노을은 분홍색과 보라색이 섞인 색이었고 그 엄마와 할머니는 정말 아름다웠어. 내가 보는 창은 내가 있던 방의 한 벽면을 채울 정도로 엄청 컸었고 나는 담요를 덮은 채로 밖을 봤어. 정말 황홀하게 느껴졌고 계속 밖을 보고 있었는데 내가 아빠라 부르는 외국인 남자가 다가오더니 저 두사람을 너무 믿지 말라 했어. 나는 무슨말이에요? 라고 했는데 나보고 말없이 따라오라고만 하고 어떤 방으로 날 들여보낸 후 떠났어. 그곳엔 죽은 내가 키우던 개가 있었어. 너무 슬펐지만 너무너무 반가워서 다가갔더니 눈이 빨갰고 나를 향해 이빨을 드러내고 침을 흘리며 달려들었어. 그 순간 반가운 맘이고 뭐고 너무 무서워서 도망가기 급급했는데 그 개는 미친듯이 날 쫓아왔고 나는 간신히 개를 방에 가두고 뛰쳐나왔어. 헐떡이며 방들을 지나치는데 이층침대가 보였어. 내가 엄마라 불렀던 외국인은 2층에서 할머니라 불렀던 사림은 1층에서 자고 있었어.근데 그 엄마가 이불 속에 너무 파묻혀 있어서 엄마 하고 불렀는데 그 사람은
매트릭스 밑에 죽어있는거야.
나는 완전 광기에 찬 목소리로 그 여자의 얼굴 앞에서 울면서 깨어나라고 소리쳤고 문이 열려있는 옆집으로 가서 내가 아빠라 불렀던 그 사람에게 엄마가 죽었다고 소리쳤어.(왜 옆집에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티비를 보고 있었어)2층 침대의 2층에 죽어있었는데 그 밑에는 내가 꿈 속에서 할머니라고 생각한 사람이 자고 있었고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는데 그 이층 침대 중 2층이 비어있었어. 그 죽은 여자가 없어진건진 모르겠지만 눕고나니 내가 현실에서도 이층 침대를 쓰는데 그것에 내가 누워있는거야.. 그 꿈에선 별 생각이 없었고 그저 폰으로 유튜브를 들어갔어.아이들이 어떤언니를 괴롭히는 영상이었나 그걸 보고 내가 와 진짜 아프다 언니를 이렇게 괴롭히면 안되지 이렇게 말했는데 순간 영상이란걸 깨달았어. 내손엔 아이들이 영상에서 하듯이 바늘이 계속 찔려지는 느낌이 들었어. 점점 도가 지나치고 바늘이 관통하는 느낌마저 들었는데 진짜 죽는 건가생각이 들 정도로 아팠어. 그런데 갑자기 내 친언니가 나를 덮치는거야. 너무 두려웠고 언니라는걸 봤음에도 그저 괴물로밖에 안느껴졌어. 왜 우리집 방 밖에 외할머니댁 거실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언니가 내 머리에 매달려있는 채로 할머니댁 거실에 있는 계단 난간에서 뛰어내렸어. 우리 할머니 댁이 연립 주택에 2층에 있어서 계단을 좀 많이 올라와야 했었고 그 계단이 바로 거실과 이어져있어서 난간이 설치돼있었어. 그곳에 떨어지면서 꿈이란걸 깨달았고 좀 오래 떨어졌는데 언니가 뒤에서 이러면 내가 떨어질줄 알았어? 이러는거야. 그 순간 꿈에서 깼고 다행이란 생각이 드는 순간 폰에 앱 위치들이 이상하다는걸 깨달았어.
그러다 ..괜찮겠지 이러고 유튜브를 보다
다시 잠들었다 깼는데 눈이 안 떠지는 거야.평생 가위눌린 적이 없는데 꿈속에 꿈에서 가위를 눌리다니 눈은 절대로 떠지지 않았고 그 방의 싸하고 으스스한 한기가 계속 느껴졌어.너무 무서웠고 누가 내손을 잡는 것이 느껴졌어. 발작을 일으킬거 같이 무서워서 몸을 움직였는데 몸은 움직이기 시작하는 거야. 잡힌 손은 빼고. 그러다 눈이 점점 떠지기 시작했고 몸이 다시 굳었어. 희미하게 보이는 방 문 쪽에 귀신이 서있었고 나는 의식을 잃었나봐. 깨어났을 땐 눈은 떠졌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는데 그러다 갑자기 엄청나게 많은 손들이 내 몸에 기어다니는 것이 느껴졌고 숨
이 멎을 거 같았어. 그 순간 정말 상상도 할수 없을 만큼 무거운 무언가가 내위에 떨어졌어. 몸이 아스라지는 거 같았고 그 와중에 손은 계속 기어다녔어. 정말 죽는 줄 알았던 순간 엄마가 공부 좀 하라면서 날 깨웠어. 처음으로 마뮈의 잔소리가 너무 고마웠어...일어나니 진짜 식은 땀이 온몸을 덮고 있더라... 요즘 꿈을 계속 잊어버리는데 너무 소름끼치게 기억이 잘 나. 따로 의미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