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저녁 남편과 다투고 제가 일을 그만두니 마니 하고 있습니다.
저는 퇴근시간이 5시고, 땡하고 퇴근해서
아이 픽업하고 집에오면 빨라야 5시 40분이에요.
초등4학년,1학년 아이둘 키우고 있습니다.
집에와서 밥차리고, 집안일하고
아이들 공부 , 숙제 봐주다 보면 10시가 넘을때도 있어요.
(학교 맨날 가면 신경 안쓸텐데, 첫째는 주2회만 학교가고
원격수업으로 하니 배움노트, 글쓰기등 숙제도 많은거 같고, 제대로 배우는거 같지도 않아서
제가 매일 봐주고 있습니다. 수학학습지도 봐주고요. 둘째도 학습지 2개 합니다. )
남편은 퇴근이 늦어서 10이후에 옵니다.
가끔씩 일찍 올때 있긴한데, 일찍오면 아이들이랑 조금 놀아주다가 쉬어요.
그후에는 핸드폰하거나 티비보거나 빨래좀 개주거나 합니다.
(평일에 다른 집안일은 제가 다합니다.
그렇다고 집안이 반짝반짝하게 구석구석 깨끗하게는 못하지만요.
아이들 반찬도 사먹고 인스턴트 먹일때도 있어요.)
저는 퇴근하고 바빠서 정신이 없는데,
남편은 소파에서 쉬고 있으니 좀 신경이 곤두서 있기는해요.
그래서 뭐 부탁할일있으면 이거해줘 저거해줘 말하는데
제대로 안해주는거 같은 생각이 들면 좀 짜증냅니다. 그러다가 다툰건데..
저보고, 왜 집에오자마자 일 안하고 늦게까지 애들 공부 시킨다고
짜증이냐. 집에오면 바로바로 다해라. 애들 티비도 보여주지말고, 밥먹고
바로 공부시키고 당신도 소파에 누워있지도 말고 바로 설거지 해라.
그럼 일찍 끝나지 않냐. 대체 왜 늦게까지 이러냐. 라는 주장입니다.
저는 이말이 너무 섭섭해요. 물론 집에와서 밥먹고 한시간 쉬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것도 하지 말래요.
제가 일을미뤄 놓고 빨리 안해서 그렇다고 하네요.
까페에 물어 보래요. 당신이 개선하면 가능한거라고 왜 해보지도 않고 그러냐고요.
제가 제대로 안하고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