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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만에 나타난 엄마.... 결혼식 양가 부모자리에 당연히 참석해야한다는 예비신랑

에효 |2021.03.17 15:17
조회 88,394 |추천 37

안녕하세요. 34살 여성입니다.

 

이글은 예비신랑과 볼꺼예요. 글솜씨가 없지만.... 읽어보시고 의견좀 부탁드려요.

 

8년 사귀던 남친과 결혼을 약속했고 올해 가을 식을 올리기로 한상태입니다.

 

아직 청첩장이나, 예식장은 알아보는 중이고요.

 

저는 치명적인 가정사가 있습니다.

엄마 18살, 아빠 22살에 저를 보시고, 경제적 능력이 없어서 친할머니집에 낳은지 10일만에 맡겨져 할머니가 키우셨습니다.

(사실 한달 할머니집, 한달 부모님집 이런식으로 있었네요)

 

할머니집에서는 꽤 안정적이던 저도 부모님과 같이있을때면 불안했습니다.

이유는 아빠는 엄마를 때리고, 엄마는 저를 때렸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충격적이면 34살인 지금도 3살때 아빠가 엄마를 때렸던 모습, 아빠가 없을때 엄마가 저를 때렸던 모습이 기억이 날 정도입니다.

 

엄마가 저를때리던 폭력의 수위가 아빠가 출근하자마자 때립니다.

엄마가 단둘이있을때 하도 저를 때리니 아빠가 출근할때 막우는데 울었다는게 이유입니다.

몽둥이로 때리고 던지고 머리밟고.... 머리 맞으면 머리가 띵하며 빛이 반짝이고 어질어질한 상태에서 무릎꿇고 잘못했다고 빌었던 기억은 아직도 기억이나네요

 

아침에 매를 다맞고 점심먹고 글자공부하다가 하나라도 틀리면 2차로 또 맞아요.

매가 두려워 그 어린나이에 할머니댁을 기억해 할머니 댁으로 도망가면, 찾으러 와서 집에데려가 또때리고...

그렇게 어린시절은 맞았던 기억밖엔 없었네요.

 

아빠도 밉지만, 저를 직접적으로 때리지는 않았기에 엄마가 너무 무서웠습니다.

 

초등학교 입학하자 할머니가 시골로 내려가시면서 완전히 부모님과 같이 살았는데....

그때 아빠가 바람이 났는지 집에도 안들어와 폭력의 수위는 올라갔어요.

 

당구대로 엉덩이 맞는건 기본이고, 머리 밟히고, 목조르고, 손톱이 빠지고....

눈맞아서 멍든적도 있고.... 엉덩이는 피멍이 가신적이 단한번도 없어요.

맞은 이유는 동생들이 먹어야할 야쿠르트를 먹어서, 계란을 동생에게 양보안해서, 공부못해서....

다양했네요.

 

참 전 머리도 빡빡깍았어요. 머리길지말라고.... 길고싶다고 말하면 또 견디기 힘든 폭력을 휘드록고 반삭상태를 유지햇네요;;; 제동생들한테는 안그러고 딱 저만요....

 

이게 10살인가 11살때까지의 아빠와 이혼전 엄마의 기억입니다.

 

아빠와 이혼후 엄마는 연락이 안됐고 그후 저는 이렇게 성인이 되었네요.

 

살면서 엄마의 정은 한개도 없었어요.

가끔 엄마 생각나면 왜 날 그렇게 미워했을까.... 동생들은 예뻐했는데 왜 나만 그랬을까 궁금했습니다.

아무리 아빠가 쓰레기라 여자로써 힘들었다는건 알지만, 죄없는 자식에게 그런 폭력을 휘두른다는게 이해가 안갔습니다.(저 장녀고 친딸은 맞습니다)

 

그러다 지난 1월에 아빠의 연락을 받았고 집으로 오라는 말에 갔는데 엄마가 있었습니다.

아빠말은 최근에 연락을 하게됐고 엄마와 다시 합친다는 말이었습니다.

 

참.... 첨엔 그러거나 말거나 난 안보면 그만이다 생각이었고 아빠 혼자있는것도 적적한데 제가 왈가왈부할껀 아니라고 생각해서 맘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거기까진 진짜 양보가능했어요.

 

근데 몇일뒤 서서히 나오는 얘기가 제 결혼식에 엄마가 부모님으로 청첩장이나 양가부모님 자리에 앉을꺼라고 아빠가 그러는데.... 거기서 터졌네요.

 

학대만 한부모에 연락한번 안하던 애미가 애미냐....

솔직히 처음 얼굴 봤을데 목졸라 죽이고 싶었던거 참은거다.

이런식이면 결혼식도 안하고 아빠도 안보고 살겠다고 퍼부어버리고 집으로 왔죠.

 

속상한 맘에 펑펑울고 있으니 예비신랑이 위로하다가도 낳아준 엄만데 어떡하냐고 그러네요.

 

자식의 도리라고.....

 

그말에 신랑이랑도 싸우고 신랑은 제가 어리다고 합니다.

친부모가 당연히 그 자리 앉는데 뭔문제냐고요.

그런걸로 아빠랑 싸우지말래요.

 

물론 저를 생각하는 마음이야 이해하지만, 진짜 그 모진 학대를 견뎌냈던 그 시절 제가 너무 불쌍합니다. 그런사람이 엄마라고 부모취급 받길원해요? 그걸 이해하라니....

 

이문제로 몇일때 싸우고 있는데 여러분들 이거 제가 어린건가요?

추천수37
반대수565
베플|2021.03.17 16:22
착한척 남의 아픔 공감못하는 사람이랑 결혼하지마세요. 그런사람과 사는건 더 지옥일겁니다. 세상에서 제일 나쁜부류에 사람이 착한척하며 남의 아픈부분 공감도 못하면서 그래도 부몬데 그래도 친군데 그래도 형젠데 하며 연을 이어나가라. 하는 부류들입니다. 직접 안당해봤으니 백프로 공감은 힘들겠지만 그래도 글 읽는것만으로도 생판 남인 나도 육성으로 님부모들 욕나오는데 한평생 가족으로 살아갈 사람이 공감못하고 착한척 하면 님 힘들어요. 결혼식 뿐이겠어요? 매번 옄으려할텐데 견딜수있겠어요? 착하지도 않은것들이 주딩이로만 착한척 하는 ..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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