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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갑질인가요?? 집주인과의 갈등. 집없어 서러움

닉네임0 |2021.02.21 23:00
조회 1,207 |추천 4
안녕하세요.
요즘 억울한 이야기를 네이트판을 통해서 풀기도 한다는 걸 알고 저도 제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우선 긴 글이라 짧게 읽고 싶으신 분들,

세입자 없을 때 집에 함부러 들어오고, 도어락 비번 왜 바꿨냐? 전화를 왜 안받냐? 보일러 전원을 왜 껐냐? 보통 이렇게 집주인분들이 일일이 간섭하시나요??? 

밤 9시반에 제가 잔다고 전화를 못 받았더니 저희 어머니에게까지 전화 하셔서 제가 전화를 안받는다며 화를 내신 적도 있습니다.

아래는 구체적인 사연내용입니다.


저는 작년 11월 중순에 개인 사정으로 3개월 단기로 살 집을 구하던 중, 1980년대 만들어진 아주 오래 된 아파트에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아파트는 경상남도 삼천포 노산000교 앞 해 ×아파트입니다. 22평에 방3개. 외관은 많이 낡았지만 내관은 최근에 리모델링을 해서 꽤 괜찮아 보였습니다. 집을 본 당일 저는 바로 입주를 결정했고 저는 집주인분과 부동산을 통해서 12월1일부터 2월말까지 3개월 계약서도 작성했습니다.

집주인분께서는 원래 매매로 집을 내 놓았지만 어차피 계속 비워있던 집이라 3개월 단기계약이라도 해 준다고 하셨습니다. 단기계약이기 때문에 월세 3개월치를 선지불하기를 원하셨고 보증금 100만원을 걸고 3개월치 월세도 전액 지불하고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2월이 되었고 일주일도 되지 않아 12월 6일 저희가 짐만 조금씩 옮기고 아직 그 집에 살고 있지 않을 때였습니다. 집주인분의 부재중 전화를 보고 바로 전화를 드렸더니 집 매매로 보러 오신 분이 있어서 혹시 집에 계신가 전화드렸다고 하셔서, 저는 그러시냐고 제가 지금 집에 없는데 혹시 언제 쯤 오실건가요?라고 물었더니

"아 괜찮아요. 제가 집에 왔는데 안 계시는 것 같아서 그냥 비번 누르고 들어와서 이미 보여드렸어요" 라고 하시는 말에 저는 조금 당황했습니다.

제가 사실 주택에서만 살고 도어락이 되어 있는 집에 살아 본 경험이 없어서 솔직히 도어락 비번 어떻게 바꾸는지 몰라 원래 주인 분 쓰시던 번호 그대로 쓰고 있었습니다.

초인종도 고장난 상태라서 사실 밖에 누가와도 문을 두드려야 아는데 그마저 잘 안들려 혹시 제가 준비가 안된 상황이나 화장실에 있는 중이거나.. 집 청소가 안되 엉망이거나 속옷 빨래 널었을 때나.. 어떤 상황에서라도 제가 사는 집에 누군가 갑자기 비번 누르고 들어 올 수 있다는 생각에 사실 조금 불안하고 불쾌했습니다.
저도 제 사생활이 있는데..

그리고 보통 집 보여줄때 세입자와 시간 약속이나 미리 알림도 없이 바로 집 앞에 와서 전화를 주는 것도 조금 배려심이 없다는 생각에 실망했습니다.

다음 날 7일 집 주인분에게 또 다른 전화를 받았습니다.
대뜸 혹시 다른 투룸을 알아봐 줄테니 집을 옮기지 않겠냐고 저에게 물어오셨습니다. 매매하시고픈 분이 나타났는데 내년 3월까지 못 기다리고 당장 입주를 원하기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갑자기 22평 방3개 아파트에서 투룸으로 옮겨주시겠다는 제안에 동의 할 수 없었고 단기라도 이미 3개월분 월세도 미리 지불했기 때문에 계약대로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집주인께서는 불같이 화를 내셨습니다. 굳이 3개월을 꼭 그렇게 채워야하냐는 식이었습니다.
매매가 되지 않은 걸 제 탓을 하며 화가나셨던겁니다.

그리고 저는 아는 지인의 도움으로 일단 도어락 비밀번호를 바꿨습니다.

12월 12일 그날도 집 주인이 제가 없을 때 미리 연락도 없이 집 보러 오는 분을 데리고 집에 찾아 오셨고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제가 집에 없다는 걸 확인하고 비번을 누르고 들어오려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비번을 바꾼 탓에 이번에는 들어가지 못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뒤늦게 부재중 전화를 보고 집주인분에게 전화를 드렸더니,

"집 비밀번호 바꾸셨어요?"하시길래 "네"라고 했더니

"아니 말도 없이 집 비밀번호를 바꾸시면 어떡해요?"라며 호통을 치셨습니다.

그래서 저번에 제가 없을 때 제 의사는 묻지않고 그냥 비번 누르고 들어오셔서 그때 바꿨다고 했더니 그때 제가 전화를 안받길래 그냥 비번 누르고 들어간거라며 전화를 받지 못한 제 탓을하며 나무라셨습니다...

부끄러운 개인사이지만 저는 요즘 가끔 들어오는 일을 하며 근근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마저도 고정이 아니라 사실 힘듭니다. 어쨌든 마침 일때문에 제가 전화를 못 받을 사정이 있어 못 받은건데 미리 연락이나 시간 약속을 정하고 오시지 않은 본인의 잘못은 생각지 않고 전화를 왜 안받냐고 화를 내시는 행동에 저도 참 당황해서 어쩔줄 몰랐습니다.

