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간호사 합격해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 입사 15일째
커뮤니티에서 간호사 태움 글을 보고 그정도까진 아니지만 태움은 계속 있다는걸 보여드리고 싶어 이브닝 끝나고 끄적여봅니다
첫 날 아무것도 모르는채 간 병원, 소문없는 비밀리에 싸여있는 병원은 정말 최악이에요
근로계약서에 휴게시간은 왜 적혀있는지 모를정도로 일하는데 데이 6-3시, 이브닝 2-11시, 나이트 10-7시
오버타임 돈 안주고, 기본급130+추가수당, 퇴직금❌
저희 병동은 특히 선생님들 말하는 걸로 많이 퇴사해서 신규간호사에게 매일 말씀하시더라구요
다른 프리셉터 선생님도 한귀로 듣고 흘러라고 하시는데 그 선생님도 똑같이 말을 못되게 하네요
인사 무시하는건 기본, 저 년차 선생님 퇴근할때까지 기다려야 신규간호사는 퇴근(이걸로 오늘 혼났네요)
프리셉터(교육)선생님 안계셔서 다른 선생님 따라가면 왜 따라오냐고 혼나고
그다음날 프리셉터 선생님만 따라다녀서 혼나고
환자 수액 선만큼 더 들어갔다고 나 때문에 환자 말아먹었다아무것도 가르쳐 주신게 없는데 매 근무마다 루틴 모르냐고 혼나고(그래도 이건 제가 안물어봐서 잘못했네요)
혼나서 밥안먹고 싶어서 입맛없어서 밥 안먹겠습니다 선생님이라고 했더니 찔리셨는지 배안고파서 안먹는거지?라고 하셔서 네 라고 대답
학생 실습때부터 간호사 선생님들은 다 자기들끼리 먹잖아요ㅎㅎ 저희도 신규간호사는 놔두고 자기들끼리 먹어요 근데 이건 너무 많이 그랬으니까 아무렇지도 않네요
갑자기 눈이 예쁘네^^ 라고 하시는데 매일 하루하루를 괴롭히더니 좋게 들리지 않네요
하루하루 내가 뭘 잘못했길래 그러시는거지? 오늘은 뭘로 괴롭히실까? 로 생활하네요우는 제 자신이 너무 싫고 다 울면 화가 나고 미쳐버릴것 같네요 대학병원의 메리트가 싹 사라졌는데 계속 일하는 제가 너무 싫고 내가 간호사가 안맞나? 라는 생각도 들고..어떡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마인드 자체를 컨트롤 못하는 제가 너무 한심하네요
———————————————————————계속 버티면서 일하고 있는데 어제 나이트 근무하면서 공황오는데 계속 다니는게 맞나 싶네요
지금도 출근 생각에 숨 막히고 속도 안좋은데..
병원 진료를 봐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