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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좁은 남편 이야기좀 들어주세요

궁그미87 |2021.02.21 01:20
조회 54,806 |추천 15
안녕하세요
저는 정말 평범한 신혼 새댁입니다
결혼한지는 얼마안되었어요

남편이랑 저는 성향이 좀 달라요
남편은 내향 저는 외향
남편은 인프피 저는 엣프제 입니다


연애할때도 그랬지만 결혼해서 더 크게 느끼는 성격차이..
처음에는 차이라고 받아들이며 제스스로 고쳐보려했지만
이제는 남편이 이상하다는 생각이들어요
한번 객관적으로 봐주시겠어요???


상황1
(티비를 보다가)
남편: 아~~ 나 쟤 싫드라~~
나: 누구?ㅋㅋ
남편: 쟤 어디나왔었는데 암튼 땡땡땡 걔말야
나: 아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자기야 (귀에대고 속삭이듯이) 걔도 자기싫대 ㅋㅋㅋ(장난)
남편: 아 기분나빠 ㅡㅡ 사과해 (진심으로 기분나쁨)
나: (속으로 당황 이게왜 기분나쁜지 생각중)
남편: 아 빨리 사과하라고 기분나빠 진짜

예전같으면 사과하고 최대한 비위 맞춰주었는데
근데 이제는 너무 ㅠㅠ 나도 힘들고 이해도 안되는데 형식적인 사과는 더더욱 못하겠어요 그래서 결국 싸웠어요




상황 2
(어디 외출했다 같이 집에들어옴)
나: 자기야 자기 먼저 씻어~~
남편: 명령하지마
나: 이게 왜 명령이야??
남편: 내가 언제 씻을지는 내가 정해
나: (슬슬 빡치기 시작)
* 저는 명령한게 아니고 그냥 ‘~하자 ~해’투로 저의 의견을 말한 것일 뿐인데 남편은 그게 다 명령이라고 생각하는지 맨날 말끝마다 명령하지말라고 그래서 노이로제 걸려서 슬슬 빡이치기 시작한거죠..

남편: 응? 내가 정한다고~~~~~
나: 아 알겠어 그럼 마음대로해 (퉁명)
남편: 아 왜또 툴툴대는 투로 말해~ 자기야 내가 그냥 나는 알아서 할게 내 시간까지 조종할려고 하지마
* 남편은 항상 제가 뭐든지 마음대로 할려고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갑갑한지 조금만 제가 제 마음대로 할라고하면 경계해요
나: 그래? 알겠다고 맘대로해 (밖에서 사온 옷을 입어본다)
남편: 그거 빨지도 않고 입어봐? 더러울텐데 ~ 빨아
나: 명령하지마 자기야말로 내가 알아서할테니까 빨던말던
남편: 아 왜또 그래~진짜


하고 또 싸움!


이런거에요.. 이해가 가시나요????
저는 남편이 제의견표시를 명령이라고 생각하는것 + 장난치는걸 기분나쁘게 받아들이는것 을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왜이렇게 저한테 하지말라는게 많은지
의견제시도 하지말고
장난도 치지말고
그냥 송장처럼 옆에 가만히 있으라는건가요??

남편이 혼란스럽고 밉고 그러네요 ...
남성분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남편이 너무 속이 좁고
이상해요... 이해가 잘 안되요 ㅠㅠ
이해할수있게 도와주세요
추천수15
반대수222
베플ㅋㅋ|2021.02.22 17:42
몰라 두번째는 모르겠고 첫번째는 나같아도 짜증나ㅋㅋㅋㅋㅋㅋ 분명 저러는거 한두번 아닐텐데 내말에 그냥 동의해주면 좋겠는데 귀에다 대고 쟤도 너 싫대 ㅋㅋㅋ 이러면 개짜증나지 안나냐? ㅋㅋㅋ 이거 성별 바꿨으면ㅋㅋㅋㅋㅋㅋㅋㅋ공감능력 없다고 백퍼 남자 욕 조온나 먹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ㅇㅇ|2021.02.21 03:44
말안에 감정이 있기 때문이에요. 님이 평상시 장난을 자주 친다는 가정하에 말씀 드릴게요. 사소한 말이여도 내 말을 잘 들어준다는 느낌이 없어요. 이렇게 지내다보면 진짜 하고 싶은 진지한 얘기도 님에게는 할수가 없어요. 뭐 이런느낌이 지속되서 남편도 님 말한마디에 부정적인 감정을 느껴 기분나쁘다 하지는 않았을지. 사람말을 들어주는 느낌이 없잖아요. 차라리 뭐가 그렇게 싫어? 하면서 얘기를 들어주고 자기야 부정적인 내용은 듣기가 싫다 그만해줄래 이러면 잘 듣고 이해할듯해요. 님은 쟤도 자기 싫대 장난이지만 사실상 공격이죠. 와이프는 또 장난이구나. 내 말 듣기싫구나 이런 느낌 받죠. 그리고 자기 먼저 씻어 보다 씻을래? 제안하는 말투해보는건 어때요? 싫다면 님이 먼저 씻어도 되는 거잖아요. 님이 인지 못했던 말투에 스트레스 받아서 과민 반응이 나오는 건 아닐까 싶네요. 사람이 싫다면 저 사람은 그게 싫구나 인정하고 왜 싫은지 잘 들어보세요. 사소하다 느끼는 부분도 대화 하세요. 상대는 사소하지 않을 수 있거든요. 단순히 내향 외향적인 성격을 따지지말고 서로 알아가기 위한 노력하세요. 그리고 새옷 입었을 때는 그 옷 빨고 입어야해. 이건 남편분이 걱정에서 비롯돼 나오는 말이라 명령이라 느끼진 못하는 거 같아요. 걱정도 잔소리가 될 수도 있는데 말이죠. 아무튼 서로 대화 많이 해요. 서로 존중해주고 이해하려 노력하면 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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