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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떨어지는 와이프 후기, 양파같은 와이프

mapo |2021.02.22 05:27
조회 18,461 |추천 27
결혼 한지6년차 30대 애아빠 입니다.
먼저 전에 올렸던 글이후 4년간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극복하고 가정을 지켰습니다.
저를 미련하다고 하실분도 계시겠지만 결론은 아이때문에 참고 살아가기로 했습니다. 물론 와이프의 많은 변화도 있었구요 아침까지 술먹는 와이프 친구들과 와이프가 절교를 해서 나름 가족의 평화가 왔죠 그거말고 처가 부모님 의간섭을 끊임없이 싸우면서 제뜻을 쟁취 했습니다. 이젠 다퉈도 와이프가 처가 부모님 절대 부르지 않고요. 저랑 대화를 통해 혼자 해결 하더라구요. 저에게 이 모든게 아이를 위해서에요 저는 유년시절 내내 부모님들의 갈등.이혼을 겪었어서 아이는 저처럼 되지 않았으면 해서요. 아이의 의지가 아닌 저와 와이프로 인해 아이가 세상을 보게 되었으니 당연히 부모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아이를 사랑합니다.

그런데, 최근 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이가 크면서 말을하고, 말을 알아듣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훈육을하게 되는데 이게 또 와이프랑 갈등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마트에 장을 보러갔는데 앞에 계산 하시는분 물건을 저희애가 만지길래 제가 하지마.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와이프가 그분 앞에서 저한테 "애니까 그럴수도 있지 왜 그러냐" 하더라고요 화가 났지만 일단 넘어가고 집에와서 제가 와이프 에게 그렇게 얘기 하면 그사람들 기분 나쁘지 않겠냐 라고 했죠 그러자 와이프는 애 니까 그사람들이 이해해 줄건데 애가 호기심에 만질수도 있지 않냐 라고 하길래 제가 그건 당신 생각이고 물론 애니까 그런 행동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기도 하고 아닌 사람도 있을거다 모르는거지 않느냐 그렇다고 하면 아이가 그런 행동을 했을때 못하게 하는게 맞지 않겠냐 그리고 그사람에게 부모인 우리가 "죄송합니다." 하는게 맞지 "왜~애가 그럴수도있지~" 하는건 아닌거 같다 그렇게 하게되면 이해해줄 사람도 당신때문에 기분 나쁠거다 라고 했죠 그러자 와이프가 당신이 어떻게 그사람이 불편 할줄 아느냐 하길래 되려 제가 그럼 그사람이 어떻게 이해해 줄거라고 아느냐. 라고 하니 와이프는 말문막혀 하면서도 "당신은 다른 사람들 되게 신경쓴다~"하면서 꼬길래 제가 당연히 신경써야지 우리만 사는 세상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 피해주거나 우리도 피해를 받지 말아야지 않겠냐 라고 말했더니 받아들이려고 안합니다. 분쟁은 항상 이런식이구요. 많습니다.상황만 다양하지..
전날 허리아파 뒤척이면서 2시간 잠잤네요 오늘 이사하고 힘들어 소파에 누웠는데 곧바로 잠들었죠 아이가 때리고 올라타고 귀에 소리 지르고 이불로 얼굴덮고 숨쉬기 힘들게 하고 장난칩니다.6번 깼어요. 마지막엔 얼굴에 이불덮고 눈탱이를 손바닥으로 때리더라구요 완전 깨서 애한테 화좀냈어요 그리고 와이프 에게 좀 못하게 해주지 라고 했더니 "아빠랑 놀고 싶었나보지" 이러대요 그러면 아이도 같이 저를 무시해요 화가나죠 또 화내면 와이프는 "그러면 애랑 멀어지는거지"이럽니다. 저정도 했으면 불러서 따끔하게 뭐라하고 해야된다고 생각 하거든요 다신 못가게 반대로 와이프가 저렇게 됐으면 저는 따끔하게 아이에게 뭐라 했을거고요 아이가 항상 첫째로 중요하지만 저상황은 놀고싶은 아이가 우선 순위가 아니라 힘든 와이프가 우선이잖아요 상황에 따라서는 가족중에 힘든사람, 아픈사람등 그상황에 따라서요 와이프는 부정하죠 아이가 우선이라고요 제기분,상황은 고려가 안되요.
애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때나 여러번 좋게 말해도 아이가 안들을때 제가 애한테 단호하게 뭐라고 하거나 화내면 방법이 잘못 됐다고 해요 어디 인터넷에서 뭐보고와서요 왜이게 잘못된 행동인지 얘기해주는 데도 단호하게 말하지마라 말투가 안된다 등등
와이프는 짜증 나거나 여러번 말해도 안되면 애한테 큰소리 치고 짜증내고 화내면서요..
그렇다고 오냐오냐 키우면 아이가 아내같이 클까봐 싫구요
와이프가 저러면 아이는 저를 무시하고 그러면 저는 와이프는 물론 아이도 같이 점점 미워지네요
이게 쌓이니 와이프 때문에 애가 더 미워진다고 해야되나요
부정이 이젠 많이 떨어져 간다고 해야 되겠네요
나중에는 같이 살지만 혼자라는 느낌을 받을거란 생각이들고 그러면 이 가정을 위해 살아갈 이유가 없다고 느껴지네요 지금껏 아이만 바라보고 견뎌냈지만 이젠 의미가 없어지고 회의감마저 드네요 아이가 저렇게 무시할때면 너무 외롭고요 혼자 사는게 나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혼자가 답일까요

ㆍ잠 다깨서 와이프 자는데 소리1로해서 티비 보고있는데 와이프도 잠못자고 뒤척이는거 쌤통이네요 내일 일찍 자면 똑같이 해보려고요
추천수27
반대수3
베플ㆍㆍ|2021.02.22 19:31
저는 전 글을 보지는 못했지만 지금 글만 봐도 아이 아빠가 참 힘드시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ㅜㅜ 아이가 그 나이면 가정과 기관에서기본적인 예절과 규칙을 배워갈때인데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다른것은 몰라도 내가 남에게 피해를 주었을때 '나때문에 상대방이 아플 수 있으니 하면 안되겠구나' 정도는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들 수준이면 알려줘도 되고요, 그것은 부모든 타인이든 기죽이는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것이죠ㅜ 저희 아이들도 한창 신랑 몸타고 놀때 다 받아주려 하길래 범위,시간,장소 등 대략적인 틀은 만들어줬어요 성인 남성은 다 그렇게 상대해서 놀아도 된다고 생각할까봐요 주변에 외삼촌, 시아주버님, 신랑친구같은 비슷한 연령대의 사람들의 방문이 잦았기도 했거든요. 그게 또 뭐랑 연결이 되냐면 지금 아버님처럼 피곤하거나 아플때 문제가된다는거에요. 육아는 같이하되, 어쨋든 저는 전업이고 신랑은 경제활동을 담당하기 때문에 최소 하루 6시간은 잠자는 시간은 보장해줬어요. 돈버는 사람이 몸이망가지면 보통 심각해지는게 아니잖아요 반대로 주말이나 제가 아플때는 제가 쉴수있게 애아빠가 애들을 봐주긴 합니다만..무튼 4년을 참으셨다하셨는데 결코 짧지않은 시간인데 애많이 쓰셨어요 아이엄마도 노력은 하셨겠지만 방법이 서투시거나 아버님에 비해 못미치거나 하셔서 아마 2차 고비가 온게 아닌가 싶은데 다른분들 말씀처럼 타인에대한 배려를 일찍이 배우셨더라면 하는..안타깝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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