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들 굉장히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임신 왜 했냐고 욕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생리 끝물 때 남친이 노콘으로 한 번만 하자고 임신 될 일 없다면서 계속 졸라대는 통에 한 번 했다가 임신 하게 되었어요. 엄청 바보같은 짓이였죠.. 낙태도 하려고 했는데 남친이 좀 더 생각해보자고 하던 게 초기 중기 점점 시간이 가는데 잠시 본가 다녀온다고 남친 기다린 게 여기까지 온 거에요.
댓글 보면서 입양으로 기울던 차에 왠지 모르게 어렸을 적 생각이 나더라구요. 부모님한테 구박만 받으면서 살다 아빠한테 여러차례 성폭행 당하다가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어서 엄마한테 얘기했더니 엄마가 우리 가족 위해서 너가 나가서 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신고 안 하고 센터 들어갔어요. 있죠, 제 인생에는 행복이란 게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남친도 당시엔 뭐든 다 해줄 것 마냥 얘기를 해서 남친만 믿고 기다린 거였는데.. 연락을 해도 안 받고 그게 일주일 이주일 삼주일 한 달 되니까 절 버리고 떠난 게 확 와닿더라구요. 한참을 울었어요. 너무 무섭고 너무 억울하고 왜 나는 이런 삶을 살아가야 되는 건지.
일단 입양은 미혼모 센터 들어가서 생각해볼려구요.. 사실 키우고 싶은 마음이 큰데 제가 돈도 없고 너무 어리고 잘 키울 수 있을까 이런 생각들 때문에 입양을 알아보던 중이였어요. 거기서 상담도 받을 수 있다는데 상담 받으면서 최대한 아이를 위한 선택을 할려구요.. 많은 조언 감사합니다.
제일 활발하다고 해서 여기에 물어볼게요
작년 7월 즈음? 임신을 해서 올해 3~4월에 출산 예정인 임산모 입니다. 애아빠(22살) 하곤 임신 초중기 때 같이 살았는데 갑자기 일이 생겼다면서 본가로 내려가곤 막달이 된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그러다보니 낙태를 할 시기도 지나서 여기까지 와버렸어요..
부모님은 제가 초등중등 당시에 아빠한테 성폭행을 당했고 집에 있을 수 없어서(신고는 안 했어요) 나라에서 운영하는 센터에서 지냈어요. 센터에서 운영하는 알바?같은 걸로 돈을 모으다 성인이 되기 즈음에 나와서 혼자 자취를 했어요. 그래서 부모님하고는 연락도 안 하는 상태에요. 어렸을 때 부터 남동생만 예뻐하고 전 사랑하지 않으신 분들이고 그런 일도 있고해서 연락 하는 게 많이 무서워요. 전화해서 도움을 요청해본다 해도 도움을 줄 것 같지도 않구요
모아둔 돈도 집에만 있다보니까 거의 떨어진 상태인데 저 혼자라서 모든게 너무 두려워요. 아기 출산비용도 그렇고 출산 하고 나서 제가 키울지 입양을 보낼지 이런 생각도 하고 절차도 꽤 까다롭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어떻게 살아가야 될까요..
현실적인 조언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