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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안쓰럽다

글쓴이 |2021.03.27 10:37
조회 890 |추천 0
37살 연상남이랑 한달정도 만나다가 헤어졌는데
참.. 자기가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는것 같아서
너무 안쓰럽다

썸탈때는 아주 이성적이고 침착하고 남자다운척 쩔더니
사귐과 동시에 징징거리는 말투에 애교랍시고 하는 혀짧은 소리,
자기딴엔 자상한거라고 자부하지만 내가 느끼기엔 구속과 집착,
싸울때는 우리가 주고받은말 다 읊어대며 하나하나 잘잘못을 따지고 물어보는거라고 밑밥깔더니 결국은 자기말이 맞다는걸 인정하라는식의 강요..

헤어지는 날까지
'아~ 그러고보니 니가 나 별로 안좋아했던거네' 이러면서

내가 아니라고 답하면
'맞잖아 나 별로 안좋아했잖아'

결국 또 반복되는 이기적인 대화법에

'그래 그렇다 하고 우리 그만하자'

했더니

'아니 그냥 물어보는거잖아'

이러면서 끝까지 사람 지치게 하고..


헤어지기전에는 같이 노래들으며 길을 걷는데 갑자기
'이노래 예전에 나 싸이월드할때 랜덤채팅으로 연락 주고받던애가 좋아했던건데... 근데 걔가 여자였어. 몇달동안 연락 주고받다가 사진도 주고받았는데 알고보니 걔 레즈였더라'

너무나도 뜬금포인 얘기에 기분이 살짝 상했지만

'아~ 걔가 그런건줄 알기전까지 오빤 걔랑 사귀는 상상까지 다했겠네?'

웃으며 장난식으로 얘기했더니

'아니. 그때 나 여자친구있었는데??'

이 말 듣고 너무 짜증나서 또 다투기 시작..


근데 전남친은 내가 왜 화를 내는지 이해가 안간다며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고

그때 난 이미 헤어져야겠다고 다짐했다.

나이가 있어서 결혼까지 생각했으나
결혼 후에도 이런 숨막히는 대화법으로
마음 졸일거 생각하니 너무 아찔해졌다.


한달동안 세번이나 성격차이로 다퉈서
난 너무 지쳤고 정이 떨어졌는데
자기는 겨우 세번밖에 안싸웠다며 계속 맞춰가자 그런다

난 그 세번이 천번 만번 싸운것처럼
너무 끔찍했고 진절머리가 났는데..


제발 다음사람에겐 이런거 다 고쳐서 좋게 사귀길.
특히 징징거리는 말투 진짜 꼭 고치길....
나이가 37살인데 것도 남자가 내는 징징소리
정말 듣기싫다.....
추천수0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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