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연애 끝에 헤어졌어요.
서로 만날 수가 없는 상황이라 카톡으로 이별 통보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헤어진 지 한달 됐고 헤어질 때 붙잡았지만
여자친구도 집안일이랑 일 때문에 바쁘고 경제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이였고
서로 시간을 갖고 연락하지 말고 지내자고 하더라구요.
결국엔 헤어지자는거였고, 미련이 남아 그뒤로도 3~4번 연락 했었는데
헤어지고 나서 너무 힘들다. 연락이 왜 안되냐 등 카톡, 문자를 했어요.
연락할때마다 그녀는 너랑 할말이 없다. 너 이러는거 집착이다.
그만얘기하자. 나중에 시간지나고 얼굴보자. 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생각해도 저한테 많이 실망했고, 저에 대한 마음이 떠난거 같긴해요.
원래 헤어지고 한번 보기로 했었는데 안본다고 하더라구요.
그녀랑 연락을 할 수 없고 그녀가 힘든 상황이라 기댈 수 있는 남자가 생겼을까봐
너무 불안하고 매일 카톡 프로필 바뀌었나 들여다보고 하루종일 생각나네요.
카톡으로 울면서 매달리고 돌아와달라고 잘하겠다고 잡고 싶지만
그녀도 많이 힘든상황이라 제가 다시 만나자고 연락하면 진짜 끝일거 같은 생각이 들어요.
차단을 하거나 영영 못볼사이가 될까봐요. 아직 제대로 잡지는 못했어요.
사귀면서 제가 잘못한것도 많고 그녀에게 받은것만 생각나서 미련이 너무 남습니다.
사귈땐 몰랐는데 헤어지고 나서 그녀가 힘들었던 시간들 생각하니 미치겠습니다.
해주고 싶은게 정말 많은데 그럴 수 없다는게 너무 슬프고 힘들어요. 매일 울면서 지냅니다.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서 병원 다니면서 생활하고 2주전엔 응급실도 갔다왔어요.
일상생활이 안되고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요. 그녀랑 함께 했던 시간들만 생각하고 있어요.
그녀는 5년동안 힘들었을텐데 저는 헤어지고 한달 동안인데도 이렇게 힘드네요.
시간이 지나고 그녀 말대로 마음이 좀 나아질때까지, 그녀가 연락할때까지 기다려야 할까요?
아니면 제 자신이 추해지더라도 연락을 하고 돌아와달라고 잘하겠다고 하고싶은말 다 하고
찾아가서 붙잡아 볼까요?
전자처럼 하면 그녀 옆에 다른 연인이 생기고, 그렇게 되면 그때 붙잡아 볼걸 후회할거 같고
후자처럼 하면 차단을 당하거나, 저를 더 안좋게 생각해 그녀를 영영 볼 수 없을거 같아요.
연애경험이 거의 없고 이렇게 힘든 상황은 인생에서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20대 전부를 저랑 함께보낸 사람이라 여자친구 였지만 가족같고 정말 소중한 사람이에요.
그런 사람을 아프게 하고 힘들게 했다는 제 자신이 정말 원망스럽고 죽도록 밉습니다.
댓글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욕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재회를 못한다고 하더라도 얼굴 한번 보고 싶어요. 만나서 얘기라도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