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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아내, 제가 과민한 걸까요?

속좁남 |2021.02.17 18:04
조회 2,171 |추천 3

한달쯤 전. 평소 영어회화에 욕심이 있던 아내가 비대면 영어회화 모임에 가입을 했습니다.

회화수업은 밤 10시부터 11시까지는 여러 명이 모여서 프리토킹과 밤 12시부터 새벽 1시 30분까지 모임의 장으로 보이는 남자와의 개인수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내는 그 남자가 현직 영어강사로 가정이 있는 사람이라고 저에게 소개하더군요. 나이는 아내보다 5살 정도 많다고 했습니다.

아내는 프리토킹 수업은 어려워했지만 그 남자와의 개인수업은 꽤 즐거워하는 듯 했습니다.

새벽 1시 30분이면 끝나야 할 수업이 3시, 4시까지 이어졌으니까요.

아내가 거실에서 수업을 할 때면 저는 안방에서 TV나 휴대폰을 봤습니다. 

문을 닫혀있었지만 수업하는 소리, 아내의 웃음소리에 잠을 뒤척였고, 이런 일이 반복되자

저는 아내에게 공부하는 건 지지하지만 이런 식은 아닌 것 같다고 얘기했습니다.

영어수업도 했지만 정해진 시간 이후에 들려오는 얘기는 거의 다 사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아내는 초반이라 수다가 좀 길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는 조절하겠다고 얘기하더군요.

하지만 아내의 말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아내에게 다시 얘기했지만 오히려 저만 속좁은

남자, 무심한 남자가 되어버렸네요.

어떠신가요? 제가 과민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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