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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하는 게 맞는 걸까요?

ㅇㅇ |2021.02.22 19:45
조회 300 |추천 0
익명이니 냉정하게 말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지거국 중 한 곳에 재학 중인 22살입니다.저는 현재 무휴학 사수를 할지, 말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입학 당시만 해도 고3 때 제가 생각했던 대학교가 아니라서나중에 학교 옮겨야지라고 생각했었는데요.작년 한해 동안 들었던 수업의 질에 만족했고현재 재학 중인 학교가 지원을 다방면에서 많이 해주기도 하고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학비 걱정 없이 잘 다니고 있어서 이러한 생각을 접었습니다.작년에 수능을 접수해 놓고 공부하지 않는 제 자신의 모습을 보기도 했었고요.그냥 고3 때가 제 한계였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아무튼 현재 재학 중인 학교에 만족하며 이곳에서 스펙을 잘 쌓아서 취준해야겠다고생각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방학기간 중 고향에 와서 이런 생각이 많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단기 알바 면접을 갔더니 제 이력서를 보고는 여기가 어디냐고 묻는 담당자도 있었고요.(학교 명이 지역이름+대학교 인데 여기가 어디에 있냐고 물어봤습니다.)서비스직 종사자 분께서 그냥 자연스럽게 학교는 어디에서 다녀요? 라고 묻는데마음 속으로 내가 현재 재학 중인 대학을 말하면 이 사람이 날 무시할까? 어떻게 볼까?라는생각을 하며 속으로 불안해 하는 저를 봤고요.또 은연중에 고등학교 동창이 저를 대학으로 무시하는 얘기를 들었고요.
제가 고등학교 때 놀았으면 솔직히 억울하지 않아요.논 것도 아니고 저 정말 열심히 살았거든요.생기부도 저희 학교에서 많은 축에 속했고, 고3 때 전교 등수도 한자릿 수 였습니다.그런데 건강상의 이유로 수능을 잘 못 봐서 재수를 하게 되었고재수 때도 몸이 좋지 않아서 수능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로 수능을 봤고정시로 현 대학에 왔습니다. 그런데 대학교 이름만으로 이런 취급을 받는 게 너무 속상해요.물론 서비스직 종사자 분의 질문에 대한 제 반응은 그간의 경험으로 만들어진 제 열등감이 표출된 거라 생각합니다.
사설이 길었네요. 제 고민은 다음과 같습니다.스펙을 열심히 쌓고 취업 준비를 한다.vs 무휴학 반수를 준비한다.전자의 경우 휴학을 하지 않고 졸업하게 되면, 20살에 입학해서 휴학한 친구들과 똑같이 졸업할 수 있다는 점, 나중에 대학 이름이 내 발목을 잡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점(취업관이 넘사벽 스펙을 쌓아여 sky 친구들과 겨루어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경우에 따라서 넘사벽 스펙을 쌓아도 학교 이름만 보고 서류에서 광탈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여 이 부분이 걱정입니다).후자의 경우 학점과 수능 둘 다 놓칠 수 있다는 점(1년 힘든 건 별로 개의치 않습니다).
우선 6월까지는 무휴학 반수를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해볼까 합니다.솔직히 4개월 정도 열심히 공부해보면 긴지 아닌지 스스로 아니까요.
저와 비슷한 고민을 했던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그리고 넘사벽 스펙을 쌓아도 여전히 대학 이름이 발목 잡는 시대인지도 궁금하고요.
참고로 작년에 공부 안 하고 그냥 편한 마음으로 수능 보러 갔을 때제 성적은 국수영한탐탐 기준으로 453245 였습니다.많이 낮은 등급이긴 하나 개정교육과정이었던 점을 감안해주시길 바랍니다.그리고 현재는 다행히 건강상태가 많이 회복되어서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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