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제발 가주세요 이 썰 상대가 페북을 해..)
짝사랑하는 사람중에 나보다 설레는 썰 갖고있는사람 있어????
이게 원래 글 제목이었는데 걍 짝사랑일기쓸거야 말리지마
진짜 개별거없는건데 여기에서 말을 안하면 종일 혼자서 뒹굴면서 으헤헤 할것같아서 쓴다ㅠㅠ
내가 학원이 그룹과외란말이야
4명에서하는데 여자3 (중에 나) 남자1 이렇게있어
학원에는 4년전 내친구가 가장 먼저 들어왔고
그 다음 3년전에 내가 들어왔고, 2년전에 남자애,
그리고 반년전에 여자애가 들어왔어
(글 가독성 개떨어질거같아서 나 / A(친구) / B(반년전에 들어온여자애) / 남자애 이렇게 말할게)
엔터치기 진짜 귀찮다 걍 써야지
A가 낯가림이 좀 심한편이고 나는 가짜친화력? (활발한거같은 내성적인 사람들은 이게 먼지 다 알구야ㅠㅠ) 이 있어서 남자애가 들어왔을 때 몇 번 말만 섞으면서 나는 학원에 있을 때 대부분 A랑 놀았어 (A가 남자애랑 친해지지 못해서) 그러다가 B가 오고 학원에서 자리가
남자애 [ 책상 ] B
_______나 A
이런 느낌이란 말이야(암묵적인 지정석이야) 근데 B가 친화력이 진짜 미쳤어 순식간에 A랑 친해지고 나는 B랑 친해지지 못해서 (관심도 차이인거같아 내가 연예인을 안파서ㅠㅠ) 얼떨결에 B랑 기싸움 아닌 기싸움을 하게됐어
사실 기싸움이라고 해도 '에이 애들이 그냥 친구 놓고 하는건데'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B가 친화력이 너무 오져서 남자애랑도 친해진거야.. 여기까지 읽으면 대충 눈치깔..리가 없지만 내가 남자애를 좀 오랫동안 짝사랑했어ㅠㅠ 2년전에 남자애가 들어올 때에는 외적으로는 덩치도 크고 키도 크고 그래서 내 이상형인가, (얼굴은 진짜 안보는편) 싶었는데 맨날 학원에서 졸고 자기도 하고 그래서 뭐지 쟤는.. 이랬어 근데 학원다니는 그 사이에 내가 쓰레기같은 남자친구한테 차이고 (물론 학원에서는 내가 누군가를 사겼다는것도 몰라) 힘들 때 아무렇지 않게 나랑 말해주는 남자애한테 마음을 빼앗겨서 중학교 2학년 2학기때부터 짝사랑한지 이제 1년반.. (이제 +알파야 여고가서 만날 남자애도없어)
근데 새로 들어온 B가 친화력이 좋은데 하필 나랑 친한 친구 A와 내가 짝사랑하는 남자애를 섭렵해버렸으니 기싸움이 안 날 수가 없지ㅠㅠ 불행중 다행으로 B의 자리가 A랑 가까워서 A랑 이야기하고, 그리고 A가 공부를 잘해서 B가 A한테 문제 물어보고 하다보니까 내가 자연스럽게 남자애랑 말도 많이하고 그랬어 (만년짝사랑만 해본 찌짛이는 이것도 행벅햇다구.....)
