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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 살며 생활비 내는 게 이상한가요?

ㅇㅇ |2021.03.01 10:27
조회 2,751 |추천 4

안녕하세요방탈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이해 부탁드립니다 ㅠ저는 27살 여자이고 얼마 전 중견기업에 신입으로 취직하여 세후 220 정도 받고 있습니다. (아주 간단한 알바도 겸하고 있어 한 달 240 정도 받습니다)별로 이상하다고 느끼지 않았던 것에 대해 의문이 들어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저는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유학을 갔고 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1년 정도 직장 생활을 하다가 귀국했습니다. 대학 생활 동안 부모님께서 학비 대주셨고 생활비도 대학교 2학년때까지는 한 달 50만원씩 보내주시다가 2학년 중반부터는 제가 알바를 시작해 생활비는 벌어서 썼습니다. 1,2,3,4학년 내내 기숙사에 살았는데 기숙사비도 모두 부모님께서 내주셨습니다. (한달 5-60만원 정도) 저는 부모님께서 저에게 경제적으로 아낌없이 지원해주셨다고 생각하고, 귀국한 이후에도 여러 가지 알바 하면서 한 달에 적은 돈을 벌었지만 그 중 2-30만원은 생활비로 부모님께 드렸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취직하게 되어 부모님께 생활비로 60만원씩 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적금이나 주택 청약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어머니께서 제 월급의 반 정도는 적금을 들어야 하고 (다 쪼개서 얼마는 어디에, 얼마는 어디에 넣어야 하는지도 계획을 세워주셨어요) , 용돈으로는 50만원 생활비로 60만원 정도가 적당하다고 하셨고, 저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글들 보면 부모님께 맡기면 나중에는 월급 다 가져가려고 한다, 바라는 게 많아진다고 하는데 저희 부모님은 항상 저의 최선을 바라시는 분들이라는 것에 2n년 인생 동안 한 번도 의심을 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이름으로 어릴 때부터 돈도 많이 저축하신 걸 알고 있고 나중에 저 결혼할 때 주려고 모으셨다고 하십니다. 자식에게 계산적인 부모님도 계시는 것으로 알지만, 저희 부모님께 그런 걸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어서 부모님께 귀국 후 항상 생활비 지불해왔던 게 딱히 억울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그만큼 돈을 많이 들이셨고, 제가 드린 생활비도 별로 안 쓰시더라고요. 너는 내고, 우리는 다시 모아서 너한테 줄 거라고 하세요.두 분 다 일을 하시고요.
그런데 제 친구에게 이런 말을 했더니, 본가에 살면서 생활비 내는 사람 없다고, 그런 거 진작에 잘라야 한다고 말하더라고요.얼마 못 받는 알바 하던 취준생 자식에게 생활비 받는 부모가 어디있냐고, 그게 적은 돈이라도 말도 안 되는 거라고요.그런데 본가에 살면서 빨래 해주고, 집안일 해주고, 방 정리 해주시고, 밥 해주시고...자취하면 부가적으로 드는 돈이 훨씬 많다고 생각합니다.저는 오랫동안 혼자 살았어서 세세하게 귀찮은 집안일들이 얼마나 많은지도 알고요...60만원 정도는 충분히 드릴 수 있는 돈이라고 생각했는데, 친구가 그렇게 말을 하니 옆에 있던 다른 친구도 맞는 말인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고, 각자의 삶의 모습이 다 다를 거라는 건 알지만 다양한 의견이 듣고 싶어 글을 씁니다.여러분들의 의견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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