설상가상 그때 마침 저는 보건소의 연락을 받고 코로나 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음성이라도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집주인에게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자가격리 때문에 2주 후에나 집을 보여줄 수 있겠다고 사정을 이야기 했더니 음성나오더라도 자가격리 끝나고 나면 집 전체 방역을 해주냐는 식으로 물어오셔서...그런 건 제가 들어 본 적이 없어 대답을 못했습니다.
제가 자가격리 끝나는 날짜는 26일 이었습니다.

하지만 자가격리가 끝나기도 전에 또 다시 집을 보여줄 사람이 있는데 내일 시간 괜찮겠냐는 연락이 와서 아직 자가격리 중이니 26일 이후로 약속을 잡으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본인도 보건소 가서 코로나 검사했는데 음성은 자가격리 그렇게 안해도 된다고 왜 자꾸 집 파는거 방해하냐고 화를 내셨습니다.

저는 원칙은 원칙이기 때문에 지키고 싶다고 했더니 저희 어머니에게 직접 전화를 하셔서 엄청 화를 내셨습니다.

안그래도 코로나 자가격리로 힘들었고 생활고도 있었는데 저는 여러모로 스트레스가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집도 리모델링을 했다고 하지만 오래된 아파트라 화장실 갈때마다 하수구 냄새로 역겨웠고 집 곳곳에는 곰팡이가 쓸고.. 동파때문에 수도가 얼어 물을 이틀 동안 쓰지도 못해 샤워와 요리는 커녕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가는 상황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단열 문제 때문에 22평 방 하나를 빼고 거실과 방 두개만 돌렸는데 15일 남짓 살고 가스비가 10만원이 넘게 나왔습니다. (나름 절약을 위해 방 온도는 21도로 설정하고 외출시나 취침시에는 19도로 설정했습니다.)

1월 말쯤 저는 다른 지역에 방문 할 일이 생겨 2박 3일 집을 비우게 되었습니다. 저는 난방비가 부담스러웠던차에 보일러 전원을 끄고 집을 비웠습니다. 마침 또 공교롭게 제가 집을 비운 날 집을 보러 오겠다는 연락을 받고 저희 어머니가 대신 약속시간 잡고 집을 보여드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또 집주인의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보일러 전원을 왜 껐어요? 지금 겨울인데 이렇게 추운데 동파로 보일러 고장이라도 나면 어쩔려고 그래요? 집보러 온 사람이 집이 춥다했어요"

그래서 안그래도 어머니가 집이 추운데 저희가 돌아왔을 때 추울까봐 걱정되어서 보일러 미리 켜 두셨다고 하루 전원 껐다고 설명 드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2월 21일. 사실 저는 19일부터 짐을 조금씩 옮기고 다시 이사를 하고 있어 이미 집을 비운 상태입니다.
오늘 또 집을 보겠다는 사람이 있다고 하셔서 약속시간을 잡고 집을 보여드렸습니다.

오늘 집 보러 오신 분은 대구에서 오신 젊은 부부셨는데 남편 분께서 꽤 꼼꼼하게 벽도 이곳 저곳 두드려보시면서 보시더라구요. 그리고는 집은 마음에 드는데 거실이 마음에 안드신다고 거실 바닥이 평평하지 않고 아래가 약간 깨져있는 것 같다며 이러면 다시 시공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집 주인 분께서 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집보러 오신 분들에게 제 흉을 보시며 그 전에는 안 그랬는데 제가 살고 난 이후로 이렇게 되었다면서 제 탓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네? 했더니

" 아니 겨울에 보일러 전원을 껐으니 바닥이 차가워서 깨진것 아니겠어요?" 하시면서 언짢아하셨습니다.
저는 그때 저희 이번달에도 보일러값이 12만원 넘게 나올 정도로 하루도 안 돌린 날이 없이 살고 그때 집 비운날 딱 하루 보일러 전원 끈 것 뿐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 제가 입주 전에 집주인 분께서 보내주신 집사진을 확인해보니 다행히 그 때 받은 거실 사진에도 바닥이 평평하지 않고 울퉁불퉁한게 찍혀있었습니다.

저는 부동산관련해서 잘 모르고 집도 꼼꼼히 보지 못한 제 잘못인가 단기라도 좀 잘 알아보고 미리 사전에 이런 일 대비해서 입주할 때 동영상이나 사진이라도 찍어둘걸 아주 후회가 됩니다.

저는 정확히 12월 10일부터 2월 19일까지 살았습니다. 이 기간 동안 바닥이 깨질정도라면 원래부터 그냥 문제가 있었던건 아닐까요? 그리고 보일러 전원도 제가 만약 안 살았다면 집주인이 가스비 내시며 유지했을거란 말일까요?

세입자 허락없이 마음대로 집에 들어오고, 도어락 비번 왜 바꿨냐? 전화를 왜 안받냐? 보일러 전원을 왜 껐냐? 보통 이렇게 집주인분들이 일일이 간섭하시나요???

밤 9시반에 제가 잔다고 전화를 못 받았더니 저희 어머니에게까지 전화 하셔서 제가 전화를 안받는다며 화를 내신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약속시간도 오후 3시라고 했다가 갑자기 오후 2시 오시면서 왜 준비 안했냐 따지시고...

제 상황이나 형편도 서러운데 이런 대우 받으니 마음이 정말 안 좋네요. 제가 돈 없어서 하대하나 싶기도 하고.. 속상해요. 

집주인이라면 이렇게 행동해도 되나요?
추천수4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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