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로 친정과 끈질긴 인연을 끊었습니다.
제 나이 30에 결혼을 앞두며
정말 지옥같은 친정과 인연을 끊었습니다.
아버지란 사람은 제가 초등학교를 들어가기 전부터
도박을 일삼아 집에 들어오지도 않으며
가정을 방치하기 일쑤였고 어머니란 사람은
아버지를 정신차리게 한다는 볼모로
7살 밖에 안된 저를 아버지와 함께 할머니집이 있는 시골로 같이 내려보냈습니다.
후에 어머니는 시골로 저보다 5살 어린 동생을 데리고 내려오셨고,그 이후의 어린시절도 평탄치 못했습니다.
가난해도 좋았고 남들만큼 지원 못받고 자라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나날이 엄마는 아빠의 무책임한 태도들에 자식들에게 화풀이하기 일쑤였고,이혼을 하지 못하는 이유로 꼭 자식들을 들먹이셨습니다.
10살도 되기전 초등학교 1학년땐아빠가 노름판에서 노름하다가 며칠동안 집에 안들어왔고새벽에 집으로 아빠가 기어들어오니 그 새벽에 엄마가자는 저를 깨워서 니네 아빠 한번만 더 노름하면 너네 안보기로 했다면서그래서 쫓겨나는거라면서 제앞에서 아빠짐을 쓰레기봉투에 담아아빠랑 같이 쫓아내더라구요.그때 고작 8살이었는데8살아이는 노름이 뭔지도 다알고 있었으면서그 상황을 회피하기위해 노름이뭔데?라고 물어봤습니다.참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러더니 제가 고작 13살밖에 안됐을땐 아빠랑 이혼할거니
너는 어느쪽에 가서 살래? 라고 물어보며
동생은 자기가 데려간답니다.
그래서 나는? 했더니 넌 너 알아서 하라며
저는 그때 제가 처음 버려졌다 생각했습니다.
20살이 돼서 그때의 기억이 너무 상처가 돼
사과받고 싶다하니 그래서 우리가 이혼을 했냐며
너는 왜이렇게 예민하냐고 되려 저를 예민한 사람 취급하더라구요.
다 크고나서는 부모없이 안자라게 해준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라 합니다.자식의 상처가 보이지 않나봅니다.
대학을 마치고 독립할 구실을 만들어 독립을 하고나니,정말 부모가 밉더라구요. 한 27살까지는 정말 미웠고 증오하고 저도 괴로웠습니다.
엄마란 사람은 단한번도 칭찬을 해주지도 않았으며,
저는 예체능쪽 일을 하는데 항상 남들이 배우지도 않았는데
첫째가 그림을 잘그리네라고하면 얘보다 동생이 더 재능은 있다고 했다면서 동생을 추켜세우고 저를 항상 내려까는 사람입니다.
더구나 외할머니 말씀으로는
아주 어렸던 제가 밥을 안먹어 엄마가 굶기셔서
영양실조로 실려갔다고 했습니다.
외할머니가 그러시더라구요. 니네 엄마가 그렇게 독하다고
어릴때에는 부모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커서
예쁨받으려 뭘 사달라고 하지도 않고 엄마편에 들어서
우리엄마 불쌍하다 애썻다 했는데 그게 제 짝사랑이였더라구요.
모든지 둘째. 둘째는 뭘 안해도 이쁘다
공부를 못해도 그럴 수 있다. 재능이 많다.
아무것도 안시켰는데 잘한다.얼굴이 첫째보다 낫다하며
초등학생때부터 편애를 너무 당연하게 받으며 컷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보다는 동생이 엄마에게 그래도 더 정있나 봅니다.그래서 효도도 동생에게 맡겼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제가 20살이 되도록 번번치 못한 직장에 직장이 아예 없으실때가 많으셨고, 아프다고 또 수술까지 받으시면서 집에 계셨습니다.저도 집에만 있던 백수시절이 있어서 서로 겹쳐있는데 그게 그렇게도 싫더랍니다.
부모니까 부모대접하라는 그 압박이 너무나도
불합당하고 싫어 서로 가시돋친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아빠가 아무도 자길 대접안해주니 엄마 목을 조르더라구요.
그날 저는 부모를 죽이고 싶었습니다.
집에 불이라도 지르고 싶었습니다.
한 손에 후라이팬을 쥐어들고 부모님앞에 섰습니다.
그제서야 아빠는 엄마 목을 조르고 있던 손을 풀더라구요.
그날 말했습니다. 어느날 아빠가 죽는다고해도 장례식장에서 눈물 한방울 나지 않을거라고.
엄마란 사람도 똑같습니다.
자식을 무시하면서 살면 더 기어들어가서 살 것 같았나봅니다.무시당한만큼 무시하고 살았더니 이제와서는 너희때문에 이혼도 못했고 너는 이기적이고 정도 없다하는 제 부모입니다.
한번도 나를 인정해주지도 않고 따듯하게 안아준적도 없으면서 부모로써 인정받기 원하냐하니 어떻게 니가 그렇게 살면 안되는거라며 합니다.
싸가지가 없답니다.결혼준비하면서 간섭하려들고 맘에 안들면 화를내고 가족이니까 돕고 살라며 효를 강요하고,제 남편 될 사람까지 무시하길래 연끊자는 각오하고 엄마아빠도 그러면 안되는거다.
자식은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날수 없다.나도 이런집에서 태어나고 싶지 않았다 하니까 알겠다며 먼저 연끊자고 하길래 알았다 했습니다.
정말 예상은 했지만 얼마나 자식을 무시하고 살았으면 아직 사위가 되지도 않은 사람을 무시하고 받을 생각 하지도 않지만 딸이 결혼하는데 10원한장 안보태주면서 효도를 강요할까요.
결혼하는데 못보태주는게 왜 미안한일이냐며 화를 내는데
자식한테 뭐가 저리 떳떳할까요.
그러면서 다 허물어가는집은 보여주기 창피하니
빚내서 어디 연립주택사서 리모델링한다며 견적받고있다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저희 부모님이 기가차서 말이 안나옵니다.
모든 전화번호를 다차단하고 카톡도 차단했습니다.
엄마란사람은 제가 한 말을 녹음까지 해뒀다고 하네요.
30년동안 미뤄뒀던 숙제를 마친 기분입니다.
천륜을 끊으면 저도 벌받겠지만 같이 엮여서 하루하루가 지옥같을바엔 차라리 제가 저지른 업보 달게 벌받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