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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증명서.. 충격적인 걸 발견했습니다

ㅇㅇ |2021.03.09 20:34
조회 32,859 |추천 44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서 네이버 지식인에도 물어봤는데...
답이 안나와서 세상의 다양한 일들이 모여있는 판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하는 지 아시는 분이 있으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오늘 인터넷으로 저의 가족관계증명서를 떼다가 엄마의 가족관계증명서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엄마의 자녀 란에 왠 낯선, 성도 다른 여자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제가 언니가 한 명있는데 언니가 어릴 때 개명을 했었습니다.
지금부터는 예명을 사용하여 설명하겠습니다. 언니의 개명 전이름이 '이수진'인데 지금 이름은 '이선주'입니다.
그런데 가족관계증명서에 있는 그 낯선 여자는 언니의 개명 전 이름에 성만 다릅니다.
즉, 서씨 성을 가진 '서수진' 입니다.

둘이 태어난 년도가 같습니다. 서수진이라는 사람은 84년 2월 생이고, 제 언니인 이선주는 84년 3월 생입니다.
너무 놀라서 혼인관계증명서 등 다른 항목들도 다 열어보았습니다.

엄마가 이혼을 하고 아빠와 재혼을 했나 생각했지만 서류 상으로는 그게 아닙니다.
엄마의 이혼 기록은 없었습니다. 아빠와의 결혼 기록만 있을 뿐입니다. 아빠의 호적에는 언니(이선주)와 저만 있습니다.
엄마의 호적에는 서수진, 이선주, 그리고 제가 있습니다.
서수진의 가족관계를 열어보니 '부'에 서씨 성을 가진 왠 모르는 남자의 이름이 있고, '모'에는 저의 어머니가 있습니다.

여기까지도 충분히 충격적인데,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입니다.

서수진은 주민 번호도 따로 있고 현재 사망처리도 안되어 있습니다.
서수진은 84년 2월 생이고 울산에서 84년 3월에 출생신고가 됐습니다.
하지만 제 언니인 이선주는 84년 3월 생이고 천안에서 "90년 8월"에 출생신고가 됐습니다. 이상하죠? 아이가 7살 때 출생신고?
그리고 저의 아빠와 엄마의 혼인신고가 90년 7월로 되어있습니다.
아까 언니가 개명을 했다고 했는데 언니의 개명 신청은 그로부터 5년 후인 95년 12월입니다.
시간의 순서대로 정리를 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수진 84년 3월생(주민 앞자리) - 90년 7월 엄마 아빠 혼인신고 - 90년 8월 이수진 출생신고 - 95년 12월 이선주로 개명

언니의 출생장소를 보면 어디 산부인과에서 태어났는지까지 적혀있습니다...
서수진은 울산에서 태어났다고 적혀있고, 저희 언니는 천안에 있는 모 산부인과에서 태어났다고 올라와 있습니다. 저희가 천안 사람이거든요.
저는 서수진과 저희 언니가 동일인물 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같은 년생 같은 이름(성은 다른)...
84년 생인 저희 언니.. 하지만 엄마아빠는 90년 7월 혼인신고, 그리고 90년 8월에 출생신고...
이러한 점 때문에 저는 두 사람을 동일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일인물의 주민번호를 두개 만들 수 있을까요?
'서수진'은 유령 인물인 것 이지요.. 이런 일이 가능 한건가요? 서수진의 주민번호가 떡하니 있다니...
아니면 진짜 제 3의 인물, 진짜 살아있는 또 다른 인물일까요???
대체 어떻게 된 건지를 모르겠네요... 예상가는 상황이 있으신 분들은 답변 달아주세요.

제가 두 사람이 동일인물이라고 짐작하는 이유가 한가지 더 있습니다.
제가 6살이였나, 새벽에 잠에서 깼다가 엄마아빠가 대화하시는 얘기를 듣게 된 적이 있습니다.
엄청 어릴 때 일인데 꽤나 큰 충격이었어서 20대 후반이 된 지금까지 생생히 기억합니다. 다만 앞부분은 기억이 안나고 뒷부분만 기억이 납니다.
엄마가 아빠에게 하시던 말이고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전 남편이 죽고나서 or 헤어지고 나서) 국회의원 하던 사람이 자기한테 오라고 했다. 하지만 그때 선주를 버리고 오라고 했다.그 때 우리 선주가 5살(정확하지 않음)이었다. (그래서 그 사람한테 안가고 당신을 만나 당신과 결혼한거다.)"
이런 내용이었고, 저는 그 당시 어린 나이였고 새벽이었어서... 그냥 나만 알고 있는 비밀같은 것으로 평생을 살아왔습니다.
그러다보니 그게 꿈이었는지 현실이었는지 구분이 안가더라구요. 그러다 최근, 제 언니인 이선주가 사망을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엄마쪽 가족관계를 떼면 서수진, 이선주(사망), 이ㅇㅇ(글쓴이) 이렇게 뜹니다.)
언니가 아파서 투병을 하다가 죽었는데.. 아무튼 그 때 아빠, 엄마, 저 셋이서 장례식 후 식사를 하며 우리 가족끼리 앞으로 똘똘 뭉쳐 잘 살아야 한다.. 이런 얘기를 하다가 제가 평생을 의문을 품고 살아왔던 위 얘기를 꺼낸 적이 있습니다. 나 어릴때 이런 얘기 들었었다고, 사실이냐고. 그 때 엄마아빠가 웃으면서 아니라고 했습니다. 니가 꿈꾼거라고.. 그래서 아 내 기억이 잘못된거구나, 언니랑 나랑 친자매였구나- 했는데....
모르겠습니다. 혼란 스럽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추측이 되시는 분이 있으면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천수44
반대수2
베플|2021.03.10 17:42
동일 인물이 맞는거 같구요.. 글쓴이가 언제 태어났는지는 몰라도, 아마 언니분은 전남편과의 자녀인거 같아요. 어떤 이유에서든 헤어진 후 혼자 키우면서 만난 글쓴님의 아버지랑 동거인으로 살다가, 아마 언니가 학교 들어가야 되서 급하게 혼인신고를 한거 같구요, 급하게 했거나혹은 전 남편쪽에서 호적 정리를 인해줬거나 하는 이유로 언니의 호적이 불가피하게 재 등록된거 아닐까요? 옛날에는 호적 등록이 늦은게 비일비재해서 시가 다르다보니, 자세히 확인안하고 그냥 출생신고를 늦게하나보다 하고 해준거 같아요..
베플ㅇㅇ|2021.03.10 21:22
처음엔 동사무소 실수겠거니 생각 했는데, 쓰니 어릴 때 기억 쓴 거 보고 베댓 말처럼 언니 분은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이고, 쓰니 아버지랑 재혼 한 게 맞는 거 같다는 확신이 듦. 그렇지 않고서야 그 기억이 꿈이었다고 치부 하기엔 너무 앞 뒤가 딱딱 들어 맞잖아.. 이렇게 된 이상 물론 뒤늦게 알아서 충격은 크겠지만, 이제 쓰니도 이런 일로 상처 받을 나이도 아닌데 부모님도 그냥 솔직하게 말씀 해 주셔도 될 거 같은데.. 부모님께 가족 관계 증명서 보여 드리고 어떻게 된 거냐고 물어 보는 게 좋을 거 같음
찬반궁금한이야기Y|2021.03.09 20:42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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