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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지킴이] 저도 강남 사모님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

ㅇㅇ |2021.02.11 19:45
조회 108,692 |추천 54
안녕하세요 이제 결혼한 지 1년 된 새댁입니다...
제가 나이가 조금 있고 결혼에 대한 압박이 있다 보니 소개받은 사람과 거의 바로 결혼하게 되었어요. 모든 면이 맘에 드는 건 아니었지만 사실 이 사람이 말을 좀 번지르르하게 했거든요. 남편은 가게를 하나 하는데 그냥 수입은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았어요. 그때는 코로나 이전이기도 했구요. 우리 신혼집은 강남으로 마련하자고 하더군요. 이 사람 가게가 강남에 있거든요. 솔직히 강남 집값이 얼만데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이 사람이 모아둔 돈이 꽤 되고 집에서도 지원을 좀 해주는 줄 알았어요. 너무 자신있게 말했으니까요. 보통 신혼집 계약을 결혼식 전에 하잖아요. 근데 이미 자기가 계약 다 해놨고 신혼여행 갔다와서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어디인지 알려달라고 해도 깜짝 이벤트로 준비한 거라며 당일까지 절대 알려줄 수 없대요. 과연 어디길래 그럴까 하고 내심 기대했어요. 근데 신혼집을 가는데 갑자기 서울을 벗어나더니 도착한 곳이 춘천시 강남동...춘천 비하 아니구요 춘천도 정말 좋은 도시죠. 근데 이놈이 서울 강남 노른자 땅에 집 살 것처럼 기세등등하더니 강남동에 와서 여기도 강남이지 않냐고 콧구멍 벌렁이는데 콧구멍에 닭갈비 쑤셔넣고 싶었네요. 그래서 가게는 어떻게 했냐고 물었어요. 서울에서 춘천을 왔다갔다 할 거라 하더라구요...진짜 화났지만 결혼 무를 수도 없고 그냥 살아야지 싶어서 일단 살고 있는데 가게도 곧 처분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럭저럭 잘 되던 가게 왜 처분했냐고 물었더니 출퇴근 힘들다고 춘천에서 인생의 2막을 열거라 하네요..ㅎ 니 인생에 2막은 없다면서 제가 대가리 한대 씨게 때리고 인생 자체를 종료시켜버리고 싶었지만 어떡해요...밥벌이는 어떻게 해서든 해야지. 근데 이놈이 가게 열긴 열었는데 운영은 안 하고 낚시나 처하러 다니고 외박 밥 먹듯이 하고 여자 향수 냄새 나고 이래서 뭔 향수 냄새냐 했더니 갑자기 jot까라 하고...그래서 jot을 실제로 까고(차고) 다시 한번 말해보라 했는데 알 바냐 그러면서 차인 jot을 부여잡고 작은 방으로 가버렸네요 그렇게 각방생활 시작되고 이젠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에요...역시 결혼은 급하게 하는 게 아니었는데 이혼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이혼은 근데 또 하기 싫고...사기결혼 당한 느낌만 드네요...어떻게 해야 할까요?
추천수54
반대수158
베플ㅇㅇ|2021.02.11 19:57
뭐 이런 재미도 없는걸 굳이 원본지킴이까지..
베플ㅇㅇ|2021.02.12 02:45
jot같은 주작이네 ㅋㅋㅋㅋㅋ
베플ㅇㅇ|2021.02.11 21:58
이번주작 피식은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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