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써야 할지 도통 잘 모르겠지만 매우 억울허기 때문에 여기에 씁니다.
커플이라면 언젠가 한 번쯤은 싸울 거예요. 술도 같이 마시고. 저 같은 경우는 둘 중 하나가 좀 취하면 싸우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남친은 취하면 항상 힘조절도 못하고 조심성도 없어요. 그리고 밖에서 툭툭 친다던지 하는데 그게 가슴 부분일 때도 있구요. 진짜 짜증나서 그러지 좀 말라니까 자긴 몰랐는데 왜 화를 내냐고 합니다. 모르면 아예 치질 말라고 얘길 했는데도 달라지질 않네요. 하.. 무튼 이 얘긴 여기까지 하고. 오늘 얘길 써볼게요.
오늘도 술을 마셨고 남친이 좀 취한 상태였어요. 전 자취를 하고 술을 마시고 저희 집으로 왔습니다. 1차에서 고기에 밥, 2차에서 소세지랑 화채랑 먹었어요. 전 배부른데 배고프다고 하더라구요. 난 배불러서 목 마른데 물도 못 마시고 있다, 너 혼자 뭐 시켜서 먹어라 그러니까 넌 배부르다 그거냐 란 식으로 얘기해서 기분이 나빴습니다. 같이 먹어놓고 본인만 배고픈 건데 내가 잘못인 건 아니잖아요. 같이 먹은 다른 사람들도 배부르게 돌아갔고. 기분 나빠도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 뒤에 나갔다 왔는데 편의점을 다녀온 것 같았고 훈제 계란이 방바닥에 떨어져 있었어요. 이걸 왜 이렇게 놓냐니까 떨어졌다고 하더라구요. 주워서 상에 올려놨는데 계란 껍데기가 여기저기 있어서 치우라고 했습니다. 내일 치우겠다고 하고 뭐라 하길래 안 치운 적 먾다고 치우라고 했어요. 남친이 취하면 거의 매번 모든 행동이 거칠고 말 또한 거칠어져서 그 전에도 뭐라고 하고 오늘도 뭐라고 했어요. 갑자기 주섬주섬 옷을 입더니 집에 가겠다고 합니다. 왜 가냐고 하니까 내가 싫다며 그러는 거예요. 네 행동이 지금 싫다고 그랬지 네가 싫다고 그랬냐니까 그래서 본인이 가겠다고 하는 겁니다. 근데 나갈 때 현관문도 쾅 닫고 다시 들어와서 본인 주머니에 있던 제 물건 바닥에 던지고 또 문 쾅 닫고 나가는 거예요. 내가 그런 행동을 싫어해서 간다는 사람이 나갈 때도 그러는 게 말이 안 되잖아요. 본인이 육회를 시켰는데 안 먹을 거니까 저보고 버리던가 먹던가 알아서 하러고 하는 겁니다. 취소를 하라고 했죠. 귀찮다고 말을 하고 나갔습니다. 그리고 카톡이 왔어요.
a 남친 b 저
a 배달 시킨 거 버려 걍 니 먹던지
b 배달 취소를 해야지 뭘 버려
a 니가 하던가 할 줄 모르니까 알아서 하던지 말던지
b 내가 취소를 어떻게 해 네가 시켰는데
a 안 먹을 거면 걍 버려
b 어플 들어가면 되는데 돈 아깝게. 왜 그렇게 던지고 쾅 닫고 그래? 진짜 짜증나.
a 배달 도착했는데 환불 가능?
b 안 되지. 도착하기 전에 했어야지.
a 먹고 버리던가 알아서 하셈.
b 네가 시킨 걸 내가 왜 버려.
a ㅇㅇ
b 네가 치워.
a ㅇㅇ 그럼 걍 두든가.
b 아 돈 아까워.
a 그러게
b 어
a ㅇ
b 그럴 거면 답을 하지 마 그냥;; 냉장고에 넣어놨으니까 네가 치우고
a 닌 말을 못 알아 들음..? 걍 두라니까 왜 그걸 냉장고에 처놓음
b 걍 두면 집 앞에 그대로 있잖아. 쳐 놓냐니. 말을 왜 그따구로 해. 도로 네가 가져 갈 거야?
a ㅇㅋ 알갓
b 진짜 짜증나네 여러가지 이유로.
a ㅇㅇ ㄴㄷ
이러고 전화가 왔어요. 이때부터가 진짜 환장합니다.
내가 네 행동을 싫어해서 나간다는 사람이 나갈 때 그 행동을 그대로 하는 게 맞냐고 왜 그러고 나가냐니까 넌 그렇게 행동 안 하냐고 합니다. 뭐라고 하는 거 듣기 싫러서 나갔다고 합니다. 내가 싫어해서 나간다고 해놓고 본인이 듣기 싫으니까 나간 거라고 하네요. 왜 제 탓을 항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배달 온 것 좀 치워달라고 치우는 비용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진짜 듣고서 어이가 없어서 하.. 이게 이 상황에서 여친한테 맞는 말인지 전 모르겠습니다. 네가 그냥 치우긴 싫다고 하지 않았냐, 그래서 내가 보상을 줄 테니까 치워달란 거 아니냐 라고 저한테 말했습니다. 네 그 멀 자체가 지금 잘못됐다, 그게 지금 할 소리냐, 어이가 없고 화가 난다고 했습니다. 제가 이해가 안 간다고 하네요. 싫으면 싫다고 하면 되지 왜 돌려서 얘길 하냐고 그러구요. 중간에 씨X 이니 뭐니 등등 욕 하는데 하지 말라고 항상 하는데 항상 하더라구요. 여러분도 매번 싸울 때 욕을 하시나요? 이 상황에서 비용을 줄 테니 배달 음식을 치워달라고 말을 하는 게 잘못된 말이 아닌가요? 남친은 누구한테도 이렇게 말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전 같은 상황에서 이게 맞는 말인가 싶습니다. 댓글 좀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