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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충고 좀 부탁합니다

ㅇㅇ |2021.02.17 14:31
조회 4,144 |추천 3

원하는게 있으면 좀만 있으면 얻을 수 있는 가정환경의 스물한살입니다
제 주변 친구들은 방학 때 다들 알바를 하던데 저는 지난 겨울방학 3개월동안 단기알바 하나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코로나 이유로 집에 있거나 하고 싶은 거만 하며 다녔습니다 (술 먹고 그러진 않고, 배우고 싶은거 수업 받으러 다닌다거나, 가끔 친구들 만나서 엄마카드로 밥 먹고 카페 다닌다거나, 공연을 보거나 전시회를 가거나)
부모님께 신용카드를 받아서 교통비, 식비, 자잘한 돈을 다 해결하는데요
그러다보니 남들처럼 몇천원 이런거에 크게 감각이 없습니다
만원 하나 더 벌려고 한시간 열심히 일하는 친구들에 비해, 저는 그 만원이면 밥 한번 안 먹으면 되겠네 이런 안일한 생각을 하며 되게 가볍게 느꼈습니다

얼마전에 부모님께서 제가 한달동안 쓴 카드값을 보시고는, 열심히 살지도 않으면서 이만큼 쓰고 다니는 제 정신머리와 마인드에 크게 화가 나셨습니다
사실 저는 지난 3개월 동안 편한 알바 자리만을 찾아왔고 코로나가 심해지다보니 점점 알바 자리는 더 없어져 힘든 것만 남아 제가 마땅히 할 만한게 없다고 느껴 하지 않아왔던겁니다 잘못된 생각이었죠
부모님은 제가 스물한살인데 사회에 조금씩 나가 경험도 쌓고 열심히 살기만을 바라시는건데 말이죠
근데 저는 의지가 습관이 된 것 같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손 벌리기 싫어하는데 저는 그런 생각이 잘 안듭니다 어떻게 해야 저도 다른 친구들처럼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게 될까요?
어떻게 해야 좀 더 철이 들 수 있을까요
저는 아직도 제 스스로가 너무 어리다고 느껴집니다
이런 저에게 충고와 조언 좀 많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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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조언 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합니다!!
정말 해주신 말씀들대로 앞으로 가계부를 쓰는 습관을 들여서 제 지출이 어떤 상황인지 좀 파악하며 지내는게 방법일 것 같네요
그리고 단기알바라도 개강 전에 한개라도 꼭 잡아서 갈 계획입니다
잘못 키웠다 이런 말씀 또한 이 말이 왜 나오게 됐는지는 알 수는 있다만 저희 부모님 교육에 철저하신 분이고 또 저도 저희 부모님께 항상 좋은 영향 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ㅎㅎ 니들이 뭔데 남 가정 교육에까지 그런 식으로 말하는건지는 모르겠네요 적어도 남의 가정에 그렇게 이 글만 보고 함부로 말하는 님들보단 제가 더 많이 배웠을 것 같네요
쨌든 별 얘기 아닌 제 얘기에 많은 분들이 관심과 조언을 주신 거에 아주 감사한 마음입니다
충고 잘 새겨듣겠습니다!!

추천수3
반대수2
베플ㅇㅇ|2021.02.18 14:49
님 부모님은 카드값 많이 나왔다고 혼낼게 아니고 카드를 삣었어야 했네요 님글 그냥 좀 웃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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