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발표할 때 귀를 막고 있고
교실에 오면 책상이랑 의자가 발로 찬듯이 놓여있고
넘어지면 지 무게에 못이겨서 넘어졌다고 하고
돼지 삼겹살 거리면서 머리를 치고 도망가고
실내화 한 쪽 버리고 낄낄대고
내 번호로 바꿔서 다른애들한테 욕문자 돌려보내고
필통에 못생긴 돼지라고 낙서하고
새로운 친구 친해지려고 하면 자리까지 바꿔서 그 친구한테 내 욕하고
신체 검사 몸무게 보고 전교생한테 말하고
학원에서까지 놀림받는거 알아내서 문자로 조롱하고
편의점에서 비싼 음식 사달래서 사줬더니 돈으로 친구 만든다고 하고
뒤에서 몰래 의자 빼고
좀만 크게 말해도 닥치라고 하고
가정시간때 음식 만들어 먹는 실습에서 돼지라서 역시 잘 처먹네란 소리 듣고
뒤에서 엿날리는거 알면서 당하고
안친한 남자애랑 찐따커플이라며 소문내고
화장실 안에 잇는데 밖에서 내 뒷담까는 거 듣고
훨씬 많은데 당장 이정도 생각나네
다행히 고등학교 가서 좋은 친구들 만나
살도 열심히 빼고 무대도 하러 다니고
작게나마 사진 모델도 해보면서 자존감 지켜냈어
그래서 이렇게 지금까지 잘 버틴 것같다
그리고 지 덕분에 살빼서 인생 핀거라고 지껄이던 가해자들아 너네가 무서워서 그 앞에서 화 한번 못냈어
학교 화장실에서 죽으려고 마음먹고 마지막으로 엄마한테 전화하면서 울었던 그 날은 아직도 많이 아프다..
어떤 연예인 폭로가 아니라 그냥 내가 당했던 학교폭력에 대해 쓴거야 요즘 하도 난리라서..8년 전 일을 아직까지 생각만하면 바로 눈물이 날 정도인데.. 그런 짓을 한 사람들이 팬에게 사랑받는
직업을 가진다는 건 말이 안돼
학폭은 절대 허용할 수 없는 것같아 나한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