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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너무 창피해 뛰어내리고 싶었어요

럭키스트라... |2008.11.30 22:34
조회 1,409 |추천 0

 

안녕하세요~ 이쁘고 잘생기신 톡커횽누나동생분들!

저는 22살 휴학생 서울사는 남자아이랍니다ㅎㅎ

 

아 오늘 있었던 일인데요......지금도 생각해보면 너무 창피해서 정말 %$@#%!@^%

 

음 어제 토요일! 저는 베토벤 필 하모니 오케스트라 라는 공연의 표를 얻게되어..

서울에서 성남아트센터까지 가게되었습니다ㅎㅎ

공연을 다 보니 밤 11시 정두였구.. 서울 강북쪽에 사는 저는 아무래도 막차를 놓칠 것 같아서..

같이 간 친구의 동네(건대입구쪽)에서 밤을 새기로했습니다!

 

술도 마시고 노래도 부르고 당구도 치고 피씨방도 가고 하니깐 어느덧 오늘 아침10시..........

거울을 봤는데 이건 뭐... 머리는 떡지고 얼굴과 눈은 띵띵 붓고 콧수염 턱수염은 말 할 것없구..

다크서클은 이미 무릎까지.........말 그대로 너무 폐인이었죠

외모만 아니라 머리도 띵하구 내가 지금 어딘지 모하는 건지 나는 누구인지 너는 누구인지...

에휴ㅋㅋㅋ정신도 혼미해지드라구요.. 아직 창창한 나인데ㅜㅜ(군대는 공익 대기 중이므로 "군대나 가라 애기야^^" 이런말은 하지말아주세요.............ㅜㅜ)

옆에서 자고 있던 친구를 깨워 일을 보내구.. 저는 다시 저희집까지 가기위해 말이 아닌 몰골로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를 타자마자 빈 자리가 보이길래 Lucky!를 외치며 자리에 앉았는데....

어느순간 제가 잠이 들었더군요.....

차라리 깨지 않았으면 다행이었는데.......... 결국 깨고 말았습니다.

깼는데 가방은 바닥에 엎어져있고..... 버스에는 사람이 거의 꽉차있음에도 불구하고 제 주위에는 사람이 한명두 없더군요..... 엎어진 가방은 누가 좀 주워주실 줄 알았는데.......

너무 창피했지만 여기까지였으면 그나마 참을 수 있었습니다.

더 기가막혔던 건..

계속 저를 쳐다보고있던 한 6살?7살?정도 되는 어린 아이가...

저를 진짜 너무 한심하게 쳐다보며.. "왜 저러고 살까..................." 이러는 겁니다

제 귀를 의심했죠 .. 설마..... 설마...... 하지만 그 뒤로 나혼 대사가 저를 두번 죽였습니다.

 

"못생겨가지고"

 

........... 사람들은 다들 킥킥거리고 힐끔힐끔 쳐다보고........ 갑자기 집에 계시는 우리 여사님이 보고싶어지고 후아

제가 잘생긴 것두 아니지만 솔직히 못생겼다고 생각..............한 적은 몇 번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자기만족하면서 살고있었거든요.....

근데 정말 오늘 이 일 있구나서 사람들 만나기가 부끄러워졌습니다...............휴

그렇게 정말 엄청난 쪽을 당하고나서 저는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다음 정류소에서 그냥 바로 내려야하나?.. 뒷문으로 가는 동안 사람들이 더 쳐다볼테니 버스가 정류소에 스면 그냥 창문으로 뛰어내릴까?...' 등등 수십가지 생각을 했죠...

결국 생각해낸게... 그냥 미친척하고 가방에 얼굴을 파묻고 자는척 하면서 종점까지 가기로했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뒷문으로 가는 동안 느껴질 사람들의 시선때문에 일단 자리에서 일어나기가 싫었어요ㅜㅜ

가방에 있던 엠피를 꺼내고 이어폰을 꽂고 볼륨은 맥시멈.... 그냥 혼자있다고 생각하고싶었습니다.. 정말 그 아이가 원망스럽더군요... 요즘 꼬마애들은 참 뼈있는 말을 잘하드라구요....

후 결국 종점까지 오게된저는 다시 반대 버스를 타고 집에와 바로 뻗었다는..........

악몽꿀줄 알았는데 다행히 꿈은 안꿧네요^^

휴.......글 읽어주신 분 감사드리구ㅜㅜ 바보같은 저 같이 당하지마세요 톡커분들은ㅜㅜ

 

내일 부터 12월입니다~ 한해 마무리 잘하시구요^^

크리스마스에는 눈이 펑펑왔으면 좋겠어여^^^^

 

뾰족하고 날카로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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