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생각이 다 든다
ㅇㅇ
|2021.03.23 15:37
조회 9,146 |추천 18
사람 마음이란 게 시간은 좀 걸려도 관리도 되고 변하기도 하고 그럴 수 있는 거잖아
태어나서 처음으로 첫눈에 반하고
그 사람도 나에게 반한 거 느껴지는데
둘 다 해서는 안 될 사랑이란 걸 알아서 못 다가가고 있어
해서는 안 될 사랑이 어딨겠나 싶은데 그런 게 있더라 이 세상에
바람피는 건 아님
친구에게 조심스럽게 말해봤는데 걔도 안 된다고 하더라
처음부터 반하면 안 되는 거였는데
상사병 때문에 미치기 일보직전이고
일할 거 너무 많은데 제대로 못해서 주위에 폐끼치고 있고
여기 올라온 나랑 비슷한 사람들 글 읽고 울기도 했어
그 사람 말고 오랫동안 나 좋아해준 사람이 하나 있어
나는 조심스레 거절했지
그런데 계속 기다려주고 있어
그냥 그 사람 만나서 좋아하도록 노력해 볼까 싶기도 해
그러다가 진짜 사랑하게 될 수도 있는 거잖아
물론 나 좋아해준 그 분께는 너무 미안한 일이지
해선 안 되는 일 같기도 하고
하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그 사람이나 나나 둘 다 말라죽을 거 같아
안 된다는 거 알면서 포기 못하고 있으니
너무 싫다... 인간은 세상을 왜이리 복잡하게 만든 걸까
둘 중 하나가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정말 안 돼 둘 다 몰골이 말이 아냐
하루 이틀 일이주일 힘들고 말면 그냥 있겠는데
벌써 이게 몇 달이고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
- 베플ㅇㅇ|2021.03.2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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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맘에도 없는 사람 만날필요없음. 그사람한테도 지금 상사병의 상대한테도 너도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주는거임 . 걍 둘이 해결해
- 베플ㅇㅇ|2021.03.2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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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아깝다... 걍 그분이 너보다 나이많으면 차라리 패기로 너가 들이대봐 그게 더 먹힐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