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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남편과 스무고개 해야 소통이 됩니다.

ㅇㅇ |2021.03.18 00:26
조회 191,750 |추천 1,012
낮에 남편이
"aaa앱 필요하나?"
"응. 애 학원샘이 그걸로 공부내용 올려주시잖아"
"아니, 내 폰 말이야. 깔린 앱이 넘 많아서 지우려고"(아이 학원은 제가 전담임)

제가 화가 난 포인트는.
남편이 늘 주어나 중요한 걸 빼고 말 해서, 제가 꼭 되물어야 소통이 되는 점이예요.

위에 말도 누구 폰에 앱인지를 넣어서 말 했으면 될 일 이잖아요.

늘 자기는 아무 말이나 던지면
제가 스무고개 하듯이
"누가? 뭘? 언제?" 캐물어서 맞춰야 대화가 되는 수준이예요.
애초에 첨부터 말을 똑 바로 하면 될 일을.

"이거 갖다 드릴까?"

이렇게만 말 하면 여러분은 뭐라 하시겠어요?

"뭘?" 되묻죠.

이때라도 제대로 하면 되는데
"ooo말이야"

"그걸 누굴 갖다준다고?"
"어머니한테"

이런 식이예요.
갑갑해서 죽을 것 같아요.

별 내용 아니잖아요.
복잡한 내용도 아니고, 제가 모르는 사람고 아니고.

첨부터 "ooo 이거 어머니 갖다 드릴까?"하면 될 일이잖아요.

요즘은 짜증나서 "응" 해요. 뭔지도 모르지만요.

원하는 사람이 적극적으로 말 해야지.
하루 종일 저런 식으로 스무고개 식으로 의향을 맞춰서 좁혀 나가야 하니 넘 짜증나요.

제발 주어나 목적어 좀 넣어서 말해달라고 부탁도 여러번 하고 화도 내보고 했는데. 안 되나봐요.

그냥 모든 대화를 저리 신경 써야 하니
(남편이 말도 엄청 많은 수다쟁이예요)
넘 피곤하고 10년 넘게 이러니 분노가 치밀어요.

자긴 대충 말하면, 제가 아등바등 노력해서 의중을 파악해야 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이걸 하루 종일 해야 되는거란 말이죠.

가장 편해야 할 남편과 대화가 저 모양이니
남편오면 피곤해서 피하게 됩니다.
대화가 피곤해서요.

방에 오면 거실로 나가고, 거실에 오면 제가 방에 들어갑니다.

추천수1,012
반대수23
베플ㅇㅇ|2021.03.18 09:47
저라면 '몰라'로 일괄할듯요, 'ㅇㅇ앱 필요해?' '몰라' '이거 갖다드릴까?' '몰라' '뭘 맨날 모른데?' '주어가 없으니까 모르지, 내가 관심법해?'
베플ㆍㆍ|2021.03.18 11:20
응 말고 부정으로 대답해 보세요. 아니 .아니. 아니.아니. 아마 남편 본인이 답답하면 왜? 라고 물어볼테죠. 그럼 처음 얘기 듣는 사람 처럼 뭐가? 라고 답하세요 . 남편이 또 주어. 목적어 빼놓고 헛소리하면 , 뭔말이래~~ 이러면서 대화를 피해버리세요. 남편 스스로 답답함을 느껴야해요.
베플ㅇㅇ|2021.03.18 15:57
우리 남편도 저러는데 걍 언어지능이 좀 딸리는거임..... 걍 보듬으며 데리고 갈 만은 하던데 남은 남편이 다른데서도 점수 많이 잃으셨나봐요. 꼴도보기 싫어하는게 텍스트를 뚫고 느껴짐
베플ㅇㅇ|2021.03.18 16:48
남자들 중 이런경우많은듯 ㅠㅠ
베플ㅡㅡ|2021.03.18 17:41
저런 사람들 되게 자기중심적일 가능성이 있음. 자기가 생각하는 건 남들도 당연히 알겠지... 이따위 마인드로 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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