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친구의 소개로 만나게 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2달정도 연락을 했는데 정말 한결같이 챙겨주고 걱정해주는 모습에 끌렸습니다. 근데 이제 딱 만났는데 솔직히 제 취향은 아니였습니다. 막 못생기지는 않았는데 평균 이하..? 그래도 지금까지 대화하면서 삶의 행복을 주었으니 계속 만났습니다.
그러다가 사귀지 않는 상태에서 관계를 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속궁합도 나쁘지 않고 외모는 내 취향이 아니더라도 나에게 너무 잘 해주니까 일단 만나보자 라는 마음으로 사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부모님의 반대가 너무 심해져서 극도의 불안감을 갖게되고 남자친구와 함께 있는데 제 마음을 모르겠는 그 답답한 마음을 가지고 집에 도망쳐서 와버렸습니다..
저희가 둘다 직장인이라 거리도 멀고 해서 1주에 1번씩 만나는데요 만날 때마다 행복하지도 않고 그 사람이 나에게 너무 잘해줘서 부담감만 점점 커지더라구요.
그래서 남자친구와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사실 연애 전 관계를 가져버려서 사귀어야 할것 같은 분위기에 사귀게 되었다고 나는 아직 너를 너처럼 좋아하지는 않는거 같다고 그리고 이 이상 연애하면 너만 더 힘들어질거라고 근데 남자친구가 나는 아직까지 너가 너무 좋으니까 나는 내가 좋아서 너 옆에 있는거니까 부담갖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말을 들으니까 또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제가 마음이 또 그렇게 없는것도 아니에요 그래도 어느정도 마음이 있으니까 연애를 했고 부모님의 반대가 심해져서 제 마음에 흔들림이 온거니까요.. 그래서 일단 지금 계속 만나서 50일 가깝게 되어가고있는데 이 상태로 계속 만나다보면 제 감정에 확신을 가질 수 있을까요? 더 좋아질 수 있나요?
솔직히 글만 보면 헤어지라는 말이 굉장히 많을거 같지만..
저는 저희의 관계를 놓치고 싶지 않거든요.. 너무 좋은 사람이라는걸 잘 알기때문에요.. 이런 복잡한 감정 어떻게 잡아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