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런 사람을 만나본적이 없어 조언을 얻고자 이렇게 글 끄적거려 봅니다.
우선 저희는 지금 2년을 향해 가고 있어요 남자친구는 저랑 결혼까지 할 생각이 있는것 같구요
저는 연애를 하면 표현을 잘 못하는 성격인데 남자친구는 그런거 없이 표현을 정말 잘해줘요
오늘 예쁘다, 보고싶다, 목소리 듣고싶어 전화했다 등 하늘에 별도 따다줄것 같은 표현을 많이 합니다. 여기서 저는 사랑받음을 느끼구요
그러나 여느 커플과 다름없이 저희도 싸우는 횟수가 잦아지니 단점이 보이더라구요.
남자친구가 식탐이 강해서 와구와구 먹는 스타일이예요. 저는 천천히 먹는 스타일이라 초반에는 밥을 먹는데, 남자친구가 본인꺼 다 먹고 제 꺼를 계속 먹더라구요 저는 다 먹지도 않았는데 ...
그래서 데이트를 하고 집에 가서 혼자 요플레 같은거 먹고 잔적이 많습니다.
한번은 파스타집에서 식전빵이 4개가 나왔어요 그럼 제꺼 2개 남자친구2개 이게 기본아닌가요? 남자친구가 2개째먹을동안 저는 1개를 먹고있는데 3개 째를 먹더군요. 그 순간 기분이 나빠져서 빵 더 달라고 시키라고 하니 알겠다고 하곤, 곧 메인음식이 나왔는데 빵 찍어먹으면 맛있겠다 라고 하고 그제서야 빵을 시켜먹더라구요. 그 모습에 확 입맛이 없어져서 아무것도 안먹었습니다.
쉐어하는 음식 사이드로 윙같은게 나오면 그 뼈다귀를 당연히 본인 앞접시에 버리는게 맞지 않나요? 그 윙이 담긴 접시에 버립니다 저는 아직 손도 안댄 윙에 구분없이요
자기음식 나오고 제께 늦게 나오면, 식사 속도 맞춰줘도 모자랄 판에 자기꺼 허겁지겁 먹는 사람입니다. 본인음식 덜어서 맛이라도 보라고 말해도 먹을까 말까인데 2년 가까이 만나면서 그런적 한번도 없었네요
많은 분들도 그렇겠지만 두 사람이 만나 꼭 맞을수 없는거 저도 압니다.
남자친구가 여태까지 저희 집에 한번도 데리러 오고, 데려다 준적 없어도 괜찮았어요
제가 친구들이랑 약속있어 집에 늦게 들어가는날에는 말없이 먼저자도 상관없어요 피곤할테니까
여행가서도 밤에 씻고 나오면 항상 먼저자고 있어도 괜찮아요 운전하느라 고생했으니까
하루에 내 안부를 못 물어볼만큼 바쁘고 피곤해도 괜찮았어요 저도 다른일 하면 되니까
우린 주말에 만나서 시시콜콜한 얘기하면서 시간보내면 그 사람의 달달한 말, 사랑스러운 눈빛에 제가 또 마음속으로 섭섭한 마음일 꾹꾹 누르고는 즐겁게 주말을 보냅니다.
그런데 이게 괜찮은건가요? 계속 만남을 이어가도 괜찮을껄까요?
조언을 얻고자 이렇게 글 남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