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호주에서 공부하고 있는 26살 여자입니다
제가 지금 이 나이에 거기를 따라갔다는게 아니고 고등학교 때 얘기예요
그때가 고등학교 몇학년 때인지 잘 기억은 안나는데요 아무튼 집에 혼자 있을때였어요
항상 같이 있는 동생하고 언니는 왜 그때 없었는지- _-;;;
갑자기 초인종이 울리더라구요
나가보니 웬 아줌마랑 아저씨가 서 있는데 그런거 보면 대충 짐작 가잖아요
저는 당연히 교회에서 선교하러 오신줄 알았져
그런데 이게 웬일, 지나가다 안좋은 기운이 있어서 왔다면서 그냥 집으로 들어오라더라구요
저 그때 참 순수? 아니 약간 멍청할때라 ;; 어릴때 별명은 푼수였거든요 귀도 팔랑귀고 ㅠ:;
그때 그분들 저를 현혹하시길
조상덕을 잘 볼 수 있는 팔자인데 조상님들이 원통해하신다는거예요
그리고 저보고는 水가 너무 많다나 - _-;;;
아무튼 그분들 30분 정도를 이상한 이야기들을 하시더니 조상님들께 돈 10만원을 바치지 않으면 집에 안좋은 일들이 겹친다는거예요
돈 얘기가 나왔을때 알아봤어야 하는건데 저 정말 멍청하게 겁을 먹고 알았다고 했져
그때 제가 가진 돈이 5만원 뿐이라 5만원으로 안되냐고 했더니 된다고 해서..........................
그날 그들의 아지트로 갔습니다
인천 주안 뒷역에 있는 곳인데요 ㅠㅠ
갔더니 제를 올려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 이상한 소복입고 거기서 절하고 이상한 주문 읊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때 그분들 저보구 다음주에 또 오라고 했는데 집에가서 며칠 지내보니 웬지 속은것 같고
귀찮은 마음에 안갔어요
뭔가 그 나이에 거기를 따라갔다는게 창피하기도 하고 친구들이 놀릴것 같아서
동생한테만 말하고 까먹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동생이 사촌언니한테 얘기를 했고 ..
언니는 절 엄청나게 재밌어하고.. 그 바람에 기억이 났네요 ㅋㅋㅋㅋ
어찌보면 한심한 얘기일지도 모르지만 어린시절 실수 하나쯤은 가지고 살자나요 ㅎㅎ
물론 지금은 당연히 그런데 따라가지도 않을 뿐더러 예전처럼 멍청하거나 그러진 않져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