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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아내) 는 죄인 일까요?

못난 남자가. |2008.11.29 13:17
조회 3,131 |추천 0

"주부" 라는 직업에 대해 생각해 보신적이 있습니까?

상한선도 하한선도 없는 아주 맹랑한 직업 입니다.

출근도 없고, 퇴근도 없는 아주 붙박이 직장 입니다.

승진도 없고, 휴가도 없고, 보너스도 없습니다.

보수요? 굳이 챙기자면 가족들의 사랑과 가족이

올바르게 사는 모습을 보는것이 보람이고 보수 입니다.

 

그런데 대접은 여기 저기서 쏟아져 나오는 타박일색 입니다.

집안이 어질러져 있거나 설거지가 안돼 있을때,

또, 그날 입어야할 옷이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았을때

"주부의 역활이 무엇이냐"고 모든 가족이 정색하며 따집니다.

"주부"는 모든 식구에게 영원히 갚을길없는 빛진 죄인 입니다.

 

아이가 조금만 아파도, 놀다가 무릎이 깨져도,

도대체 집에서 하는일이 뭐기에 아이가 이모양 이냐고 따집니다.

아이가 성적이 떨어 졌다든지, 친구들과 어울려 귀가가 늧어지면

도대체 엄마라는 사람이

자식들을 어떻게 가르쳤기에 이모양 이냐고 호통을 칩니다.

 

주부가 참다참다 하루이틀 몸져 눕기라도 하면

"집에서 뭐한게 있다고 아프냐?"고 한마디 합니다.

그러나, 그말은 곧 비수가되어 주부의 가슴팍에 꽃혀

좀체로 빠지지 않습니다.

 

아침이면 남편과 자식들은

집안 곳곳에 뱀 허물벗듯 훌렁,훌렁 옷들을 벗어놓고 뛰어 나갑니다.

아내와 엄마인 주부는 짜증을 받아내는 바구니 입니다.

이것저것 구분없이 집어 던져진 짜증을 가득안고

종일 삭히느라 가슴이 아립니다.

 

주부는 완전한 사랑 제조기가 아닙니다.

함량이 특대인 전천후 사랑 제조기는 더더욱 아닙니다.

퍼내고 퍼내면 더러는 마르기도 하는샘............

 

제몸,다 부서질때까지 일하고 나면 어느 한순간 멈춰 버리고 마는

여리디 여린 사랑 제조기일 뿐입니다.

주부는 완전한 스펀지가 아닙니다

함량이 특대인 스펀지는 더더욱 아닙니다.

일정량의 물을 빨아들이고 나면 수명이 다하듯

가족들의 짜증과 불평을 있는대로 받다보면 멈춰버리는

한정된 용량의 스펀지일 뿐입니다.

 

때로 주부도 지칠때가 있습니다.

주부도 짜증 날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씩 주부도 사표를 쓰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아이를 혼자 낳은것도 아니고 혼자 기를수도 없습니다.

특히, 사내 아이들은

아버지의 뒷모습을보고 자란다는 말도 있습니다.

주부혼자 모든것을 다 해내리라는 기대는 접어 주세요

 

남편 들이여!!

내 아내를 위해서 위로와 격려를.........

사랑스런 따뜻한 말한마디,

사랑의 응원을 보내주세요.

주부는 가족의 배려와 사랑을먹고 삽니다.

 

 

ㅡ 아내의 마음 편지 중에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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