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 톡 되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리플 거의 읽어봤는데, 뭐 소설이니 아니니 논라니 많으신데,
진짜 사실 맞아요~~
지갑은 절대 명품도 아니었구, 그렇다고 돈도 많이 들어있었지 않았답니다.
나중에 그녀에게 물어보니, 그냥 그렇게 센스있게 행동하고 갔다는거에
좀 놀랍기도 하고, 다시한번더 생각나기도 하고 그래서 연락했다네요.
싸이공개는 사진이 거의 전체공개가 많아서 자제 할께욤 (아쉽지만 ...........)
그럼........행복한 12월 되세요 ^^
저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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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일매일 톡을 보며 울고 웃는 26세 남입니다.
이제 슬슬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 날씨도 점점 추워지니, 솔로분들...얼른 좋은 짝 찾길 바라며
제가 여자친구와 사귀게 된 결정적인 사건(?) 을 말씀드릴게요. (이런 방법 써보셔도 좋으실...)
때는 2007년 겨울 밤!
저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친구들과 술집에서 술을 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뭐..친구들이야 거의 일주일에 한두번 꼴로 보니까, 이제 술마셔도 별로 할 얘기도 없고...
술안주로 제일 좋은 누구누구 뒷담화를 열심히 하고 있었죠 ㅋㅋㅋ
한참 그렇게 얘길하니 슬슬 졸음도 밀려오고하여 집에 갈려고 일어섰습니다.
그런데 친구들 돈을 모아서 계산대로 걸어가려던 찰나, 계산대 쪽에 정말 정말 예쁜 한 처자가
앉아있더군요. 이게 꿈인가 생신가 했다는 ㅋㅋㅋ
저는 계산대로 걸어가던 제친구들에게도
저기저기 저 자리에 앉은 빨간색 코트, 쟤 완전 예쁘지?
그렇게 물어보니 친구들도 와~ 이쁘다! 하는 반응
그래서 전 그때 저도 모르게 실언을 내뱉었어요.
"나 쟤랑 오늘부터 사귀고 싶어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은 정말 약 1초간 정적이 흘렀다가 저렇게 웃었습니다.
드디어 내가 미친거 같다고 .... 물론 저도 술도 살짝 취했겠다
헛소리 한거 인정합니다. 근데 진짜 이상형인 친구가 앞에 있으니 불쑥 저 말부터 나오더라구요.
친구들은 정말 어이없어 하며, 제가 그녀의 연락처를 받기만 해도 오늘 술값에서 제외해준다고
내기를 걸더군요... 또 술도 마셨고 하니, 불쏙 용기가 생겨 그녀에게 성큼성큼 다가갔습니다.
걸어가면서 " 아...진짜 뭐라고 말걸지" 그 짧디 짧은 순간에 별의별 생각을 다했는데,
' 게임해서 져서 술한잔 달라고 할까' (☜ 요건 좀 식상하단 말야....)
' 그쪽이 너무 맘에 들어서요.. 연락처 좀" ( 요렇게 하기엔 도저히 용기가 안나..)
진짜 마땅한게 생각이 안나는겁니다.
그러는 사이 결국 앞에 다가가게 됐고,, 그녀& 그녀의 친구들 앞에서 쭈뼛거리면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 저기요... 부탁 드릴게있어요"
"ㄴㅔ?? 뭔데요??"
" 제가 여기서 맘에 드는 분이 있는데요.... 그분이랑 얘기 좀 하고싶어서요"
....................................................................................................................................
친구들이 잠시 고민을 하더니, 옆에 앉으라고 합니다.
저는 그녀옆에 앉게 되었죠. 근데 진짜 떨리면 이렇게 되나봅니다.
같이 얘기를 하고 싶은데 , 어버버버버..... 계속 떨리기만 하더라구요.
결국, 그녀와 별 얘기도 못한채, 그냥 헌팅한 남자...로 인식이 될것 같아서, 제 나름대로
마지막 비책을 써보기로했습니다.
" 저 오늘은 진짜 얘기를 잘 못하겠는데,, 우리가 한번더 만나게 된다면 그땐 꼭 얘기 많이 할게요 대신에 연락처 좀 주세요..." 하니, 그녀는 헌팅해서 만나는 건 가볍게 생각이 든다고 안준답니다.
(그냥 맘에 안들었다고 말하지 ㅅㅂ)
그래서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하고 떠났습니다.
"지금 제가 가고 나면 이상하게 한번이라도 저한테 연락하고 싶을꺼에요"
그녀의 친구들도,,그녀도 쟤 뭐야....뭥미?? 하는 표정으로 그냥 그렇게 어이없이 바라보더군요.
근데,,, 결국 저의 말은 현실이 되었구, 그녀는 지금 제 여자친구가 되었죠
어떻게 연락이 왔냐구요?
사실..그녀가 앉아 있는 자리에 앉을때부터 저는 꼭 그녀와 만나야겠다는 마음이 있어서인지
술이 취했어도 정신은 멀쩡하더라구요. 비록 마음은 떨려서 어버버 했지만, 마음만은 간곡했잖아요
그래서 결국 그녀가 친구들과 얘기하는 사이에 빨간 코트에 주머니에 제 지갑을 넣어놨어요.
지갑안에는 신분증, 가족사진, 부적, 신용카드, 제명함 딱 두장 이렇게 들어있었구요 .
왠지 모르게 그녀가 연락해줄것만 같은 몸쓸 자신감도 있었거든요.
부적을 갖고 있으면 사람맘이란게 좀 찝찝하기도 하고, 더군다나 첨보는 사람이 지갑까지 넣었으니 왠지 모를 찝찝합이 있었겠죠?? 진짜 장난으로 대쉬한거 같지 않은 느낌을 받았을거에요.
사실 좀 다행인건 그래두 그 지갑 술집에 안맡기고 간거...만약 그때 맡기고 갔더라면
저는 지금 이런글을 쓰지 않았겠죠?
(휴대폰은 용산에 계신분들에게 팔아넘기진 않을까 걱정하며.ㅋㅋㅋㅋㅋ.)
결국 그녀가 다음날 전화를 했고, 여자저차하여 우리는 남부러울게 없는 커플이 되었답니다.
톡커 여러분들도 맘에 드는 분께 적극적으로 대쉬하세요~!
남자든 여자든, 사랑은 쟁취하는 겁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럼 연인과 함께하는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되길 빌어요~~악플러들에게는 10년간 케빈과 만나볼수 있는 축복을 선사해 드릴게요 ^-^
이번년에도 케빈은 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