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오랜만에 전화를했다.
여전히 너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벌써 너를 보지 못한지 일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
전화도 아닌 카톡으로 이별통보를 받았다.
나는 쿨한 사람이니까 너를 쿨하게 보내주었다.
몇 주 몇 달이 지나가고 나는 괜찮을 줄 알았다.
나는 찌질하지 말아야지 생각했다
술도 먹지도 않았으면서
너에게 밤마다 전화를 걸었다.
휴대폰에서 ‘카톡’ 소리가 울렸다
“전화 하지 않았으면 해”
나는 괜찮지 않았다. 나는 쿨한 사람이 아니었다.
시차가 일곱시간 또는 여덟시간 멀어져 있었던 우리
주변 사람들은 안 될거라 말했지만
너무나도 성격이 잘 맞았던 우리
100일이라며 나는 새벽에 너는 밤에
케이크에 불 붙이던 때가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시차가 더 빨랐던 내가 너에게 언젠가 말한적 있다.
“2020년도에 먼저 가 있을게
조금 있다 2020년에 보자”
항상 카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던 것을 좋아하던 우리
서로의 공통분모가 많아 신기해하던 우리
한번도 싸우지 않았던 우리
우리는 어떤 이유인지 모르지만 일년전에 헤어졌다
너가 전화를 언젠가 받는다면 물어보고 싶다.
우리가 너무 멀리 떨어져서 헤어진 걸까?
아니면 집안차이 때문인 걸까?
내가 잘못한것이 있는 것일까?
나는 아직도 이유를 모른채 너를 그리워 하고 있다.
아직도 받지 않는 전화를 걸고 있다.
너의 목소리 한마디 만이라도 듣고싶다.
아직 나는
너가 이제 그만 끝을 내자던
2020년 5월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