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다가오지 않는 그대에게
ㅇㅇ
|2021.03.13 00:04
조회 11,993 |추천 45
내 마음을 보여주지 않으면서
그대의 마음을 먼저 보여달라
이기적이게 굴었어
그대가 주는 관심이 고마우면서도
나는 끊임없이 헷갈려하며
감히 확신하지 못했어
내 서툰 표현을 그대가 알아주지 않을때마다
내가 보여준 진심들이 그대에게 닿지 않을때마다
야속해하기도, 아쉬워하기도 했어
나를 향한 온전한 그 시선이 좋았고
그저 바라보기만 할 수 밖에 없던 상황에서도
그 한결같음이 좋았어
자주 보지 못하는 상황들을 원망하고
엇갈리는 시간들을 애석해하며
나 혼자 속을 태웠던걸까
그대에게 나는 이제
아무것도 아닌 존재인가
시간이 많이 흘렀음에
그대 마음이 전과 같지는 않을것이라
이건 오롯이 내가 감당해야하는 몫임에도
서러워지는건 어쩔수가 없다
괜찮다가도 울컥 올라오는 눈물에
내 가슴이 수없이 참담해진다는걸
그대는 아실지
내가 잠깐 미쳐서
용기를 낼 수 있다면
이 관계를 정리할 수 있을까
심장이 요동을 쳐 입이 떨어지지가 않아
그댈 영원히 놓칠지도 모르는데
내가 받을 상처가 더 두려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바보같이 기다리기만하는.
굳이 그대를 잊으려는 노력따위는 안해요
짓무른 가슴이 조금이라도 삭혀지길 바라면서
우리 다시 만날때,
그저 난 이쁘게 웃을겁니다.
- 베플ㅇㅇ|2021.03.13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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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이미 지쳐서 님을 놨을지도.. 좋은 것도 아니고 싫은 것도 아닌 어장치는것처럼 계속 애매하게 대하면 참다참다 한순간에 정이 확 떨어지더라구요ㅜㅜ 버스떠난지 오래라고 생각하시면 됨.. 저는 시간 지나서 연락와도 짜증만 났음ㅜㅜ 이제와서 왜 이럴까 날 계륵처럼 대해놓고선 막상 눈앞에서 사라지니 그제서야 아쉬워졌나 하고요.. 암튼 미움받을 용기가 있으시다면 연락해보세여 님이 상대 자존감 밟아놨으니 세워주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 베플ㅇㅇ|2021.03.1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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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한거죠.. 상대방은 강철멘탈이라 용기내는줄 아시나봄 ㅠㅠ 내가 용기내기는 무섭고 거절당할까 겁난다니....;; 그럼 상대방 용기는 당연시 생각하나봐요?? 기다릴게 아니라 하루빨리 다가가야하는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