그러다가 어느 날!! 여느 때랑 똑같이 나랑 남자애랑 이야기하고 A랑 B랑 같이 이야기 할 때 B가 나랑 남자애랑 이야기하고있는 주제를 알고 있었나봐 중간에 이야기에 낀거야 (내가 위에서 쓴 이야기가 B가 마냥 나쁜애라고 언급된것같은데 그건아니야ㅠㅠ 착한데 그냥 내 마음에 안들뿐..) 그 상태로 자연스럽게 남자애랑 B랑 이야기하는데 남자애가 나한테 하는 말투랑 B한테 하는 말투랑 다른게 느껴지는거야 (예전에도 차이가 있긴 있었는데 나랑 이야기하자마자 말투가 띠꺼워져서 B도 느꼈나봐) 그래서 B가 남자애한테 "너 왜 쓰니한테 하는 말투랑 나한테 하는 말투가 달라~? 뭐야뭐야~" 이러는거야ㅠㅜ 내가 연애는 몇 번 했어도 제대로 된 짝사랑 상대가 남친이 된 경우가 없단 말이야 (대충 짝남 앞에만 서면 고장난다는소리..) 그래서 내가 고장나서 "ㅏ.."(얼빠진느낌) 이러는데 남자애가 B한테 "너랑 쓰니랑 같냐ㅋㅋ 쓰니가 하는것만큼 나한테 대해주면 내가 이렇게 안하지" 이러는거야ㅠㅜㅜㅜㅠㅠㅠㅡㅠㅡ퓨ㅠㅠㅜ 진짜 개별거 아닌데 나랑 A랑 같이 다니는거보고 B가 남자애한테 많이 가까이 다가갔단말이야 그거때문에 마음이 많이 불편했는데 남자애가 B랑 나랑 다르게 보고 B보다 나한테 더 잘해준다는걸 자기도 의식하고있다고 말해준것같아서 정말 젛았음..
그리구 집에 갈 때 원래는 B랑 남자애랑 같이가고 그 뒤에 나랑 A랑 같이 간단말이야 근데 나랑 남자애랑 학원에서 계속 이야기하다가 학원 끝나고 짐싸구 그대로 둘이 같이 걸으면서 집갔는데 진짜 너무 행복했어 노을지는거 보면서 가는데 정말 그 상황이 꿈같고 아름다웠어..
또 다른 썰 있는데 수업하는데 y=x 그래프가 y축에 대해서 대칭이면 X 이렇게 그래프가 그려지자나 그게 순간적으로 헷갈려서 y=0보다 작은 그래프는 취급 안하는줄알고 내가 ✌이렇게 손가락 표시하면서 혼잣말로 "그래프가 이렇게 그려지는건강??" 이랬는데 갑자기 남자애가 웃는거임;; 근데 그 때 B가 남자애한테 무슨 말 하고 있어서 B가 말한게 웃긴가보다, 생각하고 있엇는데 B가 남자애한테 "뭐야 왜웃어" 이랬는데 남자애가 나 보면서 "너 상처받을거같은데 말해도돼냐ㅋㅋㅋㅋㅠㅠ" 이래서 "ㅇㅡㅇ??그래" 이랬어 근데 걔가 함박웃음 지으면서 "너 진짜 손가락 짧다ㅋㅋㅋ" 이러는데 아니 진짜 너무 창피했는데 혼잣말하면서 이상한짓 하는거 보고 웃은게 설렜어 그러다가 걔가 "내 엄지보다 니 검지가 더 짧겠다" 이러면서 대보자고 하는거야 근데 걔가 진짜 손이 개커.. (손도예뻐 남자인데ㅠㅠㅠ) 나는 엄마유전으로 손이 진짜작구 (15센치) 그래서 손 대보는데 진짜 한마디 반 차이나고 귀 개빨개진게 느껴지는데 아무렇지 않아하고싶어서 "와 손 왤케커" 이러고 있는데 걔가 내 손에 맞게 손을 구부리는거야 ㅎ ㅏ 설명 이거 어케하지 손을 둘이 맞대고 있는 상태에서 한마디 반씩 남는 부분을 구부리는거 아 설명 힘들다 걍 안할래퓨ㅠㅜㅜㅜㅠ 하여튼 행복햇다구 진짜 연인들끼리만 하는걸 내가 썸남인지 확신할수도 없는 짝남이랑 하다니 정말 관짝 그자체
그리구 어제! 내가 평소에 베이킹을 좋아해가지구 자주 뭔가 만들어서 학원쌤이랑 친구들한테 나눠주는데 일요일이 발렌타인데이라 안에 과자넣어서 만든 초콜렛 직접 만들어서 갖다줬어 (물론 쌤이랑 남자애, A, B 다 만들어서 줬어) 근데 남자애가 먹으면서 "맛있다ㅎㅋㅋ" 이러고 내가 뿌듯해하니까 "나중에도 만들어서 갖다줘" 이러는데 진짜 그 때 웃으면서 말해주는게 너무 고마웠음..
