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이나 사생활 더러울까봐 걱정된다
그럴 일은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나도 아이들 서수진이나 김동희
박혜수 다 좋아했는데 얘네가 그렇게
그정도로 악랄했던 악마였을 지
꿈에도 상상 못했어
나도 학교폭력 피해자였어
초등학교 중학교 때 소심하다는 이유로
날아오는 엄청 두꺼운 책도 머리에 맞아보고
발로 밟혀도 보고, 돈도 뜯겨보고
너 동성애자라며? 하고 전교에 헛소문도 나보고
핫스팟 셔틀도 당해봐서,
무슨 마음으로 폭로를 하는지 너무 잘 이해가 되더라
내가 지금 조울증이랑 공황장애를 앓고 있어
자살시도도 꽤 여러번 했는데
이 상황에서 유일하게 나한테 즐거움을 준 게
친구도 가족도 아니고 우습게도 미스터트롯이야
트로트 부르는 프로그램 덕분에 좀 웃음을 찾게 됐어
모든 사람들이 학폭이나 더러운 사생활에 연루되면 안되지만
적어도 그래도 적어도 얘네만큼은 깨끗했으면 좋겠다
아니 그냥 이제 아무도 학폭으로 터지지 않았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