더 많은데 ㅎ ㅏ 확실한건 내가 연락을 너무 안해서 따로 연락도 안하고 그래서 썸인지 전혀 모르겠어서 걍 짝남이라고 생각해 썸남아닌 짝남이랑 있었던 썰중에 내 썰보다 더 설레는 썰 있는사람 풀어조
(위에 가독성떨어진다고 해놨는데 여기까지 읽은 당신 너무 오져버리구요)
+나 이제부터 여따가 일기처럼 설레는 썰 있을 때 갖다 쓸고야 그 누구도 내게 관심을 주지 않지만 혼자 고독하게 써야겠어..!
2021. 2. 17
어제 눈오고 오늘 엄청 추웠잖아ㅠㅠ 근데 내가 보통 수학학원 끝나자마자 독서실가서 추운 날에는 거의 핫팩을 들고다녔단말야 근데 오늘 핫팩을 안들고나와서 '에이 그래도 꽁꽁 싸매고 갔으니까 별로 안 춥겠지' 이랬는데 아니나 다를까, 학원에 앉아있는데 손이 시려운거야.. 그래서 참다가 혼잣말로 "아 손시려" 이랬는데 남자애가 "어 나 핫팩있는데!" 이러고 패딩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핫팩꺼내서 쥐여줌...ㅠㅠㅠㅜㅍ퓨ㅠㅠㅠ 나 운다울어 그 상태에서 B가 "이욜 모야모야~" 이러니까 남자애가 얼버무리면서 "아 오늘 춥대서 엄마가 뜯어줬어" 이러시는ㄴ데 그건 잘 모르겠고 너무 설레고 망상 파고드니까 수업 집중 하나도 안되고 왼손에 들고있는 따뜻한 핫팩만 계속 신경쓰이고ㅠㅠㅠㅠㅜㅜㅠ
그러고 일주일에 한 번씩 A는 학원때문에 일찍 헤어지고 나랑 B, 남자애 이렇게 보통 집에 가는데 B가 오늘 갑자기 먼저 가겠다고 해서 남자애랑 나랑 단둘이 걸어가면서 집갔자너ㅠㅠㅜ 어색해하는거 느껴지는데 그건 내 알바가 아니고 너무 좋더라구 할 말이 없어보이드라 그래서 막 걔가 정치얘기 꺼냈는데 왜 내가 만나서 관심이 생긴 남자애들은 다 어색해지면 정치인 욕하는거징...ㅎ....ㅎ;; 연애고자라그런가 ㅇ.,ㅇ
하여튼 그렇게 집 가는데 우리집보다 남자애 집이 더 가깝단말야 그래서 걔 집 들어갈 때 내 주머니에 있던 핫팩 걔한테 주면서 "덕분에 손 따뜻했다야ㅎㅎㅋ" 이러고 돌려줄라했는데 걔가 "아냐 걍 집 갖고가 쓰레기 만들기 싫어" 이러고 가는ㄱ거야.. 아니 누가봐도 뜯은지 몇시간 안 된거같은데 나를 주는거임!ㅜㅠㅠ 내가 집이 멀어서 떨면서 갈것같으니까 준건가ㅎ...ㅎㅎㅎ.... 오늘도 쓰니는 이렇게 망상이란 망상을 다 하며 집에 갑니다...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